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4', 히어로물인데 K-가족애가 자꾸 연상되네 작성일 08-05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부트에서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가족의 연대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mfDTvBWI6"> <div contents-hash="a69c2b4138c7581a15fdcc82a4c451d646a2e4f9c84ee7e73da51c1be573f718" dmcf-pid="Ks4wyTbYm8"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영림(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9ada2e820158d6c38a67a4bde5652cdd4c6b8a3c47fbd14dcdedfc5a209b34" dmcf-pid="9O8rWyKGI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IZE/20250805112504739mogo.jpg" data-org-width="600" dmcf-mid="9fEvGY2Xw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IZE/20250805112504739mog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49e41a12d3ac08b19037b7ec6051c4bf1015f4ab1bfb19c634807551e00dcdc" dmcf-pid="2SMCZX41mf" dmcf-ptype="general"> <p>슈퍼히어로 장르의 팬에게 '리부트'란 일종의 눈 감고 아웅이다. 같은 캐릭터, 똑같은 기원 서사임을 알면서도, 굳이 이 캐릭터를 다시 살려내겠다는 제작진의 집념에 감동해 팬들은 두 눈을 질끈 감고 기꺼이 티켓값을 지불한다.</p> </div> <p contents-hash="89623b18b2084adc14aca4786bc6e45391536fc9f1448f04442612f4e9a7f0af" dmcf-pid="VvRh5Z8tEV" dmcf-ptype="general">마블의 최신작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그런 '질끈 감아준 눈'에 충분히 보답하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슈퍼히어로물의 틀을 벗어나, 철저하게 가족 드라마의 구조를 갖추고 관객의 마음을 건드린다. 그렇게 되면 리드 리처즈의 고무 능력이나 조니 스톰의 휴먼토치 능력은 부차적인 장식일 따름이다.</p> <div contents-hash="68d11c9177e500f85a780c90b77fd891dd6aab7fdfd054f9d1041e953a7b5698" dmcf-pid="fTel156FI2" dmcf-ptype="general"> <p>영화는 리드와 수 부부가 곧 부모가 될 것을 알게 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마블 세계관 최고의 두뇌를 지닌 리드조차, 이번만은 머릿속 계산으로 변수를 예측할 수 없다. 아이가 무사히 태어날까, 혹시 자신의 능력이 아이에게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천재 과학자의 머리보다 아버지가 될 사람의 가슴이 더 크게 요동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983fa724fa2ed1ef1fc335e36afd0de11cee98ecc5605bd3cf840458c666ad" dmcf-pid="4ydSt1P3s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IZE/20250805112506003wolp.jpg" data-org-width="600" dmcf-mid="2jkSYW9HD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IZE/20250805112506003wol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d442f60a1d3016ee7958f870ab279cb6b086489e0ffefd88b8e912c8dbfc5e5" dmcf-pid="8WJvFtQ0rK" dmcf-ptype="general"> <p>리드를 끊임없이 안심시켜 오던 수 역시 출산이 임박하자 숨겨왔던 불안을 드러낸다. 배경이 우주선이냐 현실의 분만실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이들의 심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모의 마음이다.</p> </div> <p contents-hash="23645c88031df73ca0160408bbd15edb728c40e44fccf0d905cc2f2448239941" dmcf-pid="6YiT3Fxpmb" dmcf-ptype="general">그 불안은 곧 결연함으로 바뀐다. 프랭클린 리처즈를 노리는 갤럭투스의 위협 앞에서 두 사람의 태도는 단호하다. 친아들의 목숨과 전 인류의 안위가 저울에 함께 올라도, 그들은 망설임 없이 아이를 택한다. 히어로라는 타이틀도, 팀의 사명도, 심지어 지구의 안전마저도 잠시 뒤로 미룬다. 부모가 된다는 건 그만큼 우선순위가 완전히 재편되는 일이다.</p> <div contents-hash="3b3acfa331d56ae18a2d9b02e929860d8591e41adf1df0d885d844654b7ca1e1" dmcf-pid="PGny03MUEB" dmcf-ptype="general"> <p>리드가 보여주는 고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장의 무게'와 닮았다. 겉으로는 든든하고 차분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수백 번 계산하고 수천 번 시뮬레이션한다. 그 계산의 끝에는 늘 가족이 있다. 영화 속 리드가 위험을 감수하며 도박에 가까운 선택을 하는 이유도 결국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186efeb8387121a5812f8aa60ea7d80948462cf9219175c741fd7217823412" dmcf-pid="QHLWp0Rus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IZE/20250805112507315kgpi.jpg" data-org-width="600" dmcf-mid="VUjCTvBWE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IZE/20250805112507315kg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06f3ac763c27940739bfc679facae0a12c92c2bf5e7702eb95d3b5ffde974c0" dmcf-pid="xgUnwD1mDz" dmcf-ptype="general"> <p>수 스톰의 모성애는 '극강'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전투 한가운데서도 아이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필요하다면 우주적 존재와도 맞선다. 자녀가 위험에 처했을 때 발휘되는 초인적인 힘, 그것이 곧 어머니라는 존재의 본능이다.</p> </div> <p contents-hash="47dfd9cdb0ef2ee81e8db5e0966aaea875cc9c8eeeab2deab960a41b898d0f6e" dmcf-pid="yFA5BqLKD7" dmcf-ptype="general">조니와 벤, 이른바 '삼촌 라인'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장난스럽고 가벼워 보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한 몸처럼 움직이며 프랭클린을 지켜낸다. 혈연보다 더 짙은 의리, 그것이 두 삼촌의 매력이다.</p> <div contents-hash="a9407dd737e8865ccebc72daef2b0c0cd9f7ede46a1c2b3802c7f39d02433774" dmcf-pid="W3c1bBo9Eu" dmcf-ptype="general"> <p>아기 프랭클린을 지키는 싸움은 단순한 플롯 장치가 아니다.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이를 지키려는 본능, 바로 그것이 슈퍼히어로물의 본질임을 상기시킨다. 건물을 무너뜨리거나 하늘에서 번개를 내리꽂는 것만이 영웅의 조건은 아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6ebe4a97e99aa9f30d2b7f57efc9fcff451cf39f1c8f4ac0df5fc005696c1a" dmcf-pid="Y0ktKbg2D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IZE/20250805112508571tiho.jpg" data-org-width="600" dmcf-mid="fI7xJdCn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IZE/20250805112508571tih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2b3ff43f486125824d5ef729e3143cd62dc608330c2bb4114ca01819b7f4c66" dmcf-pid="GpEF9KaVDp" dmcf-ptype="general"> <p>기존의 많은 슈퍼히어로물에서 가족은 종종 부차적인 동기로 소비됐다. 강도의 총탄에 부모를 잃은 아이가 배트맨이 되고, 삼촌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소년이 스파이더맨이 되는 식이다. 그러나 이번 '판타스틱4'는 가족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고, 아기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전면에 배치한다.</p> </div> <p contents-hash="d65929245e13fd32e7c60728583adbe108ec0819e3c868aa745e4867e39cf7ab" dmcf-pid="HUD329NfE0" dmcf-ptype="general">세상을 구하는 일은 분명 멋져 보인다. 하지만 세상이란 결국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의 총합이다. 리드와 수, 조니와 벤이 보여준 이번 싸움은 화려한 초능력의 경연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이름의 연대였다.</p> <p contents-hash="a3513fbd672e2da106e500d96f82fc85001975bb2d876b3b200aac0918a31c77" dmcf-pid="Xuw0V2j4E3" dmcf-ptype="general">히어로의 싸움은 어쩌면 이렇게 시작되는 게 자연스럽다. 소중한 사람들이 둘러앉아 나누는 식탁의 온기와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일. 그것이 바로 현실 속 우리도 마음 한켠에 품고 있는 바람이니까. </p> <p contents-hash="f8dc112f3544abe85c2913cd3d47a1aee6b3252a8ef0135a367ff5b703eda77c" dmcf-pid="Z7rpfVA8DF" dmcf-ptype="general">영림(칼럼니스트)<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암 투병' 민지영, 남편과 몬테네그로서 전한 근황 "한숨도 못 자" 08-05 다음 대한가수협회 8대 회장 누가 될까, 박성철→최유나 입후보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