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엄지원 "광숙 향한 사랑, 내게 크나큰 선물" [인터뷰] 작성일 08-05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A52yQrRl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7758c0d22999361e29609e7a46759c5dcbbcf5ab549e3a0d2c7cddc5899109" dmcf-pid="6c1VWxmeT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 사진=ABM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today/20250805161300589asai.jpg" data-org-width="600" dmcf-mid="VfvuO9Nf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today/20250805161300589asa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 사진=ABM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aec11c446a5c4fcd0949f16d3df1d9c949ab09d03ddf44259ad0db931dd27b9" dmcf-pid="PktfYMsdWS"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strong>"시청자분들 덕분에 생방송에 가까운 일정에도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광숙이가 응원한다고. 꼭 한 줄 써주세요."</strong></p> <p contents-hash="2466a4a7334af630a59d1d00f642698b37f940455a7b31b2213f3847ff165d37" dmcf-pid="QEF4GROJll" dmcf-ptype="general">'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드라마 완주의 원동력은 시청자들의 사랑이었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a0ee34d4517b616496e02beec007ed503c4f4237a443e8977499608e78402095" dmcf-pid="xD38HeIihh" dmcf-ptype="general">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이진아/이하 '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당초 50부작으로 계획됐던 작품은 20%대의 높은 시청률과 뜨거운 인기 속 4회 연장을 결정, 지난 3일 총 54부작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77c55793c6611c45204f30bbcf214b10f30382f0445088fbb4ee9668029146ba" dmcf-pid="yT2L7cXDlC" dmcf-ptype="general">먼저 엄지원은 "지난해 가을 촬영을 시작해 폭염일 때 끝났다. 거의 1년을 함께했는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끝을 맺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0d9872474b45c3c9d24a6600952429cd67e4f3cfb209c62c0e6ece5c913f50ce" dmcf-pid="WyVozkZwyI" dmcf-ptype="general">이어 "작품의 흥행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기에 '선물'이라 생각했다. 주어지면 받고, 아니어도 상처받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식당에 가면 사장님들이 정말 좋아해 주셨다. 그럴 때 드라마의 인기를 많이 체감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695db7124e063fc09bb6cc4ead13093252e9214ad9cb5e033efbca86a8c6d26" dmcf-pid="YWfgqE5rTO" dmcf-ptype="general">2003년 '결혼이야기 - 관상남녀' 이후 무려 22년 만에 KBS 드라마로 찾아온 엄지원. 그는 "방송사를 고려하면서 작품을 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KBS라는 점을 염두한 건 아니었다"면서도 "'KBS는 주말드라마'라는 공식 같은 게 있지 않나. 책임감을 갖고 잘해보고 싶은 목표는 있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cf10bbccb5a6af6612ef81996a8be333b9774f88f29e4aeafc3c1b8ca9997d4" dmcf-pid="GY4aBD1mSs" dmcf-ptype="general">자신이 맡은 광숙 역에 대해서는 "광숙의 엄청난 오지랖이 다른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점이었던 것 같다. 정말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끌어안지 않나. 그간 연기한 인물을 통틀어 제 실제 모습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다. 다만 제가 광숙만큼 오지랖이 넓지는 않다"며 웃어 보였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9b44f46812a862db9a31b8071b4f5c4a64776457d990ff65cba97fde9185c9" dmcf-pid="HG8Nbwts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 사진=ABM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today/20250805161301814kbsj.jpg" data-org-width="600" dmcf-mid="fnh0rBo9S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today/20250805161301814kbs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 사진=ABM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5f2ad24f4a3008384da4084527db42779125cc0f53b9f615320a8901864e87" dmcf-pid="XH6jKrFOyr" dmcf-ptype="general"><br> 엄지원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던지는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그는 "예전만 하더라도 조부모님과 삼촌 등을 자주 보고 가깝게 지냈는데, 지금은 핵가족화된 사회인 데다 1인 가구도 워낙 많지 않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족에 대한, 날 보듬어주는 울타리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3835a68fb231dd373274cb2b5c3811c9bdca7e19a206584642b9b69f50514d5" dmcf-pid="ZXPA9m3IWw" dmcf-ptype="general">이어 "과거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을 좋아했다. 광숙의 오지랖이 '목욕탕집 남자들' 같은 작품에서 그려내는 가족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 것 같다. 장모님을 모시고 살자고 말할 때 '와, 이렇게까지 한다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혀를 내둘렀다.</p> <p contents-hash="1d253720987486fb91d18e3dca1a794a7a33ffe97879bbd96f6a0e786f9fe260" dmcf-pid="5ZQc2s0CCD" dmcf-ptype="general">또한 "처음엔 8회까지의 대본만 받고 출연을 결정했다. 작가님이 잘 써주셔서 내용이 정말 재밌었다"면서도 "광숙 캐릭터는 사랑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공감이 안 갈 수도,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감정이 잘 닿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좋은 반응을 얻은 덕에 잘 이어갈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6fd147f481d3a1e77555a2fad22b716e332d7e6b1c6e9494fede976b8620659e" dmcf-pid="15xkVOphvE" dmcf-ptype="general">50부작의 긴 여정을 소화해야 했던 엄지원에게 4회 연장은 벅차면서도 감사한 일이었다. 그는 "긴 작품이라는 걸 알고 각오하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좋은 컨디션으로 마무리하는 게 배우로서 당연한 자세인 만큼 노력을 많이 했다. 촬영하는 동안 친구를 만날 시간조차 없었다"며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다. 후반부에 한계가 오기도 했지만, 작품이 잘 돼서 연장 제안을 받은 것이니 정말 감사했다"고 소회를 전했다.</p> <p contents-hash="879062e77de4141f50b1d33114d1c0527cd6cc3346aa158578378ce90d816a29" dmcf-pid="t1MEfIUlSk" dmcf-ptype="general">안재욱, 윤박과의 호흡에 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엄지원은 "대본을 읽을 때 이 부분을 어떻게 연기할까, 어떤 느낌으로 살릴까 하고 궁금해지곤 하는데, 안재욱이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 덕분에 저희 커플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2917310d553ce1c0901a64ef72bbc2e5fd1e85ba905f6402fbd65b160ebca52" dmcf-pid="FtRD4CuSCc" dmcf-ptype="general">또 "윤박과는 드라마 '산후조리원' 때부터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이미 친한 배우가 있으니 도움이 많이 됐다. 주연 배우들의 나이도, 개성도 모두 달랐지만 빠르게 친해졌다. 서로 끈끈해서 형제 케미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b947493e6e332eca60ebe0b3f245bde9c7bfd94c72267b8674a15a6e3e17547" dmcf-pid="3gGBl4kPSA" dmcf-ptype="general">작품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엄지원은 "저희끼리 상상하면서 '첫 번째 남편이 죽었으니 이제 동석(안재욱)이도 죽고, 세 번째 남편이 와야 하나?'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했다"며 "시즌2가 나온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다 함께 참여하고자 노력할 것 같다"고 답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12f889c9fa1d147ee3de173bf9900885a885987f1d2facde2c9d09d2f354c9" dmcf-pid="0aHbS8EQ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 사진=ABM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today/20250805161303048kkcp.jpg" data-org-width="600" dmcf-mid="4QzRFoTN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today/20250805161303048kkc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 사진=ABM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d48c18a114dc9ba20e0fc023e5811feb99e839ce68131a796b9c1a3a7bd69c" dmcf-pid="pNXKv6DxTN" dmcf-ptype="general"><br> 한편 엄지원은 올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비롯,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탄금'까지 총 세 작품을 선보이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그는 이에 대해 "촬영 시기는 맞출 수 있어도 공개 시기는 배우가 정할 수 없지 않나. '폭싹 속았수다'와 '탄금' 모두 2~3년 전에 촬영한 작품"이라며 "일은 늘 제 속도대로 해왔는데 유독 올해에 공개가 몰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ee1c64dabaf78c9220b728769d5c447e10e4e16b9b07d1f5863cd7ca84fd3c7" dmcf-pid="UjZ9TPwMSa"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잘될 때는 정말 행복하지만, 안될 때는 너무 아프기에 잘 돼도 들뜨지 않도록 오랫동안 마음을 다스려왔다. 지금도 여느 때와 비슷한 감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남들보다 감정이 좀 더 풍부해서 이런 직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거기에서 얼른 빠져나와야 좋은 순간도 만날 수 있는 법"이라고 내공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dedf1990b9c88b92e47c3472a4f29d3f594b7985c2a83124cd662721855636fb" dmcf-pid="uA52yQrRyg" dmcf-ptype="general">특히 특별출연이라는 작은 분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 1회 대본을 읽고 펑펑 울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이라면 작은 역할이어도 행복할 것 같았다. 김원석 감독님의 전작 '미생' '나의 아저씨' 등을 보면, 연출도 잘하시지만 잠깐 한 장면 나오는 인물도 다 살아있게끔 만들어 주신다"며 "유튜브 채널 '짠한형' 출연 당시 염혜란의 역할이 탐난다고 했는데 그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웃었다.</p> <p contents-hash="141ded077924756237848be084157e7814d54b5068161267169e79cf7ab02e17" dmcf-pid="7c1VWxmelo" dmcf-ptype="general">엄지원은 1998년 데뷔해 곧 30주년을 맞이하는 베테랑 배우다. 그는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며 "어쩌다 이렇게 오래된 거지 싶다. 실감이 잘 안 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제 연기 인생의 '화양연화'는 아직 오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정말 좋은 제작진, 배우들과 환상의 팀을 이뤄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80b7ef975e1c2869796b94ed04f807a88abdceccf6adbc4b8171e15349125f3" dmcf-pid="zktfYMsdvL" dmcf-ptype="general">끝으로 그는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기에 있어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앞으로도 이 같은 꿈을 갖고 계속해서 연기를 해나갈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p> <p contents-hash="59cbb5d411868345000ccd3b9aa6ca2ec37b9d81461c19eeec08edd02b7fb886" dmcf-pid="qEF4GROJSn"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보이넥스트도어, 롤라팔루자 찍고 그래미 뮤지엄 출격 08-05 다음 '쌍둥이 임신' 김지혜, 호텔로 일주일 피신이라니…윗집 소음에 "좋게좋게 생각"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