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미납금만 700만원…5천만원 빚더미 기초생활수급 부부 '충격 라이프' (결혼지옥)[종합]

작성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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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하루 부부'의 채무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서는 하루하루 똑같은 싸움 패턴으로 끝내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다가 화해를 반복하는 '하루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이날 기초생활수급비 75만 원으로 한 달을 생활하는 부부의 빚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내가 "오빠 채무가 얼마 있는지 내가 알아야겠다"고 하자 남편은 종이에 빚을 써내려갔고, 가장 먼저 개인 대출금 약 3천만 원을 언급했다.
 아내가 "얼마 남았는지 모르냐"고 묻자 남편은 "모른다. 계속 10만 원씩 나가고 있으니까 3천만 원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고 답했고, 이어 차량 구매로 인한 약 1,600만 원의 빚과 휴대 전화 요금 약 700만 원의 빚이 밝혀지자 스튜디오에서는 "핸드폰 요금이 7백이라고?"라며 깜짝 놀란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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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개인적인 대출 받은 게 연체료가 붙어서 한 3천 정도 된다. 예전에 차량을 구매했었는데 제가 철없이 2대를 구매해서 천육백 정도 되고, 나머지는 핸드폰 소액 결제를 많이 해서 7백 정도"라며 "차근차근 하나씩 하려고 계획을 짜놨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저는 (휴대 전화 소액 결제 미납금) 빚만 한 275만 원"이라며 요금 대부분은 배달 음식과 쇼핑이 차지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해당 비용이 휴대 전화 요금으로 나가는 줄 몰랐다고. 그는 "'어? 됐다' 하면서 결제했는데 (남편이) 나중에 알려줬던 것 같다. 이게 다 휴대폰 요금으로 나온다는 걸. 저는 몰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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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부부에 문세윤은 "이거 심각하다"고 탄식했고, 현재 월세까지 밀려버린 상황에 두 부부능 대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 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편은 "원래 일 다니고 있을 때는 생활비 충당이 됐는데, 4월 말에 일을 그만두고 나서 어머니께 부탁을 드리고 있다"면서 어머니와 장인어른에게 도움을 받으며 생활비를 충당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 엄마한테 받은 돈만 해도 한 달에 70만 원 되는 것 같다. 장인어른한테도 5~60만 원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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