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데스매치’ 시작…5팀→2팀, 전 국민이 평가

작성일 08-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과기부, 네이버클라우드 등 5팀으로 압축 연말 다시 4팀으로 추려, 6개월마다 평가 2027년 최종 2팀 선발…‘소버린AI’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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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가대표 AI 정예팀 5곳이 지난 4일 선정됐다. 사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배경훈 장관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ned/20250805112609357ovhq.png" data-org-width="1280" dmcf-mid="y0lnwD1m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ned/20250805112609357ovhq.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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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가대표 AI 정예팀 5곳이 지난 4일 선정됐다. 사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배경훈 장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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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가대표 AI 정예팀 5곳이 선정된 가운데, 진짜 ‘데스매치’는 이제부터 시작됐다.
 6개월마다 평가를 통해 한 팀씩 탈락시키는 ‘본게임’이 남았다. 평가 과정에선 전 국민이 AI 기술을 직접 써보고 평가하는 ‘전국민 콘테스트’까지 도입된다. 2027년 최종 2팀이 선발되기까지 치열한 AI 기술 싸움이 계속된다.
 ▶선발된 5개팀, 연내 독자 AI 공개…전 국민 ‘오디션’으로 2개팀 압축=5일 ICT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4일 선정한 국가대표 AI 정예팀 5곳 기업은 앞으로 6개월마다 기술 평가를 받아 또다시 당락의 기로에 서게 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모델의 95% 이상의 성능을 가진 ‘독자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가사업이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AI 사업이다.
 앞서 정부는 1차 서면평가를 통해 선발된 후보 10곳 기업 중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을 AI 정예팀 5곳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올해 연말 5팀에서 4팀으로 지원 기업 수를 줄인다. 이후 6개월마다 평가를 거쳐 한 곳씩 떨어뜨린다. 2027년 상반기에는 최종 2팀이 남게 된다.
 정부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전 국민이 누구나 해당 기업들의 AI 모델을 사용하고 검증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정예팀이 내놓은 독자 AI 모델이 올 연말경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선정된 5개 팀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보인 다음, 국민이 체험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예 팀을 줄여나가는 계획은 유효하다”며 “올해 연말 5개에서 4개, 내년 상반기 3개로 6개월마다 ‘단계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선발이 남았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5개팀으로 압축된 만큼, 선정된 기업은 정부의 기술 ‘검증’을 받게 됐다. 정부는 5개 정예팀들에게 ‘K-AI 모델,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하고 조만간 5개 정예팀의 착수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전폭 지원…AI 3대 강국 도약, ‘소버린 AI’ 구축 본격=치열한 ‘데스매치’를 통해 기술 경쟁을 유도하면서, 정부 차원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정부는 5개팀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5개 정예팀 모두 데이터 분야 지원을 신청했다. 정예팀에 대한 데이터 지원은 ▷데이터 공동구매 ▷방송영상데이터 ▷팀별 데이터셋 구축·가공으로 구성된다.
 먼저 정예팀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된 데이터를 공동구매(100억원)·가공해 다음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각 팀이 자체 AI 모델 개발 전략에 특화된 데이터셋을 구축·가공할 수 있도록 팀별 28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200억원)도 지원한다.
 인재의 경우, 5개 정예팀 중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인재 분야 지원을 희망함에 따라, 해당 정예팀이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팀)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경우 본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에게 GPU를 임대해 줄 공급사로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다.
 해당 기업이 포함된 정예팀은 올해 GPU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업스테이지,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이 필요한 GPU 지원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B200 공급사로 SK텔레콤(1024장·2개 정예팀 지원), H100 공급사로 네이버클라우드(1024장, 1개 정예팀 지원)가 선정됐다.
 추가로 확보한 엘리스그룹 물량(B200·512장)은 별도 공모 등을 통해 지원대상 및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발표평가에서 도출된 평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 등을 거쳐 5개 정예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역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정·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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