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3주 만에 해체 발표... 중소 기획사 걸그룹의 현주소 작성일 08-06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퍼플키스, 갑작스런 활동 종료 선언... 위클리·에버글로우 등 중소기획사의 그룹 해체 수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LSuuCRuUC"> <p contents-hash="6ce6e89bb3fdf3e3311e61cf04a51046e056fea2d0b5edf5d88687fa77b5d5c0" dmcf-pid="5ov77he7uI" dmcf-ptype="general">[김상화 칼럼니스트]</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330c4bcf3b786414731884c5ace8a2936bf8de683232e12791a469a6ce75635" dmcf-pid="1gTzzldz7O"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6/ohmynews/20250806103607202ltex.jpg" data-org-width="1000" dmcf-mid="2s7jj2yj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ohmynews/20250806103607202lte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퍼플키스</td> </tr> <tr> <td align="left">ⓒ RBW</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c8790ec8cfb715c42daa7a10ef033beff8e0f187f693f15573f0a001fc61603e" dmcf-pid="tayqqSJqzs" dmcf-ptype="general"> 출범 당시 기대를 모았던 케이팝 걸그룹들이 속속 계약 종료와 더불어 해체 수순을 맞고 있다. 지난 4일 퍼플키스는 오는 11월부터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해 케이팝 팬들을 놀라게 했다. 불과 3주 전인 7월 16일 싱글 2집 < I Miss My... >으로 음악 방송 출연 및 각종 프로모션을 이어왔던 터라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소식은 충격이었다. </div> <p contents-hash="d054952210730473ab55c99f38966e46468adb3aac5d5d26242a337ae7e8fa47" dmcf-pid="FNWBBviB7m" dmcf-ptype="general">이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그룹 위클리, 그리고 5월에는 에버글로우 등이 원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후 활동을 마감했다. 이들 모두 연예인 표준 계약서상에 명시된 최대 7년의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한 채 팀의 간판을 내렸다. 2024년에도 네이처, 체리블렛, 시그니처, 로켓펀치 등이 케이팝 무대에서 조용히 사라졌다.</p> <p contents-hash="2fdfee078d132dddcc74118c8130d3d695696caf1c40c82a70316182e3c60d9b" dmcf-pid="3AGKKyLK0r" dmcf-ptype="general">유명 그룹들이 해외 각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등으로 출연하고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고, 대규모 공연장을 관객들로 가득 채우는 등 성공적인 활약상을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케이팝의 '허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 데뷔 4~5년 차 안팎 팀들에 고난의 시기가 찾아온 셈이다.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 케이팝 시장의 명암이 이들 걸그룹의 해체를 통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p> <div contents-hash="b355ee20f0fbb347986556faa3bf2b2f1ec276ccd02248340c819ae4102a7953" dmcf-pid="0cH99Wo9zw" dmcf-ptype="general"> <strong>컴백 3주만에 해체 발표</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1d0112e10ffa396da810912e574b66826aca8aef85a959232085696e78e50c5" dmcf-pid="pkX22Yg27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6/ohmynews/20250806103608639vgma.jpg" data-org-width="1000" dmcf-mid="Qoemmx1m0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ohmynews/20250806103608639vgm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퍼플키스</td> </tr> <tr> <td align="left">ⓒ RBW</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5553aed6e3eb458178fb2e692d6de44bd0f57db11c9b847ba69f736a570472d" dmcf-pid="UEZVVGaV0E" dmcf-ptype="general"> 퍼플키스는 2021년 데뷔할 때만 하더라도 '마마무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와 더불어 실력파 멤버들을 다수 보유한 기대주로 손꼽혔다. 마마무를 성공시킨 RBW의 두 번째 걸그룹이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기타 프리 데뷔 과정에서 탁월한 보컬 솜씨 등을 뽐내면서 새로운 케이팝 주역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div> <p contents-hash="949a4db1a6b3a0ebd3134eef3b3fca6f7d251ca158ce26bfccd46ef3ebeb5171" dmcf-pid="uD5ffHNf0k" dmcf-ptype="general">하지만 본격적인 활동 돌입 후 애매모호한 콘셉트와 방향성의 부재는 팀의 약진을 가로막는 방해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후 멤버 탈퇴 등이 있었고, 엠넷 <퀸덤 퍼즐> 같은 서바이벌 오디션 출연도 결과적으로 팀의 반등에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p> <div contents-hash="3f2cef572d8193ae4c29a8a89e5c490c3f610e3689ccc7c4fc6004cbcf769a93" dmcf-pid="7w144Xj40c" dmcf-ptype="general"> <strong>신인상 수상, 유튜브 1억뷰도 무용지물</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93b436d24c1b7dd3ff14f0fe4774a77b9aca127a2f3ecb87c8805be516c01e6" dmcf-pid="zrt88ZA8u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6/ohmynews/20250806103609936xgbs.jpg" data-org-width="1000" dmcf-mid="xhOFFr6FF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ohmynews/20250806103609936xgb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위클리</td> </tr> <tr> <td align="left">ⓒ IST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f6ef76c1b572d3a68f9bbb565473336b2d5ebd60073c0970fc06a0fb51baa18" dmcf-pid="qmF665c6Fj" dmcf-ptype="general"> 이보다 앞서 올해 상반기엔 위클리, 에버글로우 등 또 다른 중견 기획사 소속 그룹들이 속속 해체 수순을 밟았다. 지난 2월 소속사와 계약 종료가 발표된 위클리는 2020년 데뷔 당시 주요 음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면서 차세대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콘셉트에 어려움을 겪었고 퍼플키스와 마찬가지로 멤버 탈퇴 등 내홍을 겪으면서 결속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div> <p contents-hash="5246850872c9bc9b71c83c7931b6dfea81afff0ad8171bfb066e67475da30e56" dmcf-pid="BayqqSJqpN" dmcf-ptype="general">< 프로듀스48 >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에버글로우는 유튜브 조회수 1억뷰 이상('던던' 누적 3억뷰, '아디오스' 1억 7천만뷰)을 돌파한 뮤직비디오를 다수 보유할 만큼 해외 케이팝 팬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을 겨냥한 멤버 조합 및 방향성이 일부 국내 팬들의 유입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코로나 사태 이후 한번 발목이 잡힌 활동은 결국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p> <div contents-hash="87b72c138843eeee3d4cba72942a26778968267f92d2787796d10991ceac5002" dmcf-pid="bNWBBviB7a" dmcf-ptype="general"> <strong>대형 기획사 이겨낼 기획력 부재</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2e3a0afb37a7dc6410775a01841e0d446430c7565d7d3e17f9b0cc942a1dcf7" dmcf-pid="KjYbbTnb7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6/ohmynews/20250806103611218hfvr.jpg" data-org-width="1000" dmcf-mid="XS0QQtEQ7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ohmynews/20250806103611218hfv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에버글로우</td> </tr> <tr> <td align="left">ⓒ 위에화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15d07332d44bda3cbe2dca5eb54c8bb450af6c26a35e70a6d5eadabf27941dc" dmcf-pid="9AGKKyLKUo" dmcf-ptype="general"> 이른바 '마의 7년'의 문턱 근처에 도달하기도 전에 속속 활동 종료라는 이름 속에 해체의 아픔을 겪는 이들 팀은 대부분 중견 기획사의 기대주였다. 실력파 멤버들을 다수 보유했지만 인기곡 혹은 팬덤 중 확실한 게 없다는 점이 이들의 앞길을 가로 막는 요소로 작용했다. </div> <p contents-hash="bbb03abed58494429910158d4ee74c26c45691542830e51aae8ff8000fdefc4d" dmcf-pid="2cH99Wo9FL" dmcf-ptype="general">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걸그룹은 소위 '행사 시장'을 중심으로 대중성에 기반을 둔 활동을 진행하는 게 다반사였다. 씨스타, 걸스데이처럼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을 다소 확보하면서 이를 통해 팀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 기본처럼 인식됐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걸그룹들도 이젠 보이그룹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팬덤 확보가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fdf81aa4c038d2e57ff600a914f1764785fed56e61afb2720737bc14d4da2c83" dmcf-pid="VkX22Yg2pn" dmcf-ptype="general">또 차별화된 콘셉트를 마련할 만한 기획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강력한 자본력의 유무는 그룹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됐다. 이렇다 보니 하이브-SM-JYP-YG 등 소위 빅4 기획사와 무관한 신인 팀들의 시장 안착은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 속에 밑바닥부터 시작했던 방탄소년단 같은 성공 사례는 현시점에선 그저 케이팝의 역사 속 이야기 마냥 옛 추억이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1131a291f930f73a67e687d3d591e07273b820d022918332eba217ed47edfbe8" dmcf-pid="fEZVVGaVpi"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 인생 커리어 하이" 배우 윤경호, '유퀴즈' 유재석 보자마자 '눈물' 08-06 다음 ‘케데헌’ OST 8곡, 빌보드 핫100 진입…‘골든’ 등 2곡 ‘톱10’ 08-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