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故 송영규 애도 물결…"슬픔 벗어나, 편히 쉬기를"

작성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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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patch=유하늘기자] 배우 故 송영규를 향한 동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런 비보에 추모글을 남겼다.
 류승수는 5일 SNS에 "형이 일주일 전 공연 끝나고 조용히 안아줬다. 씁쓸해하던 표정을 잊을 수 없다"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 편히 쉬라"고 애도했다.
 이종혁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할 줄 정말 몰랐다"며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어라"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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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우는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랑하는 영규 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 형. 사랑한다"고 남겼다.
 장혁진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 걸"이라며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 나중에 또 만나자"고 말했다.
 이재용도 후배의 비보를 안타까워했다. "유족들이 그를 잃은 슬픔에서 빨리 놓여나가길 바란다. 그를 아꼈던 모든 이들과 그의 평안을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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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경은 SNS에 국화 사진을 올렸다. "너무 아까운 후배를 보냈다"며 "정말 착하고 열심히 사는 배우였는데 허망하다"고 적었다.
 황만익은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학창시절 과 선배로, 연기 선배로 나를 이끌어줬던 영규형. 늘 어디서든 약해지지 말고 당당하라고 말해줬다"고 적었다.
 이어 "형은 본인이 힘들어도 항상 후배들을 먼저 챙겨줬다. 늘 웃으며 용기를 줬다"며 "보고 싶을 거다"라고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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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용인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음주 상태로 운전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음주운전 사실은 약 한 달 뒤(7월 25일)에 알려졌다. 드라마 ENA '아이쇼핑'과 SBS-TV '트라이'를 찍은 뒤였다. 고인은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망쳤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55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차량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트라이' 측은 지난 4일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인의 연기를 존중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편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쇼핑' 제작진 또한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아이쇼핑'은 편집이 완료된 상황이다. 추가 편집 없이 방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다.
 &lt;사진출처=디스패치 DB, SNS&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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