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광고 40%가 AI로 제작”… 광고판 접수하는 빅테크 생성형 AI 작성일 08-05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수천만원짜리 광고, AI로 200만원대에 제작<br>구글·어도비 등 자동 광고 생성 도구 강화<br>“광고 메시지 신뢰 어려워진다” 우려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eIswZ8tA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d8e98725b3d19bf9cc149ad07c935bdf928e4733316f6413e5c818544e0e2b" dmcf-pid="3dCOr56Fg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chosunbiz/20250805060206752mqzq.jpg" data-org-width="1536" dmcf-mid="6KANolzTg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chosunbiz/20250805060206752mqz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94290a6de3bf2659253d8a40afac96eba6753180a96b7547b98929ae6c87ecca" dmcf-pid="0JhIm1P3cf" dmcf-ptype="blockquote2"> <span>한 여성의 유년기부터 노년까지, 인생의 매 순간 경기도와 함께한 추억이 30초 분량의 감성적인 영상으로 펼쳐진다. 밤하늘 아래 캠핑장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연인은 어느덧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공원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즐긴다. 이 영상은 전문 제작사나 배우 없이, 지난달 경기관광공사 내부 인력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단 7일 만에 완성한 홍보 영상이다. 수천만원의 예산과 수개월의 제작 기간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span> </blockquote> <p contents-hash="8bee4e0d35850ab7cc71039b627bc94ef93834252417eb6d0e8349a988f2dbf4" dmcf-pid="pilCstQ0NV" dmcf-ptype="general">이처럼 인공지능(AI)이 광고업계의 제작 방식 자체를 뒤흔들고 있다. 과거에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들여 영상광고를 제작했지만, 이제는 AI만 있으면 고품질 영상 콘텐츠를 몇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p> <p contents-hash="df8e31f0eaffa40fefb5b3257be552b6f9303f4f2164e5a15822d9f8e1816cb7" dmcf-pid="UnShOFxpN2" dmcf-ptype="general"><strong>◇ 美 광고주 86% “AI 광고 도입 계획”…내년엔 90% 제작 전망</strong></p> <p contents-hash="d87f26558be25e9c43aa384b32a05050f40a092098f1c1d51a8639391e729562" dmcf-pid="uLvlI3MUk9" dmcf-ptype="general">5일 미국 인터랙티브광고국(IAB) ‘2025 디지털 비디오 광고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광고주 중 86%가 이미 생성형 AI를 사용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는 2026년까지 전체 광고주의 90%가 AI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전체 디지털 광고 중 약 40%가 실제 AI에 의해 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p> <p contents-hash="822481b3ee6d597c641a78bb23e941baedb44503a28c4583bd7403d10a8dd417" dmcf-pid="7oTSC0RukK" dmcf-ptype="general">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구글과 어도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반 광고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급격히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AI를 활용한 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해온 이들 기업은, 최근 광고 실무에 최적화된 형태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플랫폼 통합을 본격화했다.</p> <p contents-hash="9545e7e6d1843303bdb200f6e4330159af81cbabb94e452f4b9db2ce34f017db" dmcf-pid="zgyvhpe7ob" dmcf-ptype="general">구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생성형 영상 모델 ‘비오 3(Veo 3)’를 기반으로 광고 제작 환경에 특화한 경량 버전 ‘비오 3 패스트’를 추가로 선보였다. 이 모델은 이미지 한 장과 텍스트만으로 1080p 고화질 영상과 음향을 수분 내에 자동 생성하며, 초당 0.4달러 수준의 낮은 비용으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유튜브,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검색광고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통합, 광고주가 API를 통해 영상 제작부터 배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p> <p contents-hash="1b0afd8595ebb6c49947e128c39937231f349ecf9137618f8c7d60d1701af7ef" dmcf-pid="qaWTlUdzgB" dmcf-ptype="general">어도비 역시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자사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젠스튜디오(GenStudio)’에 AI 기반 영상 광고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제품 이미지와 핵심 문구만으로 수십 가지 광고 영상을 자동 제작하고, 이를 구글·아마존·메타 등 주요 플랫폼에 실시간 배포할 수 있다. 단순한 영상 생성뿐 아니라 다양한 버전의 콘텐츠 제작과 A/B(광고 성과 비교) 테스트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존 프리미어 프로나 애프터이펙트 기반 수작업을 대체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4a3040271120e12947a28320653065e3cbeafb682b2be1157fbb8d032a2b4c" dmcf-pid="BNYySuJq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6월 11일 NBA 파이널 스트리밍 중 등장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 ‘칼시(Kalshi)’의 광고 중 한 장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chosunbiz/20250805060208003wzfw.jpg" data-org-width="1147" dmcf-mid="Q2OmDX41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chosunbiz/20250805060208003wzf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6월 11일 NBA 파이널 스트리밍 중 등장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 ‘칼시(Kalshi)’의 광고 중 한 장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388fb8c26fbbdc135026d4648010232c3d9de242ac6a49cf223c305a25b888e" dmcf-pid="bilCstQ0cz" dmcf-ptype="general">실제 광고 업계에선 이런 기술들을 활용한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NBA 파이널 스트리밍 중 등장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 ‘칼시(Kalshi)’의 광고는 이틀 만에 AI로 제작된 대표 사례다. 결혼식장에서 도망치는 신부, 달걀 수영장에 누운 농부, 맨손으로 악어 머리를 잡고 노는 노인 등 엽기적이면서도 주목도 높은 장면들로 구성된 이 30초 영상은 단 2000달러(약 276만원)에 완성됐다. 이는 전통 광고 제작비의 5% 수준에 불과하다. 광고 제작자인 PJ 액체투로(PJ Accetturo)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300~400개의 AI 생성 시도 끝에 15개 장면을 골라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7e77fe4eb2d6988a59bb1aea048a3d5e8508616dd8ccba47f263eeaccd6ed35" dmcf-pid="KnShOFxpN7"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도 광고 제작 진입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LS그룹은 AI로 전력 시스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촬영 없이도 영상·음향을 모두 구현하며 제작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였다. LG생활건강은 탁구선수 신유빈을 AI로 재현해 세탁세제 광고를 제작, 실제 모델 촬영 대신 AI 이미지 합성을 통해 다양한 장면을 구현했다. 서울우유는 배우 박은빈의 아역 시절을 AI로 복원한 광고를 선보였으며, 당시 어린 시절 모습과 현재 모습을 교차 편집해 소비자 주목도를 높였다.</p> <p contents-hash="b292d3de30f2f3bb0f6dfeef3819d15204353270a271281ad19fe558c6930cf7" dmcf-pid="9LvlI3MUku" dmcf-ptype="general"><strong>◇ 촬영감독·배우 대신 AI…소비자 반감은 숙제</strong></p> <p contents-hash="49d4c25d8c0ea7e5c3380ddaa6a5dd079498fb4095f4c3671ce7b498fa89e4b8" dmcf-pid="2oTSC0RuaU"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이제 광고 생태계 전반에서 사람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한다. 기획자, 촬영감독, 배우, 조명기사 등 기존 스태프의 업무는 줄어드는 대신, AI를 통제하고 전략을 설계하는 역할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p> <p contents-hash="5e1a6b65f1f0e21f24b1211712a5d8be9d1b7414898a775d03c8d983a479d3b5" dmcf-pid="Vgyvhpe7ap" dmcf-ptype="general">구글 비오의 경우 유튜브와 구글 이미지 등 방대한 콘텐츠를 학습해 텍스트만으로도 카메라 무빙, 조명, 인물 동선까지 자동으로 연출하는 기능을 갖췄고, 자사 광고 플랫폼에 이를 통합해 API로 광고주가 직접 영상 제작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f79d34f65eedab78731c80453f59ee46fdb351ebc29684cf9b16db5bc51ae86" dmcf-pid="faWTlUdzA0" dmcf-ptype="general">다만 이런 흐름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AI로 제작된 광고에 대해 소비자들은 묘한 이질감과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올해 1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중 69%는 AI 기반 콘텐츠를 인지할 수 있다고 답했고, 그 중 55%는 ‘감정적으로 불쾌하다’고 응답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767669b655bbec0f0a39cb2cc5823c8a5b1577af3016df5da7226a76e05740" dmcf-pid="4NYySuJqN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패션 잡지 보그 미국판 2025년 8월호에 인공지능(AI) 모델이 등장한 게스 광고가 실리면서, 패션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보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chosunbiz/20250805060209234kyhs.jpg" data-org-width="860" dmcf-mid="tnV9BiloN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chosunbiz/20250805060209234kyh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패션 잡지 보그 미국판 2025년 8월호에 인공지능(AI) 모델이 등장한 게스 광고가 실리면서, 패션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보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a1710f247ec47ab81b2a29735848fc686fdeec9b8c800a1cfc34454cee2715" dmcf-pid="8jGWv7iBaF" dmcf-ptype="general">대표적 반발 사례는 미국판 보그 2025년 8월호에 실린 의류 브랜드 게스의 AI 모델 광고다. 금발 AI 모델 ‘비비안’이 등장한 이 광고에 대해 “실존하지도 않는 사람과 비교 당해야 하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틱톡에서는 해당 댓글에 6만건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광고 제작사 세라핀 발로라 (Seraphinne Vallora)는 “AI 모델은 실제 모델의 포즈와 체형을 기반으로 생성됐으며, 실제 모델도 병행 활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p> <p contents-hash="e5c508c4df8e65753cfee5f12aa52a14f7012c743de5aa05038c93eb9a23f384" dmcf-pid="6AHYTznbjt" dmcf-ptype="general">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AI 모델이 실존 인물이 아니다 보니 소비자는 광고 메시지의 진정성을 판단할 근거를 잃게 된다”며 “특히 실체가 없는 가상 모델이 인간을 흉내 내는 방식은 소비자에게 기만당하거나 현혹된다는 감정을 유발하기 쉬워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광고법에는 AI 모델 활용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d37bd978dfd39d9166ff7871412f4864c376742530378351cf653f6cf186198" dmcf-pid="PcXGyqLKg1"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울산도서관, 8월 매주 수요일 영화 2회 무료 상영 08-05 다음 AI 포기 안한 애플, 챗GPT 같은 시리 개발 나설까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