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동성애자 "커밍아웃 후 교회서 쫓겨나..왕따당하고 맞았다"('물어보살') 작성일 08-05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9DRiIUll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3e5447d216195e96399b3e6c2121ccd1debcd87896e15f5d388108cd2371ea" dmcf-pid="62wenCuS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53704332qwfq.jpg" data-org-width="530" dmcf-mid="fDvjEHf5h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53704332qwf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cd1e34dbdff760a7c0e8dba62345f91e32bf490773dde6f6faa7191b20f42db" dmcf-pid="PVrdLh7vyh" dmcf-ptype="general">[OSEN=선미경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40대 동성애자 사연자가 한국에서 겪었던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p> <p contents-hash="089da9f61ce51ddae0a5360f7500cc339d38679d721c7283116fe3023ade8748" dmcf-pid="QfmJolzTSC" dmcf-ptype="general">지난 4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7회에는 미국에서 항공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p> <p contents-hash="efb3a4f76ca7cbc9e861cdd7eac8bbb1237b552ca7de63ddd0c0db7aa8f87c5c" dmcf-pid="xKEMJOphCI"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고등학교 시절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 중인 이중국적자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국에 있었을 때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한국을 떠났는데, 지금 미국에서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도 한국에서 있었던 슬픔, 증오 극복이 안 된다. 잘못 살아온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러 왔다”라며 사연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29065c4777b3011b0666986a40ff10844f08d196eafc59baaf3d638a0041236" dmcf-pid="ymzWX2j4hO" dmcf-ptype="general">이수근이 고등학교 시절 한국에서 힘들었던 일이 이민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냐고 묻자, 사연자는 그렇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여성스럽다고 아이들한테 많이 놀림당하고, 왕따당하고, 맞기도 하고, 친구 없이 그렇게 살았다”라고 소개했다. </p> <p contents-hash="4b1e2a178079673b6ca4ffe7e0f6c1e698270c8071246c679ff22ef9e0471f3a" dmcf-pid="WsqYZVA8Ss" dmcf-ptype="general">그는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고2 때 처음 사귄 친구가 자신과 어울리자 다른 아이들로부터 사연자의 애인이냐며 놀림당하는 상황을 마주한 후 ‘한국에서는 잘 못 살 것 같다. 외국에 보내달라’고 해서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c1e18f94f6b360dbbb61dfe4aed1dae91aa83fdd181f8554941a212c0e16cbcb" dmcf-pid="YOBG5fc6ym"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처음에 캐나다 가서 ‘한국’ 자체가 싫어서 옛날 기억을 다 버렸다. 졸업 앨범, 노래 테이프, CD. 한국 사람 절대 안 만났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4fa50613a1aa99d450e87212fe9175186ab2ed7c96706dd62309a3895f13fefe" dmcf-pid="GIbH14kPhr"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한국에 있었을 때 괴로웠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이나 모든 걸 지워버리기 위해서 한국어도 안 쓰고 한국 사람도 안 만나고 이러다 보니까 말이 이렇게 됐을 수도 있겠다고 이해가 된다”라며 한국말이 서툰 사연자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304f6441beb870b799d656f27d3effbdba1660874a88a460c03916c1dfd868" dmcf-pid="HCKXt8EQ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53704630okcx.jpg" data-org-width="530" dmcf-mid="4cj6Mwts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poctan/20250805053704630okc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5626ad672e833c10d78d21c13bc5e29d216dc261fec729608852b9c5c56aeaa" dmcf-pid="Xh9ZF6DxyD" dmcf-ptype="general">캐나다 생활이 어땠냐고 묻는 이수근에게, 사연자는 “쉽지 않았다. 교회에서 커밍아웃하고 쫓겨났다”고 답했고, “나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있고, 맞는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fa6f5501b0ddfd018f7253d97053d453ae67a9bd773c029878147f0e327e3a8" dmcf-pid="Zl253PwMhE" dmcf-ptype="general">“부모에게도 밝혔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얼마 안 됐다. 떳떳하게 나 자신 위해서 살겠다 했는데도 가족들한테도 말을 못 하겠더라”라면서, “동생한테 먼저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결혼해서 남편과 10년 동안 있었다가 2년 전에 이혼했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743297a72d53adc8642e02c9b947d1477f8f52bef993314dc2ea92c83123278" dmcf-pid="5SV10QrRTk"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30대 후반부터 인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부모와 나누지 못 것에 관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을 잃더라도 커밍아웃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말했는데 난리가 났다. 소리 지르고, 울고”라며, “작년에 둘이 서울 퀴어퍼레이드 가서 다른 게이 부모들을 만나고 나한테 한 말이 ‘네가 게이로서 이 세상을 이렇게 힘들게 살아온 걸 몰랐다’”라고 했고, “그때부터 엄마, 아빠하고 더 말하게 됐다”라면서,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adafd8ef66d94d3e3751af40e1d6f90ebe0ecc1c4fcaf208b398e16a97aeb9b9" dmcf-pid="1KEMJOphCc"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부모가 가장 넘기 힘든 벽이다”라면서 “가장 큰 벽을 넘었네”라고 위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a0fa4217c4ff47fa992299b13767d7a27f50a39d784817edd3569976ba77d9e9" dmcf-pid="t9DRiIUlCA" dmcf-ptype="general">한편, 사연자는 그동안 한국을 잊고 살았으나, 다시 한국을 떠올리게 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유튜브에서 머리카락 염색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K-POP 영상을 보게 됐다고 한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어 안 봤지만, 어릴 때 듣던 한국 노래가 나오자 저도 모르게 듣게 됐고, 눈물이 났다고 소개하며, 이때를 기점으로 한국이 계속 생각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3a1cdd276ad648c9aa19e8d69b80617a98b5932c67ef58bf926ced10a128a9f" dmcf-pid="F2wenCuSWj" dmcf-ptype="general">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여러 가지로 가슴이 아프다”, “어릴 때부터 얼마나 고생했냐. 이게 본인이 내 맘대로 바꾸고 어쩌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라며 “마음을 더 편안하게 가지면 한국을 대하기가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네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53cc5033047c5d0996ce7f442f741e110dd526de84d0abbda017d181c965793" dmcf-pid="3VrdLh7vyN"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사연자는 “내 사진이 로맨스 스캠에 지금 사용되고 있다”라면서 로맨스 스캠의 당사자가 본인이 아님을 해명하고 싶다고 부탁했고, 서장훈은 시청자들에게 “속지 말라”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부탁에 응했다. /seon@osen.co.kr</p> <p contents-hash="756516b9dbef6f73e02e0c65f435638424a8dbdabf87c6bf2ac2ccf79d2754c4" dmcf-pid="0fmJolzTCa" dmcf-ptype="general">[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랄랄, ‘진짜배기’ 비화 밝혔다 “장윤정, 곡 쓰고 코러스까지..난 30분 녹음”(4인용식탁)[순간포착] 08-05 다음 꺼지지 않은 사법 리스크 불씨…넥써쓰, 순항 이어갈 수 있을까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