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민 40대 "한국 싫어 기억 버렸는데…커밍아웃 후 교회서 쫓겨나"('물어보살') 작성일 08-05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r0QP6Dxv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349c47d227f15c2049b7eb994196595fff6f58024f21b8f66db82d88124984" dmcf-pid="4mpxQPwM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tvnews/20250805122529518hkta.jpg" data-org-width="900" dmcf-mid="VOfNagyj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tvnews/20250805122529518hkt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528bd383fdd0eb42d74f537b351ab42e662435280fe9aea6bd214bd8aee083" dmcf-pid="8sUMxQrRyq" dmcf-ptype="general">[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힘든 기억으로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는 40대 남성 동성애자의 사연에 서장훈 이수근이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p> <p contents-hash="2b1e87ad69b5b831b7fe51c37548b50767d16dda1cf3cab441db247cd0c50ed5" dmcf-pid="6OuRMxmeCz" dmcf-ptype="general">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7회에는 미국에서 항공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p> <p contents-hash="66f1f0073f9de87a1c8b7b7b6ab1aa4964aaae159e68fd13c1ece20a60af346f" dmcf-pid="PDF684kPC7"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고등학교 시절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 중인 이중국적자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국에 있었을 때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한국을 떠났는데, 지금 미국에서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도 한국에서 있었던 슬픔, 증오 극복이 안 된다. 잘못 살아온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러 왔다”라며 사연을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82c7e0e238180c97012e4ea60d6ff4aeb6968636fa85e0caa8d9b3354ede717c" dmcf-pid="Qw3P68EQvu" dmcf-ptype="general">이수근이 고등학교 시절 한국에서 힘들었던 일이 이민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냐고 묻자, 사연자는 그렇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여성스럽다고 아이들한테 많이 놀림당하고, 왕따당하고, 맞기도 하고, 친구 없이 그렇게 살았다”라고 소개했다. </p> <p contents-hash="82adbde8ea748041aae71ec9be41a759593454f7e27e0397f1f6b8b8af133325" dmcf-pid="xr0QP6DxCU" dmcf-ptype="general">그는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고2 때 처음 사귄 친구가 자신과 어울리자 다른 아이들로부터 사연자의 애인이냐며 놀림당하는 상황을 마주한 후 ‘한국에서는 잘 못 살 것 같다. 외국에 보내달라’고 해서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e81900f57c6a71365901dbb3972723b1ce2154f0b531c6940a6fe5f1b11b584f" dmcf-pid="ybNTvSqyhp"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처음에 캐나다 가서 ‘한국’ 자체가 싫어서 옛날 기억을 다 버렸다. 졸업 앨범, 노래 테이프, CD. 한국 사람 절대 안 만났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18b801eb6f5d1833a273eda2b838cd906c504d9bdcefccf699cb4a9fabe6456" dmcf-pid="WKjyTvBWC0"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한국에 있었을 때 괴로웠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이나 모든 걸 지워버리기 위해서 한국어도 안 쓰고 한국 사람도 안 만나고 이러다 보니까 말이 이렇게 됐을 수도 있겠다고 이해가 된다”라며 한국말이 서툰 사연자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a8c6796e2d744435c1a37ba5f6eba6f3abaeffeaebd551870877a66c1fe52d" dmcf-pid="Y9AWyTbYh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tvnews/20250805122528228nbos.jpg" data-org-width="900" dmcf-mid="20QlhCuSW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tvnews/20250805122528228nbo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6559b4d838362eebed70ea365756f0df70d738133b372bc2e4388d31b0c46f" dmcf-pid="G2cYWyKGTF" dmcf-ptype="general">캐나다 생활이 어땠냐고 묻는 이수근에게 사연자는 “쉽지 않았다. 교회에서 커밍아웃하고 쫓겨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있고, 맞는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52a912c7e964df11d07accedf8499b0b9ef270149841a01602d94de5f3da355c" dmcf-pid="HVkGYW9HSt" dmcf-ptype="general">“부모에게도 밝혔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얼마 안 됐다. 떳떳하게 나 자신 위해서 살겠다 했는데도 가족들한테도 말을 못 하겠더라”라면서, “동생한테 먼저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결혼해서 남편과 10년 동안 있었다가 2년 전에 이혼했다”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ea5e0f58b157af4d7f852c4c5693fc7b49fa9f9edf485e63cd38644ab4a4689d" dmcf-pid="XfEHGY2XW1"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30대 후반부터 인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부모와 나누지 못 것에 관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을 잃더라도 커밍아웃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말했는데 난리가 났다. 소리 지르고, 울고”라며, “작년에 둘이 서울 퀴어퍼레이드 가서 다른 게이 부모들을 만나고 나한테 한 말이 ‘네가 게이로서 이 세상을 이렇게 힘들게 살아온 걸 몰랐다’”라고 했고, “그때부터 엄마, 아빠하고 더 말하게 됐다”라면서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b31d2fadb2dca3ce74bacbffb0f9d0d8a9a40473d1fdc1c74e3801fab2986dd1" dmcf-pid="Z4DXHGVZh5"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부모가 가장 넘기 힘든 벽이다”라면서 “가장 큰 벽을 넘었네”라고 위로를 전했다. </p> <p contents-hash="9714c6337e6e1c1a2f2c033a7e1c1dde8dfedc6bac5367160d6e2cd26a2c02c7" dmcf-pid="58wZXHf5TZ" dmcf-ptype="general">한편, 사연자는 그동안 한국을 잊고 살았으나, 다시 한국을 떠올리게 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유튜브에서 머리카락 염색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K팝 영상을 보게 됐다고 한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어 안 봤지만, 어릴 때 듣던 한국 노래가 나오자 저도 모르게 듣게 됐고, 눈물이 났다고 소개하며, 이때를 기점으로 한국이 계속 생각났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d558b17381af6949661f82b03caff87bb01ee6ef3da8070e0462bc0b968a7e1" dmcf-pid="16r5ZX41hX" dmcf-ptype="general">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여러 가지로 가슴이 아프다”, “어릴 때부터 얼마나 고생했냐. 이게 본인이 내 맘대로 바꾸고 어쩌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라며 “마음을 더 편안하게 가지면 한국을 대하기가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네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e746eb73a66d75e9892d7b9465f9e4aa5da664ac45c1b10ba4ab8530dc4ad7b7" dmcf-pid="tPm15Z8tWH"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사연자는 “내 사진이 로맨스 스캠에 지금 사용되고 있다”라면서 로맨스 스캠의 당사자가 본인이 아님을 해명하고 싶다고 부탁했고, 서장훈은 시청자들에게 “속지 말라”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부탁에 응했다. </p> <p contents-hash="387c8046aed7f6957d4f7b341842630c437002ffd6a5068eb7141a4ef95c471a" dmcf-pid="FQst156FvG" dmcf-ptype="general">‘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p> <p contents-hash="a3210bbb5348d1cfe619fd59550a671ca0d973743391849d076200679a14d733" dmcf-pid="3xOFt1P3TY" dmcf-ptype="general"><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지민, 역대급 미담…'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결혼식 지원했다 ('동상이몽2') 08-05 다음 韓 달 궤도선 다누리 3년성과…달 극지방 물 추정 지도 완성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