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김준호, 사랑은 콘텐츠가 아닙니다[한현정의 러브레터] 작성일 08-05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결혼하면 좀 덜 할 줄 알았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4djUpe7t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bcd99c1acd17e3ed9b905cfbca14638316d119211ddf3a891402e98ecf4a42" dmcf-pid="t8JAuUdzt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자코너 [한현정의 러브레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tartoday/20250805104510065nmtw.jpg" data-org-width="700" dmcf-mid="41uVCIUl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tartoday/20250805104510065nmt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자코너 [한현정의 러브레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ba5b292535c4b05db5fdceec98e6cc9fd6e5415c37149c0ee428e3921398b16" dmcf-pid="F6ic7uJq5K" dmcf-ptype="general"> 톱스타 정우성이 오늘(5일) 오랜 연인과의 혼인신고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는 짧은 입장을 냈다. </div> <p contents-hash="20c3b724b0efd11714b6e62fcf007e9513728a9a4307bece3c8141a2e0c07386" dmcf-pid="3Pnkz7iB5b" dmcf-ptype="general"><strong>“개인의 사생활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관심 자제를 부탁드립니다.”</strong></p> <p contents-hash="66aec35d269538328a154e58d765cb43419ae573dbc8c31fc357abc35f818434" dmcf-pid="0QLEqznbZB" dmcf-ptype="general">짧지만 강한 메시지였다. 사랑은 개인의 일이자, 공개 여부는 당사자의 몫이라는 당연한 원칙. 공인도 사생활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전제는 오랜 논쟁 속에도 점점 더 강조되는 흐름이다.</p> <p contents-hash="546d1eab26745130a4050518ed2bb4a3e378fcf524971f8687bea323e99abe44" dmcf-pid="p0KQyTbYYq" dmcf-ptype="general">그러나, 모두가 이 원칙을 따르는 건 아니다. 김지민·김준호 커플을 보면 상당히 다르다.</p> <p contents-hash="3023cbf68544e715cc9bd331d328cab7d65245cad6afb47b9b2a46fd112c57b6" dmcf-pid="Up9xWyKG5z" dmcf-ptype="general">이들이 처음 공개 연애를 발표했을 땐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각자의 사연이 있었고, 이를 뛰어 넘은 서로를 향한 진심, 프로그램 속 짤막한 애정 표현이나 재치 만점 케미 귀여운 폭로들도 훈훈하게 받아들여졌다.</p> <p contents-hash="b3f963e072e20b2438653bac5757f90c104653feb48a84491991b007135d244d" dmcf-pid="uU2MYW9H57" dmcf-ptype="general">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의 경계를 넘어버린 것.</p> <p contents-hash="fc22805d907f5d36a599aa2e676f4d920009b91cfa2fb000b9add7eda1d14219" dmcf-pid="7uVRGY2X1u" dmcf-ptype="general">자연스러운 언급을 넘어, 이들의 일상은 어느 순간부터 기사화 가능한 콘텐츠로 전환됐다. 커플룩, 카페 데이트, 문자 메시지, 양가 상견례, 결혼식장, 축의금 금액, 급기야 첫날밤까지.</p> <p contents-hash="46d232b302e3fae663cda36c45f59b6d8920d8ba36eba0436a9d56a63d4f737c" dmcf-pid="z7feHGVZYU" dmcf-ptype="general">심지어 김지민 본인도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할 만큼, 그 노출 수위를 알고 있는 듯했다.</p> <p contents-hash="80d9ba4869d3c754c99b12cc03cfd4693fb4b992a1d3f84dfa8f9e288c9c47cc" dmcf-pid="qz4dXHf55p"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들의 결혼을 둘러싼 이들의 사생활 노출은 멈추지 않았고, 대중의 피로도는 쌓여갔다.</p> <p contents-hash="9df82e537d72c747259298ef62783eada0eed461819d655db66a36c670e168bd" dmcf-pid="Bq8JZX41Z0" dmcf-ptype="general">더군다나 김준호는 그동안 미혼 남성들의 리얼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SBS의 ‘미운 우리 새끼’와 돌싱 남성들의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콘셉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간판 멤버다.</p> <p contents-hash="41dc4e8cbb874082c3f2b9aaf1b62dda06834ed71b8a0b940096d414fdc17e76" dmcf-pid="bB6i5Z8t53" dmcf-ptype="general">공식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싱글 캐릭터’로 예능에 출연하면서, 싱글남의 현실적 고민이나 우정 다지기 보단 파트너와의 관계를 넘치게 활용하며 콘텐츠로 소비했다. TV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의 피로감은 상당하다.</p> <p contents-hash="a25d95952919b44dcb3e2c11749d410e4778c0722f6eb7d6e4ece887c740b402" dmcf-pid="KbPn156F5F" dmcf-ptype="general">단연 이는 시청자의 냉담한 반응으로 이어졌다. “어느새 비호감 부부…사람이 떠날줄도 알아야지” “당장의 돈 때문에 꾸역꾸역 계속 나오면 이미지는 이미 비호감 될때로 되고 앞으로 TV프로그램 섭외 들어오겠나? 멀리를 내다봐야지” “적당히 해야죠” “부부예능도 나오고 솔로 예능도 나오고 다 나오려나봄” “연예인 사생활 중요하다면서요” 등 프로그램 정체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동시에 시청자에 대한 일종의 기만으로도 해석되고 있다.</p> <p contents-hash="d545a23ae901028b50b94cf1ea03951dd3767b92deb664baa7eca501c0f12f6d" dmcf-pid="9mT1oLvaZt" dmcf-ptype="general">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공개 연애의 끝을 목격해왔다. SNS 등을 통한 과도한 사생활 노출과 각종 생각의 노필터링 공유, 이로 인한 구설수까지도. 안타깝게도 결국엔 관계를 소모시키고, 커리어에도 그림자를 드리운 사례들이 상당수였다.</p> <p contents-hash="9d54ed2649cfc82f4879f3c4e7ea5db4e37e09e78b1bebd71b5a004c2abd04b8" dmcf-pid="2sytgoTN11" dmcf-ptype="general">지금의 이 커플도 그런 길을 걷고 있는 건 아닐지 우려된다. 한 때 인기 개그맨, 개그우먼이었던 이들의 ‘커리어’는 ‘러브 스토리’에 덮혀 발전도 멈췄다.</p> <p contents-hash="90a33e7bc440c8beb39cbd0d21eba7f4b9228ad61f74ae2f7c104825939bfa12" dmcf-pid="VOWFagyjH5" dmcf-ptype="general">게다가 사랑은 보여주기보다, 지켜내는 것이 더 어렵다. 그리고 그 ‘지킴’은 때로 덜 말하고, 덜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p> <p contents-hash="01dcf1aa6442c5cb3b061ddd5e89c783684486b2aeb69f14a5aeb4dd57272f20" dmcf-pid="fIY3NaWAZZ" dmcf-ptype="general">이제는 개인의 사랑도 기획되고, 예능도 진정성과 콘셉트 사이에서 흔들리는 시대다.</p> <p contents-hash="a9beec249ad86ef9cc5c54b775ba1e24a7ef3033a38383b8ddb52f5bbb5eceda" dmcf-pid="4CG0jNYc1X" dmcf-ptype="general">정우성처럼 조용히 ‘사생활은 사생활’로 선을 긋는 스타가 있는 반면, 누군가는 사생활마저 비즈니스처럼 설계해 대중 앞에 펼쳐놓는다.</p> <p contents-hash="08aeb4ff42bb6669b4784f90e9f0b2f20a9641129bd8a4d5bda096ac23306d9a" dmcf-pid="8hHpAjGkYH" dmcf-ptype="general">물론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그에 따른 반응은 대중의 몫. 그 결과도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지나친 노출은 그 빛을 바랜다. 진정성을 지키고 싶다면, 보여주기보다 보호하는 용기가 먼저다.</p> <p contents-hash="213dddcfd3f35c1b2993f84b1f92ad6203b09a623a14a051bcba97ad5933ac5a" dmcf-pid="6lXUcAHEZG" dmcf-ptype="general">사랑은 콘텐츠가 아니고, 사생활은 무대가 아니어야 한다. 잘 사시길 바랍니다, 둘이서♥</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152be624047817830d71a1ed422283f45f5a6e01f7f941a72821dedb076ba6" dmcf-pid="PSZukcXDZ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자코너 [한현정의 러브레터] *해당 문구는 ‘행운의 편지’ 패러디 입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tartoday/20250805104511340wvlr.jpg" data-org-width="700" dmcf-mid="5JPn156FZ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tartoday/20250805104511340wvl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자코너 [한현정의 러브레터] *해당 문구는 ‘행운의 편지’ 패러디 입니다*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케데헌’, 빌보드 ‘핫100’도 잡았다··· ‘골든’ 2주 연속 2위 08-05 다음 지드래곤, 8월 최애돌 선정… 생일 팝업 개최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