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태풍의 눈' 음보코(18), 고프에 이어 리바키나까지 잡을까? 작성일 08-05 1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5/0000011310_001_20250805110107205.jpg" alt="" /><em class="img_desc">캐나다의 18세 '신동' 빅토리아 음보코. 사진/내셔널뱅크오픈</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WTA 투어에 일약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18세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 그의 돌풍이 거셉니다.<br><br>5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5 몬트리올 WTA 1000(내셔널뱅크오픈) 단식 8강전. 세계랭킹 85위 음보코는 51위 제시카 보우사스 마네이로(22·스페인)를 1시간17여분 만에 2-0(6-4, 6-2)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르며 다시한번 기염을 토했습니다.<br><br>둘이 투어 대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음보코의 완승이었습니다.<br><br>앞선 16강전에서 1번 시드이자 세계 2위 코코 고프(21·미국)를 62분 만에 2-0(6-1, 6-4)으로 완파하며 전세계 테니스팬들을 놀라게 했던 음보코인데요. <br><br>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연이어 파란을 일으키면서 그가 그랜드슬램 바로 아래 등급인 특급대회에서 WT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5/0000011310_002_20250805110107254.jpg" alt="" /><em class="img_desc">음보코의 8강전 모습. 사진/내셔널뱅크오픈</em></span></div><br><br>음보코는 4강전에서 세계 12위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습니다. 리바키나는 앞선 8강전에서 세계 28위인 마르타 코스튀크(23·우크라이나)와 맞섰는데 6-1,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가 기권하면서 승리했습니다.<br><br>음보코는 지난 7월 워싱턴DC WTA 1000 16강전에서 리바키나와 처음 만나 0-2(3-6, 5-7)로 졌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궁금하네요.<br><br>음보코는 세계 333위로 2025 시즌을 시작했는데, WTA 정규 투어 아래 등급을 전전하다가 2025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때 32강(3라운드)까지 오르며 주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몬트리올 대회에서 드디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테니스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5/0000011310_003_20250805110107309.jpg" alt="" /><em class="img_desc">음보코와 4강전에서 맞붙는 엘레나 리바키나. 사진/내셔널뱅크오픈</em></span></div><br><br>코코 고프는 어이없게 음보코에 진 뒤 이렇게 그를 칭찬했습니다.<br><br>"그는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납니다(very athletic). 훌륭한 볼 스트라이커이고, 코트에서 꽤 긍정적으로 보이며,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주변에 훌륭한 지원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br><br>"미래에 우리는 더 많은 전투를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는 투어에서 많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br>음보코는 지난 5월 로마 WTA 1000 2라운드(64강전)에서는 코코 고프와 처음 격돌해 첫 세트를 따내고도 아쉽게 1-2(6-3, 2-6, 1-6)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는데 몬트리올에서 말끔히 설욕전을 펼쳤습니다.<br><br>2010년대 중반 이후 캐나다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유지니 부샤르(31)가 이번 몬트리올 대회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는데, 음보코의 등장은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타이어, 포뮬러E 시즌11 '올해의 최고 팬 경험' 상 수상 08-05 다음 [게시판] 난방공사, '2025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참가자 모집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