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40대 동성애자 조종사 작성일 08-05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M8gJY2XM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679d4c52b7143abf151b04480d99de0d7b28c9720963ae9fd78aa8ece02343" dmcf-pid="4R6aiGVZe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물어보살’ 40대 동성애자 조종사 (사진: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bntnews/20250805004904511avgl.jpg" data-org-width="680" dmcf-mid="VfKdQlzTd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bntnews/20250805004904511avg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물어보살’ 40대 동성애자 조종사 (사진: K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7cb473f104556cdf0c1d17715a29f1fc838c68c55eb7a5c34249be2b5e2b7b4" dmcf-pid="889JxSqyRn" dmcf-ptype="general"> <br>8월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7회에는 미국에서 항공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div> <p contents-hash="a5cdfce4a66d5755ebb2ee95ed3df90efab63a56223c5682403d4121bc86cd97" dmcf-pid="662iMvBWJi"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고등학교 시절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 중인 이중국적자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국에 있었을 때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한국을 떠났는데, 지금 미국에서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도 한국에서 있었던 슬픔, 증오 극복이 안 된다. 잘못 살아온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러 왔다”라며 사연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b18a7c432c41ceaa14320c91f4072d49e6f704e63e941bd0ad144518e817235" dmcf-pid="PPVnRTbYRJ" dmcf-ptype="general">이수근이 고등학교 시절 한국에서 힘들었던 일이 이민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냐고 묻자, 사연자는 그렇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여성스럽다고 아이들한테 많이 놀림당하고, 왕따당하고, 맞기도 하고, 친구 없이 그렇게 살았다”라고 소개했다. </p> <p contents-hash="a4d227aa7b4e581bdc09022c730170d600f50807d5a3276cf62099dc9e4f4483" dmcf-pid="QQfLeyKGdd" dmcf-ptype="general">그는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고2 때 처음 사귄 친구가 자신과 어울리자 다른 아이들로부터 사연자의 애인이냐며 놀림당하는 상황을 마주한 후 ‘한국에서는 잘 못 살 것 같다. 외국에 보내달라’고 해서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1fe3a51b58ffb346fef7be68e4eb8ad43e3b1a742470218939252c7d2fbedac8" dmcf-pid="xx4odW9HRe"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처음에 캐나다 가서 ‘한국’ 자체가 싫어서 옛날 기억을 다 버렸다. 졸업 앨범, 노래 테이프, CD. 한국 사람 절대 안 만났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6ee6c1103c5b9f2af01f6a9e7175ad88969e9d4d2e4b7e548d5da66b4eeefc0" dmcf-pid="yyhtHMsddR"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한국에 있었을 때 괴로웠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이나 모든 걸 지워버리기 위해서 한국어도 안 쓰고 한국 사람도 안 만나고 이러다 보니까 말이 이렇게 됐을 수도 있겠다고 이해가 된다”라며 한국말이 서툰 사연자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1b75662e996271cb3cd048551b2dd6b2832a0907032e01a700c34427816a43c3" dmcf-pid="WWlFXROJnM" dmcf-ptype="general">캐나다 생활이 어땠냐고 묻는 이수근에게, 사연자는 “쉽지 않았다. 교회에서 커밍아웃하고 쫓겨났다”고 답했고, “나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있고, 맞는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b89fd374b0882dfd168e9e55576d49c7ca6a4eb448084904ef4c38b31564f09" dmcf-pid="YYS3ZeIinx" dmcf-ptype="general">“부모에게도 밝혔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얼마 안 됐다. 떳떳하게 나 자신 위해서 살겠다 했는데도 가족들한테도 말을 못 하겠더라”라면서, “동생한테 먼저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결혼해서 남편과 10년 동안 있었다가 2년 전에 이혼했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d215ac7603d41a65d9cf4a65e40ae3137022960168996d9c5c58ff9760e361e" dmcf-pid="GGv05dCneQ" dmcf-ptype="general">사연자는 30대 후반부터 인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부모와 나누지 못 것에 관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을 잃더라도 커밍아웃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말했는데 난리가 났다. 소리 지르고, 울고”라며, “작년에 둘이 서울 퀴어퍼레이드 가서 다른 게이 부모들을 만나고 나한테 한 말이 ‘네가 게이로서 이 세상을 이렇게 힘들게 살아온 걸 몰랐다’”라고 했고, “그때부터 엄마, 아빠하고 더 말하게 됐다”라면서,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4148e168305aabc13ba188e68ab4e4f936de4682b9624651bdf54e016f3e1e4c" dmcf-pid="HHTp1JhLdP" dmcf-ptype="general">이에 서장훈은 “부모가 가장 넘기 힘든 벽이다”라면서 “가장 큰 벽을 넘었네”라고 위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e19a64fb19bfd2c1053b78ae3291800a8c1f55843fdf8c1e953c401c61ee282e" dmcf-pid="XXyUtiloR6" dmcf-ptype="general">한편, 사연자는 그동안 한국을 잊고 살았으나, 다시 한국을 떠올리게 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유튜브에서 머리카락 염색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K-POP 영상을 보게 됐다고 한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어 안 봤지만, 어릴 때 듣던 한국 노래가 나오자 저도 모르게 듣게 됐고, 눈물이 났다고 소개하며, 이때를 기점으로 한국이 계속 생각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1696cb7d757a353e27617548c1093b94a20ced62346fa150835c4d84757d912" dmcf-pid="ZZWuFnSgi8" dmcf-ptype="general">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여러 가지로 가슴이 아프다”, “어릴 때부터 얼마나 고생했냐. 이게 본인이 내 맘대로 바꾸고 어쩌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라며 “마음을 더 편안하게 가지면 한국을 대하기가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네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1488022aa9f12c6b1c222def6371d50446bd7f4a2583eb2ce56ec650541baa96" dmcf-pid="55Y73LvaR4"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사연자는 “내 사진이 로맨스 스캠에 지금 사용되고 있다”라면서 로맨스 스캠의 당사자가 본인이 아님을 해명하고 싶다고 부탁했고, 서장훈은 시청자들에게 “속지 말라”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부탁에 응했다.</p> <p contents-hash="f0b7099d5a7a36b46dc0e935fb1f083b95fe15966cfa8622c0e1a0456c56c948" dmcf-pid="11Gz0oTNif" dmcf-ptype="general">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고,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p> <p contents-hash="31af0e358c29ad974237ba823529673c4040674a7640886f5bdbca3d027e4ae5" dmcf-pid="tbuPVm3IiV" dmcf-ptype="general">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p> <p contents-hash="191570fe61befd29360a23d25dc9e24e854f58266e93b3604e62b27455fb6ad3" dmcf-pid="FK7Qfs0CM2" dmcf-ptype="general">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br>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킹 오브 킹스’ 이어 스머프·착한 악당들… 여름방학 애니 러시 08-05 다음 한지민,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결혼식 메이크업 지원 "찐친 의리"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