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박정환 꺾고 2連覇 도전 순항 작성일 08-05 24 목록 <b>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 확정</b><br> 30년 만에 새 역사가 쓰일까. 변상일 9단이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 사상 첫 2연패(連覇)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LG배는 아직 2년 연속 우승한 기사(棋士)가 없다. 4강에는 한국 2명,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1명씩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05/0003921173_001_20250805003520256.jpg" alt="" /><em class="img_desc">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맞붙는 신민준(왼쪽부터)과 쉬하오훙, 변상일과 이치리키 료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만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한국기원</em></span><br> 변상일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에서 열린 LG배 8강전에서 박정환을 상대로 빼어난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1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올해 초 커제(중국) 9단을 꺾고 처음으로 LG배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최근 농심신라면배 예선, 란커배 본선 등에서 연이어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LG배에서 컨디션이 살아나더니 상대 전적에서 9승 18패로 밀렸던 박정환을 꺾으며 기세가 더욱 살아났다. ‘세계 최강’ 신진서를 꺾으며 8강에 올랐던 박정환은 상승세가 꺾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br><br>신민준 9단은 강동윤 9단에게 백 226수 불계승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은 안국현 9단을 16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었다. 이치리키는 지난해 메이저 국제 기전인 제10회 잉씨배에서 우승한 일본의 최강자다.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은 8강 상대인 설현준 9단이 군 입대로 중도에 빠지면서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br><br>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 대진은 변상일 대 이치리키 료, 신민준 대 쉬하오훙으로 확정됐다. 상대 전적을 보면 변상일은 이치리키에게 6승 1패로 강하고, 신민준 역시 쉬하오훙에게 3승 1패로 앞서 있다. 결승전은 내년 1월에 치러질 예정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 급격히 미세 08-05 다음 [오늘의 경기] 2025년 8월 5일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