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에 하계는 양궁 김우진, 동계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작성일 08-05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8/05/0001214758_001_20250805144014631.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체육회는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하계 종목은 양궁의 김우진(왼쪽), 동계 종목은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을 지명했다고 5일 밝혔다. 스포츠동아DB</em></span><br>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위원장 김국영) 집행부에 국내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합류한다.<br><br>대한체육회와 김 위원장은 5일 선수위원회 하계 종목 부위원장에 양궁의 김우진(청주시청), 동계 종목 부위원장에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서울시청)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선임은 9월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의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br><br>김우진은 한국 양궁의 상징적인 존재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이로써 올림픽 통산 금메달 5개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월 열린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br><br>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이다.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입증했고, 올해 2월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6월에는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기간 중 선출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에 도전했으나, 봅슬레이의 원윤종에게 아쉽게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동계 부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됐다.<br><br>김 위원장은 “부위원장직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김우진과 차준환은 각각 하계와 동계 종목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과 함께 선수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두 선수가 선수위원회와 현장 선수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br><br>이어 차준환에 대해서는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출전이 예정돼 있는 만큼, 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위원회 활동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br><br>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는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조직으로, 스포츠 인권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은 최대 21명, 부위원장은 3명까지 둘 수 있다.<br><br>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br><br> 관련자료 이전 명예회복 실패한 황선우, 아시안게임 전망도 ‘흐림’ 08-05 다음 세계탁구선수권 100주년 기념…내년 런던 대회 참가 64개국으로 확대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