쇼뮤지컬 '멤피스', 여름 극장가 흥행 공식 쓴다

작성일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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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뜨거운 여름, 국내 극장가를 정조준한 쇼뮤지컬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17일 개막한 뮤지컬 '프리다'(연출 추정화)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자신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하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을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들을 독창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며, 그가 남긴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프리다'는 멕시코 전통 음악에서 착안한 탱고부터 하드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 흥을 부르는 강렬한 음악과 안무로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그의 그림 세계를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가 프리다,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가 레플레하,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이 데스티노,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이 메모리아 역을 연기한다. 9월 7일까지 서울 종로수 동숭동 NOL 유니플렉스에서 공연한다.
 '프리다'와 같은 날 개봉한 뮤지컬 '멤피스'는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알린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Deway Philips)의 실화를 바탕으로, 차별과 편견이 만연했던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로큰롤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라디오 DJ 휴이와 탁월한 재능을 지닌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23년 초연에 이어 두 번쨰 시즌으로 돌아왔다.
 '멤피스'는 2010년 토니어워즈 4관왕,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2관왕 등을 수상하며 인정 받은 흥겨운 음악, 화려한 무대 연출로 무장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시즌에는 주인공 휴이 역에 박강현 고은성 정택운 이창섭, 펠리샤 역에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출연한다. 9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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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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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뮤지컬의 교과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도 지난달 10일 개막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 시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무병의 코러스 걸이 브로드웨이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화려한 쇼 비즈니스의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꿈와 열정의 화려한 대형 뮤지컬이다.
 여러 차례 무대에 오른 '브로드웨이 42번가'지만 올해 공연은 특별하다.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박건형 양준모와 함께 박칼린이 참여, '젠더 프리' 캐스팅이 성사된 것. 여기에 도로시 브룩 역에는 정영주 최현주 융공주, 메기 존스 역에는 전수경 백주희 등이 참여해 화려함을 더한다. 한층 모던해진 무대 디자인과 여전히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탭댄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9월 14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쇼노트, 샘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멤피스 | 브로드웨이 42번가 | 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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