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파일럿, 韓 떠난 뒤..."교회서 커밍아웃 후 쫓겨나기도" (물어보살) 작성일 08-05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Jno68EQG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78a0cc5043b9243624e4682c92621e9072a97d785c9ed8185cc57232c9fa78" dmcf-pid="YeJn4fc6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xportsnews/20250805105655757aiho.jpg" data-org-width="550" dmcf-mid="3y6xBqLKZ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xportsnews/20250805105655757aih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47fe5ffc2dac3848bed5e2de96c0101f41e3cd8178ed1a6cdef2d1fa436b124" dmcf-pid="GdiL84kPHE"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미국에서 항공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p> <p contents-hash="8bfb30b7641ec547d08549e6a523b95ed9aefb4cf33f301d7402a3336925eafc" dmcf-pid="HJno68EQZk" dmcf-ptype="general">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7회에는 미국에서 항공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p> <p contents-hash="ef1e631a8ecc5f6a4c54efab40a2e9f778f72373d284bd2a7eaf413bbf156c82" dmcf-pid="XiLgP6DxYc"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고등학교 시절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 중인 이중국적자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국에 있었을 때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한국을 떠났는데, 지금 미국에서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도 한국에서 있었던 슬픔, 증오 극복이 안 된다. 잘못 살아온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러 왔다”라며 사연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2194e93a7249c80eca6ffb7010669c795ed1048d7bb0ec92da68207c7659c5b" dmcf-pid="ZnoaQPwMYA" dmcf-ptype="general">이수근이 고등학교 시절 한국에서 힘들었던 일이 이민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냐고 묻자, 사연자는 그렇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여성스럽다고 아이들한테 많이 놀림당하고, 왕따당하고, 맞기도 하고, 친구 없이 그렇게 살았다”라고 소개했다. </p> <p contents-hash="ad93030deeddd31ad0811cbd4da1c17389fac65724cbf47216ee9334f241168d" dmcf-pid="5LgNxQrRGj" dmcf-ptype="general">그는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고2 때 처음 사귄 친구가 자신과 어울리자 다른 아이들로부터 사연자의 애인이냐며 놀림당하는 상황을 마주한 후 ‘한국에서는 잘 못 살 것 같다. 외국에 보내달라’고 해서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29f4f35eca6633bc3d178f390d22f7267bb3e492f9990bb7ba0a0285051e77" dmcf-pid="1oajMxme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xportsnews/20250805105657072sgdj.jpg" data-org-width="550" dmcf-mid="UQYHOs0Ct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xportsnews/20250805105657072sgd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949eb8a994c6d9c0aa8c0982d1e4ee288582ae3648865572a920e48b84f48c5" dmcf-pid="tgNARMsd1a"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처음에 캐나다 가서 ‘한국’ 자체가 싫어서 옛날 기억을 다 버렸다. 졸업 앨범, 노래 테이프, CD. 한국 사람 절대 안 만났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d524f971629610816bca831f6164fe821e9851bba8ec8e136170d59bc98fbb4" dmcf-pid="FajceROJYg"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한국에 있었을 때 괴로웠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이나 모든 걸 지워버리기 위해서 한국어도 안 쓰고 한국 사람도 안 만나고 이러다 보니까 말이 이렇게 됐을 수도 있겠다고 이해가 된다”라며 한국말이 서툰 사연자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da6f49c0c2bf7f1383d29f5f2eb00b25ee74f4295286ee49b0659c41d16e2e22" dmcf-pid="3kDrLnSg5o" dmcf-ptype="general">캐나다 생활이 어땠냐고 묻는 이수근에게, 사연자는 “쉽지 않았다. 교회에서 커밍아웃하고 쫓겨났다”고 답했고, “나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있고, 맞는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ca8e50f20d441e1a1d5cbe0f1de0fd1fccd5121fc99e84b7d35c06a23827c26" dmcf-pid="0EwmoLva5L" dmcf-ptype="general">“부모에게도 밝혔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얼마 안 됐다. 떳떳하게 나 자신 위해서 살겠다 했는데도 가족들한테도 말을 못 하겠더라”라면서, “동생한테 먼저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결혼해서 남편과 10년 동안 있었다가 2년 전에 이혼했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b3a1843b5238124b850ae71cf970d5660f30f9df9b26eabf13c63157e1aeeb8" dmcf-pid="pDrsgoTNtn"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30대 후반부터 인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부모와 나누지 못 것에 관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을 잃더라도 커밍아웃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말했는데 난리가 났다. 소리 지르고, 울고”라며, “작년에 둘이 서울 퀴어퍼레이드 가서 다른 게이 부모들을 만나고 나한테 한 말이 ‘네가 게이로서 이 세상을 이렇게 힘들게 살아온 걸 몰랐다’”라고 했고, “그때부터 엄마, 아빠하고 더 말하게 됐다”라면서,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7228c5e014f0fb86bc33a06724ec123cc3a9d44d9dfffcc27ce63b14215c4b07" dmcf-pid="UwmOagyj1i"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부모가 가장 넘기 힘든 벽이다”라면서 “가장 큰 벽을 넘었네”라고 위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6f9109cb77887189e195a4750353d8b1dec14a747edf3496917a2e5e6aa7cbc3" dmcf-pid="ursINaWAGJ" dmcf-ptype="general">한편, 사연자는 그동안 한국을 잊고 살았으나, 다시 한국을 떠올리게 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유튜브에서 머리카락 염색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K-POP 영상을 보게 됐다고 한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어 안 봤지만, 어릴 때 듣던 한국 노래가 나오자 저도 모르게 듣게 됐고, 눈물이 났다고 소개하며, 이때를 기점으로 한국이 계속 생각났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22d9e5a1e705eb0c32b0ce5bbe5e27647bf1b549cfde8c2cb696447285a99d" dmcf-pid="7mOCjNYc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xportsnews/20250805105658436jnvx.jpg" data-org-width="550" dmcf-mid="xS3pWyKG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xportsnews/20250805105658436jnv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bdc6c8bc690c92a6a9f6e58bdba238e7ba320400f1a62182fbbe42af1ac323a" dmcf-pid="zsIhAjGk1e" dmcf-ptype="general">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여러 가지로 가슴이 아프다”, “어릴 때부터 얼마나 고생했냐. 이게 본인이 내 맘대로 바꾸고 어쩌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라며 “마음을 더 편안하게 가지면 한국을 대하기가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네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26fc80c06dc192fe7a00bc2f011bb5d45fd351455a300ee6800aa4558774557" dmcf-pid="qOClcAHEtR"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사연자는 “내 사진이 로맨스 스캠에 지금 사용되고 있다”라면서 로맨스 스캠의 당사자가 본인이 아님을 해명하고 싶다고 부탁했고, 서장훈은 시청자들에게 “속지 말라”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부탁에 응했다.</p> <p contents-hash="3c6a75c7c02ac052d88584d08cb492c7c8cdd512a125e193c36d0430f1f280a9" dmcf-pid="BIhSkcXDXM" dmcf-ptype="general">‘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p> <p contents-hash="69b74488c80dcdf12c0647d0db9c6baab74938b4c576abf66a2f06a9794804a4" dmcf-pid="bClvEkZw5x" dmcf-ptype="general">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p> <p contents-hash="e031c52249857ecf3de3489990d7586d7726f9b50f81a9bd6700a9b1c1a1e1fb" dmcf-pid="KxRd29NftQ" dmcf-ptype="general">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경석, 화살코보다 더한 무기 공개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턱” 양희은도 감탄 (여성시대) 08-05 다음 민수현, 긴 무명 끝 찾아온 감동 “가장 나다운 순간” [DA:인터뷰]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