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항공조종사 "교회에서 동성애자 커밍아웃, 쫓겨났다" 美이민 ('물어보살') 작성일 08-05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Lf57eIiW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a99e34b9b07694415bdf84e6cacc2d768c8b397ba97f7d5b9a1025f5f56f89" dmcf-pid="Ho41zdCn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3161jmti.jpg" data-org-width="650" dmcf-mid="Qj2XUMsd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3161jmt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f2cbdb74d96bdce27c1f49fb832e237d0061ea48d2cc9a5f4278425d2e938b7" dmcf-pid="Xg8tqJhLyg" dmcf-ptype="general">[OSEN=최이정 기자]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7회에는 미국에서 항공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p> <p contents-hash="975deb83b737403e1e4588b2fe9c4ac8f7b829fd8a0204e3d08b214c836ec9a7" dmcf-pid="Za6FBiloyo"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고등학교 시절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 중인 이중국적자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국에 있었을 때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한국을 떠났는데, 지금 미국에서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도 한국에서 있었던 슬픔, 증오 극복이 안 된다. 잘못 살아온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러 왔다”라며 사연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fbf4d6f696a6e840340eaf20913670c5b140eafd970823939387a1782949738" dmcf-pid="5NP3bnSgCL" dmcf-ptype="general">이수근이 고등학교 시절 한국에서 힘들었던 일이 이민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냐고 묻자, 사연자는 그렇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여성스럽다고 아이들한테 많이 놀림당하고, 왕따당하고, 맞기도 하고, 친구 없이 그렇게 살았다”라고 소개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a56132fc610158ddb06145806d853f44aeb2cab58bcf2b31e2981bf22ca1f3" dmcf-pid="1jQ0KLva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4374pfer.jpg" data-org-width="650" dmcf-mid="x4EQLh7v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4374pfe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b1e2a178079673b6ca4ffe7e0f6c1e698270c8071246c679ff22ef9e0471f3a" dmcf-pid="tAxp9oTNvi" dmcf-ptype="general">그는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고2 때 처음 사귄 친구가 자신과 어울리자 다른 아이들로부터 사연자의 애인이냐며 놀림당하는 상황을 마주한 후 ‘한국에서는 잘 못 살 것 같다. 외국에 보내달라’고 해서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c1e18f94f6b360dbbb61dfe4aed1dae91aa83fdd181f8554941a212c0e16cbcb" dmcf-pid="FbZwSuJqlJ"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처음에 캐나다 가서 ‘한국’ 자체가 싫어서 옛날 기억을 다 버렸다. 졸업 앨범, 노래 테이프, CD. 한국 사람 절대 안 만났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4fa50613a1aa99d450e87212fe9175186ab2ed7c96706dd62309a3895f13fefe" dmcf-pid="3K5rv7iBld"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한국에 있었을 때 괴로웠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이나 모든 걸 지워버리기 위해서 한국어도 안 쓰고 한국 사람도 안 만나고 이러다 보니까 말이 이렇게 됐을 수도 있겠다고 이해가 된다”라며 한국말이 서툰 사연자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0b4af30188036441a98252154004c081ed7a805ca3ddb81bb0fad949aae75a4" dmcf-pid="091mTznb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5732iquk.jpg" data-org-width="650" dmcf-mid="yl1mTznbS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5732iqu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5626ad672e833c10d78d21c13bc5e29d216dc261fec729608852b9c5c56aeaa" dmcf-pid="p2tsyqLKyR" dmcf-ptype="general">캐나다 생활이 어땠냐고 묻는 이수근에게, 사연자는 “쉽지 않았다. 교회에서 커밍아웃하고 쫓겨났다”고 답했고, “나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있고, 맞는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fa6f5501b0ddfd018f7253d97053d453ae67a9bd773c029878147f0e327e3a8" dmcf-pid="UVFOWBo9lM" dmcf-ptype="general">“부모에게도 밝혔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얼마 안 됐다. 떳떳하게 나 자신 위해서 살겠다 했는데도 가족들한테도 말을 못 하겠더라”라면서, “동생한테 먼저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결혼해서 남편과 10년 동안 있었다가 2년 전에 이혼했다”라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233fef97f49a3b55c740017db73a564f541057067c5799b0513f12ee1f806a" dmcf-pid="uf3IYbg2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5926egaw.jpg" data-org-width="650" dmcf-mid="WmFOWBo9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5926ega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d0fcd560e4b152912996156ade4bfa918aa9abec6d2c8c59d90e5fd7116455c" dmcf-pid="740CGKaVCQ"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30대 후반부터 인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부모와 나누지 못 것에 관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을 잃더라도 커밍아웃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말했는데 난리가 났다. 소리 지르고, 울고”라며, “작년에 둘이 서울 퀴어퍼레이드 가서 다른 게이 부모들을 만나고 나한테 한 말이 ‘네가 게이로서 이 세상을 이렇게 힘들게 살아온 걸 몰랐다’”라고 했고, “그때부터 엄마, 아빠하고 더 말하게 됐다”라면서,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a55d38c0d62eddcb216414b1796b0d83846f79b97786dbda20e510bcdbac7f82" dmcf-pid="z8phH9NfvP"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부모가 가장 넘기 힘든 벽이다”라면서 “가장 큰 벽을 넘었네”라고 위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073351d980eae98442d9d0f37017b2d032de4c5d72d22ae07254521a4190a2de" dmcf-pid="q6UlX2j4l6" dmcf-ptype="general">한편, 사연자는 그동안 한국을 잊고 살았으나, 다시 한국을 떠올리게 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유튜브에서 머리카락 염색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K-POP 영상을 보게 됐다고 한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어 안 봤지만, 어릴 때 듣던 한국 노래가 나오자 저도 모르게 듣게 됐고, 눈물이 났다고 소개하며, 이때를 기점으로 한국이 계속 생각났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0381b8de5131c0c336014f3076e3b193718fd8fe7f89266324bd5e76906d637" dmcf-pid="BPuSZVA8l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6114gedo.jpg" data-org-width="650" dmcf-mid="Ya2XUMsd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70956114ged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5db48a1dcd75238b1366abdb114d741e6a9ef58035c442213922b0985729598" dmcf-pid="bQ7v5fc6T4" dmcf-ptype="general">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여러 가지로 가슴이 아프다”, “어릴 때부터 얼마나 고생했냐. 이게 본인이 내 맘대로 바꾸고 어쩌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라며 “마음을 더 편안하게 가지면 한국을 대하기가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네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ab6491acb08112e7a4a66ec34ef84cbdc3a1b74019d6a0b9685347e6017e132" dmcf-pid="KthLEHf5Tf"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사연자는 “내 사진이 로맨스 스캠에 지금 사용되고 있다”라면서 로맨스 스캠의 당사자가 본인이 아님을 해명하고 싶다고 부탁했고, 서장훈은 시청자들에게 “속지 말라”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부탁에 응했다.</p> <p contents-hash="8964dd90faf7017cfcd25336606835911f76a7a364974b37f3dbce65f4c1c894" dmcf-pid="9FloDX41TV" dmcf-ptype="general">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고,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p> <p contents-hash="10e0e834b964510720e469704bdc6870b88e72aacbdc7bef0844d1aa510b11b9" dmcf-pid="23SgwZ8tW2" dmcf-ptype="general">/nyc@osen.co.kr</p> <p contents-hash="cd2f26f4f5da2ac6231dd3fdd6e80164414e2527738fb211641cac25fac7fbe9" dmcf-pid="V0var56FT9" dmcf-ptype="general">[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자식의 꿈 혹은 자신의 꿈 위해…추억 묻어둔 채 韓 떠난 ★들 [TEN피플] 08-05 다음 "살려달라고"..'입대' 차은우, 편지 전량폐기 속 깜짝 근황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