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림 처리해 보안 우려 해소”…정부, 정밀 지도 반출 이번엔 허용? 작성일 08-05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 차례 1:5000 데이터 요청<br>이번엔 보안 시설 등 흐릿한<br>국내 위성 사진 구매안 제시<br>지리정보원 이번주 중 논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cZo21P3h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ae350e77f35ee33df2a5e3ad79fbebe8fcf52b17b18d9413bbffd7b547381c" dmcf-pid="fk5gVtQ0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khan/20250805202329975duwe.jpg" data-org-width="400" dmcf-mid="2jj7TcXD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khan/20250805202329975duw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18d12a2042cc5f772a978bcec99c9de34f08675b40b9167a2706da0ec048118" dmcf-pid="4E1afFxpWn" dmcf-ptype="general">구글이 정부의 정밀지도 반출 여부 결정을 앞두고 보안시설 등을 흐릿하게 처리한 국내 위성사진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1:5000 축척의 정밀 지도 반출에 한국 정부가 비판적이자, 네이버·카카오처럼 ‘가림(블러) 처리’된 지도를 쓰면 되지 않느냐는 요구로 보인다.</p> <p contents-hash="12e01d4ae7474d57ec3af6d2b9be9a33ad5803ab68bcd28a17a5baaf249e8f0b" dmcf-pid="8DtN43MUvi" dmcf-ptype="general">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지식 및 정보부문 부사장은 5일 구글코리아 블로그를 통해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의 이미지에 대해 구글은 정부가 요청하는 보안 조치 등 요구 사항을 이행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이미 가림(블러) 처리된 상태로 정부가 승인한 이미지들을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6f1bff14622bf26f53a14242f93964ec87785241aec12cd6674c88ec7113a5b" dmcf-pid="6wFj80RuTJ" dmcf-ptype="general">앞서 정부는 지도 반출을 허용하는 절충안으로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에 노출된 민감 시설을 흐릿하게 가릴 것을 요구해왔다. 과거 글로벌 정책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던 구글은 이번 신청에서 해당 조건을 받아들였다.</p> <p contents-hash="03876f0b2b621b429b05d75c144b34dfc88f2825f3d3e745bcd2777a0f52e05b" dmcf-pid="P4EbGwtsCd" dmcf-ptype="general">그러나 구글이 전문 업체를 통해 ‘원본 소스’를 구매한 뒤 가림 처리를 해야 하는 방식인 탓에 불이행 시 강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아예 가림 처리가 완료된 이미지를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13273f303267c62fd35ab53b2f4ff789f216ae2bde32f3c949e38cab5a50b147" dmcf-pid="Q8DKHrFOTe" dmcf-ptype="general">한편 구글은 자사의 정밀지도 반출 요청을 둘러싼 오해가 많다며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p> <p contents-hash="461c7a9d4aa86a07317d24477c357318acaf6ae3d2c9249065fbbcb65625ebea" dmcf-pid="x6w9Xm3IlR" dmcf-ptype="general">구글은 “한국 정부에 요청하는 지도는 1:1000과 같은 고정밀 지도가 아닌 1:5000의 국가 기본도”라며 “이미 정부 보안 심사를 마친 안전한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SK티맵 등 국내 지도 사업자가 사용 중인 것과 동일한 데이터로 국가 안보와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p> <p contents-hash="a2627d3464548ee58ca0bd4a8759d8ab5b3c393ba6f1588bc5db40d06a66ba80" dmcf-pid="ySBsJKaVlM" dmcf-ptype="general">구글은 “1:2만5000 지도는 1㎝에 250m 길이를 담기 때문에 복잡한 도심에서 상세한 길 안내를 제공하기에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833a33cb3c864e5401acbac28e33f8dad80f1eb94f47e9c85ccaa5a0b0e4eba" dmcf-pid="WvbOi9Nfvx" dmcf-ptype="general">해외 서버로의 데이터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내비게이션 경로 계산이 단순히 장소를 지도에 표시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복잡한 작업이기에 전 세계에 분산된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내놨다. 사실상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e507db6b3032c385d55a686dfc0206e1a20a43a095b1ef9b9c52ca697ab87d90" dmcf-pid="YTKIn2j4vQ" dmcf-ptype="general">구글은 2007년 1:5000 축척 지도 데이터 반출을 처음 요청한 데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도 데이터를 요청했다.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국외 데이터센터로의 반출을 불허해왔다.</p> <p contents-hash="db6e88d89715617b1b2c26de7db1fb59ace4e3b759786d2f352fae6c7da3e83d" dmcf-pid="Gy9CLVA8vP" dmcf-ptype="general">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정밀지도 반출 제한을 디지털 무역장벽으로 규정, 해제를 압박하면서 주요 통상 이슈로 떠올랐다.</p> <p contents-hash="b03bfdcc27312b6d3602f41519d14c54305f30805b9773e64c34ad54a11b8c45" dmcf-pid="HW2hofc6T6" dmcf-ptype="general">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주 중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도 반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p> <p contents-hash="e98385f791ea1ec93d638e53a89987ae220eaab129d06caf4745c089fa45eb86" dmcf-pid="XYVlg4kPl8" dmcf-ptype="general">국토교통부는 이날 “1:5000 축척 지도는 대축척 지도로 ‘고정밀 지도’에 해당한다”며 구글의 주장을 반박했다.</p> <p contents-hash="2599f41d2c46888ea8f15a78589bd93300a78d2d15eb53a7129873967f2e07c2" dmcf-pid="ZH4vN6Dxv4" dmcf-ptype="general">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 유럽 C2C 공략…스페인판 당근마켓 ‘왈라팝’ 인수 08-05 다음 첫 무대 신기했다는 ‘신세계 회장 딸’ 애니, “대중 반응? 좋은 피드백으로 넘겨”(살롱드립2)[종합]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