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또장 꺾었다' 태백급 전설에 또 오금당기기, 11회 장사 문준석의 관록 작성일 08-05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8/05/0004052552_001_20250805094820151.jpg" alt="" /><em class="img_desc">수원특례시청 문준석이 영동장사대회에서 태백급(80㎏ 이하)을 제패했다. 문준석은 4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노범수(울주군청)를 3-2로 꺾었다. 사진은 이날 포효하는 문준석. 대한씨름협회</em></span><br>씨름 경량급 강자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이 태백급(80kg 이하) 최강으로 군림했던 '노또장' 노범수(울주군청)를 꺾고 장사에 올랐다.<br><br>문준석은 4일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노범수를 물리쳤다. 5판 3선승제 결승에서 마지막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3 대 2 신승을 거뒀다.<br><br>지난 4월 평창 대회 이후 4개월 만의 황소 트로피다. 올해 2관왕에 오른 문준석은 통산 11번째 태백장사 꽃가마에 올랐다.<br><br>문준석은 16강부터 4강전까지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병하(구미시청), 문현우(영암군민속씨름단), 김원호(증평군청)를 모두 2 대 0으로 눌렀다.<br><br>하지만 결승 상대가 난적이었다. 태백급에서만 19회 정상에 올라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 됐다)이라는 별명을 얻은 노범수였다. 이후 노범수는 금강급(90kg 이하)으로 체급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태백급으로 출전해 다시 결승에 올랐다.<br><br>과연 노범수는 강했다. 첫 판에서 문준석을 빗장걸이로 눕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문준석은 들배지기와 측면(자반) 뒤집기를 성공시켜 2 대 1로 역전했지만 노범수가 왼뒷무릎 기술로 승부를 마지막 판까지 몰고 갔다.<br><br>그러나 승부처에서 문준석의 뒷심이 더 강했다. 5번째 판에서 문준석은 노범수를 오금당기기로 쓰러뜨리고 포효했다.<br><br>경기 뒤 문준석은 "사실 팀 동료 허선행 장사와 준결승전에서 만나 시너지를 내서 경기하고 올라가고 싶었는데, 아쉽게 허선행 장사가 탈락해서 주장으로써 더 열심히 해서 우승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결승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노범수 장사는 워낙 베테랑이기 때문에 한방의 기술보다는 최대한 주어진 1분을 잘 사용해서 끈질기게 싸워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br><br>특히 마지막 승리 기술인 오금당기기에 대해 문준석은 "예전 노범수 장사와 경기에서 오금당기기 기술로 이긴 전적이 있어서 경기 도중 찰나의 순간이 스쳐 지나갔는데 몸이 반응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문준석은 같은 팀 동료이자 형제인 문형석에게 어떤 조언을 하느냐는 질문에 "서로 형제이기 때문에 서로 좋은 얘기는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 "안 좋은 지적만 해서 오히려 시너지를 더 얻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br><br>향후 목표에 대해 문준석은 "사람의 욕심과 도전은 끝이 없기 때문에 장사 횟수를 숫자로 정하진 않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씨름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수원특례시청 이재준 시장님, 매번 끝까지 믿어주시는 이충엽 감독님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br><br>▶'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 결과<br>태백장사 문준석(수원특례시청)<br>2위 노범수(울주군청)<br>공동 3위 김원호(증평군청), 박권익(양평군청)<br>공동 5위 박정우(의성군청), 문현우(영암군민속씨름단), 박진우(영월군청), 정재욱(구미시청)<br><br> 관련자료 이전 아마존, 팟캐스트 원더리 운영 종료…인력도 감축 08-05 다음 몬테네그로 여자 U17 핸드볼, 폴란드 꺾고 8강 진출 희망 살려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