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억달러 돌파, 주가 최고가...진격의 팔란티어 [팩플]

작성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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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UrOg4kPTp">
          <p contents-hash="f0e757ea0b34392111aed7e315f674f0142ee7cf8abe85dc9255f23aaab56e8f" dmcf-pid="UumIa8EQC0"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사상 첫 분기 매출 10억 달러(1조3888억원)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정책의 수혜와 함께 시장의 AI 데이터 분석 수요가 크게 늘면서다. 실적 발표 당일 팔란티어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160.66달러)를 기록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p>
          <div contents-hash="1255aa5d0768e3735e3327a3147c4d77d8b4adcf5d1f4f80eab51b71f95d4e88" dmcf-pid="u7sCN6DxW3" dmcf-ptype="general">
           ━
           <br>
           <p> 무슨 일이야 </p>
           <br> 팔란티어는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 순이익은 3억2670만 달러(45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 주당 순이익은 0.16달러(221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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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d15cfb4b26cac6e25466384fdaf2552324c3e282aa61743ff197187af96379" dmcf-pid="7NqK1IUl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년 2분기 10억달러를 넘어선 팔란티어의 매출 추이. 팔란티어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joongang/20250805172605814jmsx.jpg" data-org-width="559" dmcf-mid="FoPNQuJqv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joongang/20250805172605814jms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년 2분기 10억달러를 넘어선 팔란티어의 매출 추이. 팔란티어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ccdb783030f2448cb94516ab6aa4c257ece7c6ac79c906a1aee37695d6c6d9" dmcf-pid="zjB9tCuSTt" dmcf-ptype="general"> 팔란티어는 어떤 회사 <br> 팔란티어는 2003년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과 현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카프 등이 창업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공공과 민간 영역에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조직이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1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52억4800만 달러(7조2889억원)로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이어 전체 3위다. 실적도 8분기 연속 매출이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8283bade5bb3fdd27165ff04fff219f43fa49c14266c93629a25589a7145dc" dmcf-pid="qAb2Fh7vT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joongang/20250805172607093kpcw.jpg" data-org-width="560" dmcf-mid="3KU6uyKG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joongang/20250805172607093kpc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628dcab3d2bf8e80dce7523e8881d0235387831d3b52baedbaa12b7f1a37d1a" dmcf-pid="BcKV3lzTl5" dmcf-ptype="general">
           <br> ━
           <br>
           <p> 무슨 의미야 </p>
           <br> 팔란티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부 효율화, 안보 정책의 순풍을 타고 있다. 팔란티어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7억3300만 달러였는데, 이중 미 정부 매출 규모만 4억2600만 달러(전년 대비 53% 증가)였다. 미국 정부는 국방과 안보, 국가 데이터 관리에 팔란티어를 핵심 파트너로 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미국 육군과 10년 간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div>
          <p contents-hash="632f5bb8b8bb6ad7bb5a319c5b4ee298d7462f7dc445c64246e3232890f080be" dmcf-pid="bk9f0SqySZ" dmcf-ptype="general">AI 시대에 시장의 데이터 분석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한몫했다. 알렉스 카프 CEO는 이날 주주서한을 통해 “우리의 성장은 가파르고 꾸준한 오름세였다”며 “언어모델의 등장, 이를 구동하는 칩, 그리고 AI의 힘을 현실에 연결하는 우리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놀랍도록 잘 결합한 결과”라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금융·제조·헬스케어·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AI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며 민간부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p>
          <div contents-hash="7c0444f07791a79f2e25314c676fef9550a60f9957c6ce1b5a7b5e8c40d66f1f" dmcf-pid="KE24pvBWlX"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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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p> 한국에선 어때 </p>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155df3f2b2b512ef5816c1ac51ea7f6be44373f6ca5332f3573fe29fc4a876" dmcf-pid="9DV8UTbY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오른쪽)와 김영섭 KT 대표(왼쪽)가 '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사진 K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joongang/20250805172608452mgtl.jpg" data-org-width="559" dmcf-mid="0uCScxme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joongang/20250805172608452mg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오른쪽)와 김영섭 KT 대표(왼쪽)가 '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사진 KT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656258b2ff0080fd46e5a27600278373f197ea3dd42e36cfe0afeae1ddd517c" dmcf-pid="2wf6uyKGlG" dmcf-ptype="general">
           <br> 팔란티어는 국내 대기업과도 협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 KT는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KT 내부 프로세스를 들여다보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KT의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핵심 AI 제품을 연동해 AI 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손잡고 2021년부터 AI 조선소라 불리는 ‘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방산 분야에서는 HD현대 이외에도 LIG 넥스원과 협업해 무기체계를 개발 중이다. 
          </div>
          <div contents-hash="9aa5c6b4f0cd41dd6718b6af406b4d606e595c9413f5b9289d6b7eb7323005dc" dmcf-pid="Vr4P7W9HlY" dmcf-ptype="general">
           ━
           <br>
           <p> 앞으로는 </p>
           <br> 미국 정부 등 공공부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AI 데이터 분석 시장서 구글·아마존 등 쟁쟁한 빅테크들과 겨뤄야 한다는 점 등은 팔란티어가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아울러 기업 또는 정부의 데이터가 미국 기업에 넘어갈 수 있다는 안보 차원에서의 우려도 팔란티어에겐 리스크다. 지난 4월 독일 함부르크 등 5개 주에서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의 경찰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을 연방상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div>
          <p contents-hash="638f7971d2eb5ee51e6c5e418c8caef82b87a16bc30af7d53b59775fd2965550" dmcf-pid="fOPMBHf5hW"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팔란티어의 독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정수 블루닷AI센터장은 “독일에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경찰을 포함한 정부기관이 팔란티어 대체재를 찾지 못했다. 나토는 물론 데이터 정보에 민감한 유럽의 공공부문, 기업들이 팔란티어를 찾는 건 제품의 경쟁우위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팔란티어는 800개 고객사를 2030년까지 7000개로 늘리겠다고 했다. 고객과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팔란티어의 장악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db1b412bb0408cbcf8a99c428745f599b61157a9120a3463da7ae743f6d648a4" dmcf-pid="4IQRbX41ly" dmcf-ptype="general">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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