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이냐, 온라인이냐’ 출발에서 ‘승부’ 갈리는 경정의 묘미 작성일 08-05 18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05/0001167206_001_20250805152215427.jpg" alt="" /></span></td></tr><tr><td>대기 항주에서 자리를 잡은 후 출발하는 플라잉 스타트.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시작(출발)이 반’이라는 말은 경정에서 더 강력하게 통한다. 수면 위에서의 1턴 승부, 그 출발점은 바로 ‘스타트 방식’이다. 플라잉 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 방식은 다르지만 치열함은 똑같다. 두 출발 방식이 만들어내는 전략과 긴장감은 경정을 더 흥미로운 스포츠로 만든다.<br><br>먼저, 2002년 경정 출범과 함께 도입된 플라잉 스타트는 ‘출발 싸움’의 핵심이다. 선수들은 대기 항주에서 유리한 자리를 점한 후, 신호에 맞춰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0~1초 사이에 선을 끊어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br><br>출발선보다 빠르게 나가면 ‘플라잉 위반’, 늦으면 ‘레이트 위반’이다. 둘 다 실격 처리되며, 해당 선수의 배팅은 전액 환불된다. 출전 정지, 등급 강등 같은 페널티도 뒤따르기 때문에 선수들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br><br>그러나 스타트에 강한 선수들에겐 기회의 장이다. 모터 기력이 다소 부족해도 스타트 능력만으로 1턴을 선점해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 심상철(7기),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 등이 대표적인 ‘스타트 강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05/0001167206_002_20250805152215505.jpg" alt="" /></span></td></tr><tr><td>계류장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온라인 스타트.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2016년 도입된 온라인 스타트는 15~17경주에서 운영된다. 계류장에서 6척이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으로, 플라잉 스타트의 빈번한 위반 문제를 보완하고자 탄생했다.<br><br>출발 능력보다는, 모터의 기력과 선수의 피트력(반응속도)이 승부를 가른다. 모터가 강하면 입상 확률이 높아지며, 체중이 가벼운 선수일수록 유리하다. 덕분에 여성 선수들의 입상도 빈번하다. 최근 3주간 손유정, 김미연, 신현경, 이수빈 등 중·하위권 여성 선수들이 온라인 스타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br><br>경정코리아 이서범 경기분석위원은 “불꽃 튀는 스타트 싸움과 노련한 1턴 운영이 매력인 플라잉, 반응과 기계력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 경주는 서로 다른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br><br>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플라잉은 스타트 능력, 온라인은 모터 기력과 반응속도. 팬들에게 주는 긴장감은 방식이 달라도 동일하다. 다음 경주, 그 출발의 1초에 다시 한번 시선이 집중된다. kmg@spo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슈퍼특선 5인방’ 건재…김옥철, 다크호스에서 ‘대형 변수’로 급부상 08-05 다음 CJ대한통운 오네 레이싱, 아이돌과 프로야구 팬덤에서 착안한 마케팅으로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팬 경험 제시해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