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진 ‘좀비딸’, 필감성 감독 전략 통했다[편파적인 디렉터스뷰] 작성일 08-05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편파적인 쟁점 셋<br>1. 신파와 감동은 한끗차이인데, 어떻게 선을 탔나<br>2. 보아의 ‘넘버원’을 고른 이유는?<br>3. 애용의 영화화, 어디에 집중했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tYo2s0CU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894623f1b8398e60867c4028608cac737f81a50009881cde2085fb19660db2" dmcf-pid="ZFGgVOphu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필감성 감독, 사진제공|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khan/20250805161605956telx.jpg" data-org-width="1200" dmcf-mid="P3i9TPwM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khan/20250805161605956tel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필감성 감독, 사진제공|NEW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d666a6d37fdcc749cf6209aeb5c055dba01499bf56e4fa8bb06182c868fe072" dmcf-pid="53HafIUlzz" dmcf-ptype="general"><br><br>그야말로 빵 터졌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질주 중인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다.<br><br>보릿고개보다 더 어려운 여름 극장가에 ‘좀비딸’은 모처럼 숨통을 트일 만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속도라면 올해 개봉작 중 괄목할만한 성적도 써내려갈 만하다. 여기엔 ‘인질’ ‘운수 오진 날’로 자신만의 색깔을 피워내고 있는 필감성 감독의 전략도 한몫했다.<br><br>스포츠경향은 최근 만난 필감성 감독에게 ‘좀비딸’에 관한 편파적인 쟁점 세가지를 물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7576ea1e6d9081229817e045daf4f1ddbcd8976f054426b49a35870948b565" dmcf-pid="10XN4CuSF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좀비딸’ 200만 돌파를 축하하는 윤경호, 필감성 감독, 조정석, 조여정, 최유리, 이정은(왼쪽 위 시계방향), 사진제공|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khan/20250805161608973fjqm.png" data-org-width="1196" dmcf-mid="Yguho1P3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khan/20250805161608973fjq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좀비딸’ 200만 돌파를 축하하는 윤경호, 필감성 감독, 조정석, 조여정, 최유리, 이정은(왼쪽 위 시계방향), 사진제공|NEW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b808902cface3b6ec550cbadc038e2167da7748d8d69c9f4c95bb0f2bae350" dmcf-pid="tvsP0aWA0u" dmcf-ptype="general"><br><br>■쟁점1. 신파와 감동 사이, 그 어디에서<br><br>‘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코믹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조정석의 코믹 연기와 진한 부성애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지갑을 저항없이 열게 하고 있다. 특히 ‘좀비를 총살하는 사회에서 좀비가 된 딸을 구한다’는 부성애 부분은 영화의 감동 코드로, 자칫 신파로 번질 수 있는 것을 필감성 감독이 제대로 잡아준다.<br><br>“말 그대로 신파와 감동은 한끗차이죠. 의도적으로 관객을 울리려고 하면 신파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야기 자체가 지닌 비극성이 자연스럽게 발화될 거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신파로 기울 것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죠. 감동으로 다가올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요. ‘인질’ 이후 2021년에 여러 작품 연출 제안을 받았는데, ‘좀비딸’ 이야기 자체의 힘에 매료돼 이 작품을 연출하기로 결정하기도 했고요. 다만 엔딩에 있어서는 꼭 해피엔딩이길 바랐고, 그렇게 바꿨어요. 정환의 부성애와 의지를 따라가다보니 자연스럽게 해피엔딩이 나오게 되더라고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69e9973d7a160d82699ac5087666334493de78ce5dd56fa725694d4fb9e078" dmcf-pid="FTOQpNYcF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필감성 감독, 사진제공|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khan/20250805161610886qcee.jpg" data-org-width="1200" dmcf-mid="GdUmdGVZ3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khan/20250805161610886qce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필감성 감독, 사진제공|NEW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d88c84d1f0780076af5af3cd06f5828e379aa7d18946d5d4d702e9797c3a4c" dmcf-pid="3yIxUjGkzp" dmcf-ptype="general"><br><br>■쟁점2. 왜 ‘넘버원’이어야만 했나<br><br>이 작품에선 ‘넘버원’은 갈등을 변환시키는 매개체이자 주제 전체를 아우르는 노래기도 하다. 이 노래를 섭외하기 위해 엄청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br><br>“제가 원래 ‘넘버원’ 팬이기도 하지만, ‘좀비딸’과 이 노래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경쾌한 댄스곡인데 가사나 멜로디는 구슬픈 게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는 지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첫 시나리오부터 ‘넘버원’이 중요하게 다뤄진다고 명시했고요. 다행히 원곡자인 보아가 흔쾌히 수락해줬어요. 만약 거절당했다면 ‘넘버원’ 아닌 다른 노래로는 대체 불가능했을 거예요. 압도적인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fbccaf94fa54f12506e758e0e48842ee34656b5846e0c3de28d4af29637235" dmcf-pid="0WCMuAHEz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극 중 ‘애용이’로 분한 고양이 배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khan/20250805161613062rzzi.png" data-org-width="800" dmcf-mid="HZtkQvBW3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rtskhan/20250805161613062rzz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극 중 ‘애용이’로 분한 고양이 배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c344aedb4b02e9577fbb71e97ca59c64784b45901f7fee4b7f449594c31490b" dmcf-pid="pYhR7cXDz3" dmcf-ptype="general"><br><br>■쟁점3. 고양이 ‘애용이’, CG 아닌 실사 연기를 연출한 이유는?<br><br>정환과 수아가 키우는 고양이 ‘애용이’는 이 작품의 또 하나 관전포인트이자 작품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처음엔 CG효과로 대체해야하나 고민도 했다는 그다.<br><br>“물론 CG를 아예 안 쓴 건 아니에요. 특정 표정 연기에 있어서는 도움을 받았죠. 하지만 그 외엔 애용이를 연기한 고양이 배우가 탁월하게 표현해줘서 CG 작업의 수고가 많이 단축됐어요. 원래 고양이는 가만히 있기 자체가 힘든데, 그 친구는 가만히 앉아서 절 바라보기만 하더라고요. 만약 연기가 안되면 카메라가 더 기다려주자 싶었는데, 바로 연기를 해내는 걸 보고 정말 놀라웠어요. 최종 4마리 중 오디션을 봐서 결정된 친구인데, 나머지 3마리는 현장에 내려놓자마자 도망쳤는데 ‘애용이’ 배우만 가만히 앉아서 카메라를 보더라고요. 바로 이 친구다 싶었습니다. 그 배우를 보자마자 ‘애용이는 타협없이 실사로 찍자’고 결정했고요.”<br><br>‘좀비딸’은 전국 극장가서 만나볼 수 있다.<br><br>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우즈, 전역하자마자 열일 "새 앨범 준비 중" 깜짝 공개 08-05 다음 정윤호, '레슨' 받고 논란 끝냈다…파인 땡큐 앤 유노윤호[TEN피플]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