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없었지만 환한 미소 되찾은 황선우…"기록도 멘탈도 완전 회복" 작성일 08-06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 부진 딛고 세계수영선수권서 개인 최고기록 근접 <br>"앞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 얻었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6/0008413074_001_20250806050048084.jpg" alt="" /><em class="img_desc">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2025.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메달은 없었지만 개인 최고 신기록에 근접할 만큼 경기력은 완전히 올라왔다. 스스로도 그간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환하게 웃었다. 파리 올림픽의 충격을 딛고,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온 황선우의 이야기다.<br><br>황선우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72를 기록,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우민, 이호준, 김영범과 함께 나선 계영 800m에서는 7분02초29를 합작하며 5위를 달성했다.<br><br>황선우는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이자, 상징적 존재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고교생 국가대표'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줄곧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써 왔다.<br><br>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메달 6개를 거머쥐었다.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선 한국 수영 최초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획득,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br><br>그러나 많은 기대 속에서 나선 파리 올림픽은 황선우에겐 재앙이었다. 스스로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할 만큼 급작스럽게 부진이 찾아왔고, 자유형 200m, 자유형 100m, 계영 800m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놀라운 기세로 거침없이 성장했던 황선우였기에 '노메달'은 팬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충격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6/0008413074_002_20250806050048145.jpg" alt="" /><em class="img_desc">황선우 ⓒ AFP=뉴스1</em></span><br><br>다행히 황선우의 부진은 오래 가진 않았다. 이번 싱가포르세계선수권은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린 메이저 국제 대회였는데, 황선우는 경기력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br><br>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4초84를 기록,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세웠던 개인 최고 기록(1분44초40)에 거의 근접한 기록을 냈다.<br><br>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3, 준결선에서 1분45초9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 기록이다.<br><br>정신적인 충격도 완전히 씻어냈다. 황선우는 지난 4일 귀국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기록까지 같이 침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올라왔다. 그래서 안도감이 들었다. 앞으로 충분히 다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6/0008413074_003_20250806050048181.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마친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 황선우. 2025.8.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em></span><br><br>이어 "1분44초대 기록을 만들었다는 건 그만큼 컨디션이 많이 돌아왔다는 긍정적 신호"라면서 "내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싱가포르에서 직접 황선우를 지켜본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황선우는 확실히 돌아왔다. 싱가포르에서도 자신의 폼이 돌아왔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여겼고 표정은 밝았다. 특히 기록 면에서 1분45초 대에서 정체되지 않고 44초로 진입했다는 게 선수 개인에겐 상징적 의미"라고 귀띔했다.<br><br>이제 '돌아온 황선우'는 되찾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10월 열릴 부산 전국체전, 11월 치러질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다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정조준한다.<br><br>수영계 관계자는 "어쨌거나 한국 수영에서 황선우가 차지하는 영향은 여전히 크다. 그런 황선우가 중요한 시기에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이 반갑다"고 설명했다. 관련자료 이전 중국 여행, 알리페이 찝찝하지? 한국서 ‘이것’하면 다 됩니다 08-06 다음 신진서 9단, 68개월 연속 한국 랭킹 1위...김은지 9단은 여자 1위 08-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