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자유형 50m 첫 결선행 지유찬 "다음엔 메달 도전" 작성일 08-04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1초66' 아시아 新 작성…"실수 없이 완벽한 레이스 준비"<br>이번 대회 통해 자신감 획득…아시안게임 2연패 목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4/0008410684_001_20250804185418461.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마친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 지유찬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em></span><br><br>(인천공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최초로 결선 무대를 밟은 지유찬(23·대구광역시청)이 기세를 몰아 내년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br><br>지유찬은 4일 세계선수권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스스로에게도 뜻깊은 경기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br><br>한국 수영 단거리 간판인 지유찬은 이번 대회 자유형 50m 결선까지 올라 7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이 종목 결선 무대를 밟은 것은 지유찬이 처음이다.<br><br>특히 준결선에서는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준결선에서 21초77로 아미르 체루티(이스라엘)와 공동 8위를 기록한 뒤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스윔 오프에서 21초66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br><br>2023년 9월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72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는데, 이를 약 2년 만에 넘어섰다.<br><br>지유찬은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스윔 오프를 경험했다. 그때는 공동 17위로 예비 순번을 정하는 경기였고, 결과도 졌다. 이번에는 더 좋은 기록을 세우며 이겨서 결선까지 올라 큰 힘이 됐다"고 했다.<br><br>이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긴장하지 않고 즐기면서 경기했다. 기록(21초71)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결선 7위)으로 마무리해서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결선을 복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4/0008410684_002_20250804185418550.jpg" alt="" /><em class="img_desc">지유찬.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em></span><br><br>아시아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제 장점은 초반 스피드와 브레이크 아웃(스타트 혹은 턴 동작 후 물 속에서 물 밖으로 나오는 과정)"이라며 "이번에는 그 장점이 잘 발휘됐다"고 설명했다.<br><br>지유찬은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잭 알렉시(21초46·미국)에 0.25초 뒤졌다.<br><br>그는 "메달권과는 0.2~0.3초 차이가 났다. 50m 경기에서 이 기록차가 커 보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기록을 줄여왔던 걸 생각하면 큰 차이도 아니다"며 "다음에는 결선에서 메달까지 노려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br><br>그러면서 "(짧은 레이스를 펼치는) 50m에서는 실수 없이 완벽하게 레이스를 펼쳐야 기록을 줄일 수 있다. 장점을 살리면서 후반부에 조금 뒤처지는 부분을 보완하면, 메달권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br><br>지유찬의 아시아 기록은 다시 깨질 가능성이 있다.<br><br>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50m에 앞서 지난달 미쓰모토 슈야(일본)가 일본 대회에서 21초64를 기록, 지유찬의 21초66보다 0.02초 빨랐다. 다만 미쓰모토의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4/0008410684_003_20250804185418624.jpg" alt="" /><em class="img_desc">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을 목에 건 지유찬.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em></span><br><br>지유찬은 "미쓰모토 선수가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을 접한 뒤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이 있어 (그 기록을) 깨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결선에서 21초63까지 줄여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운 결과를 냈다"며 "앞으로 뛸 경기가 많이 남았다. 그 기록은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br><br>지유찬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br><br>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관련자료 이전 '디펜딩 챔프' 변상일, LG배 4강 진출…신민준도 합류 08-04 다음 손흥민, 토트넘과 10년 만에 ‘헤어질 결심’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