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기록 깬 스윔-오프'…지유찬 "자유형 50m 2연패 바라본다" 작성일 08-04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50m 결승 진출…아시아 신기록 수립<br>"초반 스피드가 강점…후반 보완해 다음 대회서 메달 도전" 각오 밝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04/0000326312_002_20250804191707965.jpg" alt="" /></span><br><br>(MHN 이규원 기자)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아시아 수영 역사에 신기록을 남기며 세계 정상권에 우뚝 섰다.<br><br>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지유찬은 21초77로 아미르 체루티(이스라엘)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br><br>이어 펼쳐진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스윔-오프(추가 경주)에서 21초66의 기록으로 체루티를 제치고 결승 티켓을 쟁취했다.<br><br>이번 기록은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자유형 50m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 신기록이 세워졌다.<br><br>결승 레이스에서는 21초71을 기록해 전체 8명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메달을 차지한 잭 알렉시(미국)와는 0.25초 격차였다.<br><br>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지유찬은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스스로에게도 매우 뜻깊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스윔-오프를 치른 경험과 관련해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스윔-오프를 뛰었지만, 그때는 예비 순번을 정하는 경기였고, 결과도 졌다"며 "이번에는 이겨서 결승에 올라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br><br>결승 무대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 뜻깊었다. 긴장하기보다 즐기려 노력했고, 기록 면에서는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br><br>아시아 신기록 수립의 비결에 대해 지유찬은 "초반 스피드가 제 장점인데, 이번 대회에서 특히 잘 발휘됐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메달권과의 차이가 0.2~0.3초로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까지 기록을 줄여온 걸 생각하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다음에는 결승에서 메달을 노리고 싶다"는 포부도 더했다.<br><br>구체적으로 "50m에서 기록 단축을 위해서는 완벽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초반 장점을 살리면서 후반을 보완하는 게 과제"라고 계획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04/0000326312_003_20250804191708001.jpg" alt="" /><em class="img_desc">싱가포르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수영대표팀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8.4</em></span><br><br>이번 대회에서 갱신한 아시아 신기록에 대한 소감도 덧붙였다. 일본의 미쓰모토 슈야가 지난달 21초64로 더 빠른 기록을 국내 경기에서 세웠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려면 추가 절차가 남았다.<br><br>이에 지유찬은 "제가 먼저 아시아 기록으로 인정받았지만, 더 빠른 기록을 뛰고 싶다"며 다시 한번 동기부여를 강조했다.<br><br>신체 조건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제 강점은 스타트와 탄력"이라며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이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04/0000326312_001_20250804191707922.jpg" alt="" /><em class="img_desc">수영 대표팀 지유찬, 대한수영연맹</em></span><br><br>끝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자리를 지키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다시 거머쥐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우민만 동메달’ 1년 만에 뚝 떨어진 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메달수···그래도 희망은 있다, 내년 AG 준비 모드로 08-04 다음 이 정도면 괜찮겠지 … 방심하는 순간, 성장 멈추죠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