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위에 작업복을 입고… ‘불안한 처음’과 부딪치다

작성일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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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RGrL7iBSx">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c7d75a5d40466d8368e319f6d78ce28389d491587e3d98643b4c6784efce5c2a" dmcf-pid="XeHmoznbyQ" dmcf-ptype="blockquote2">
           이란희 감독 신작
           <br>영화 ‘3학년 2학기’
           <br>9월 극장가 정식 개봉
           <br>직업계고생 성장드라마
           <br>인천 남동산단서 촬영
           <br>국내영화제 9관왕 기대작
          </blockquote>
          <div contents-hash="ad426534bf94d497ab1a4a9e8e43cdbe5e2fd4bc18717e593f1982e539903cd8" dmcf-pid="ZwbZCROJSP"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35d6f330d6a332a6ddcf77466edd2f8a590d22c977ceada49530bcc3d0b8d1" dmcf-pid="5rK5heIih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3학년 2학기’ 포스터. /작업장 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551714-qBABr9u/20250804183234992czuh.jpg" data-org-width="500" dmcf-mid="4jpCjKaV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551714-qBABr9u/20250804183234992czu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3학년 2학기’ 포스터. /작업장 봄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61ae6a985e6e908c28a1226cfdb98377bf7b1477955500e0ef3757b09b00dbc" dmcf-pid="1m91ldCnS8" dmcf-ptype="general">
           <br> 인천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성장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본 독립영화 ‘3학년 2학기’가 오는 9월 극장가에서 정식 개봉한다.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서울독립영화제 3관왕, 무주산골영화제 2관왕을 비롯해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는 올해 하반기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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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4f328b26017972d18f6631974d216173c3b315dd4049897140418a64bbf8a106" dmcf-pid="ts2tSJhLS4" dmcf-ptype="general">제작사 작업장봄은 9월 ‘3학년 2학기’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최근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영화는 불안정한 미래와 일터에서 작은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19살 사회 초년생들의 갖가지 ‘처음들’을 담은 성장 드라마다. 해고 노동자의 일상을 따라간 첫 장편 영화 ‘휴가’와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사회의 소외된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이란희 감독의 신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e3c5ad6dfca911d356f927a1099ec888b10b385643af6a7ad651d49803a22a" dmcf-pid="FOVFviloW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551714-qBABr9u/20250804183236314yxyw.jpg" data-org-width="600" dmcf-mid="QJIJVW9HS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551714-qBABr9u/20250804183236314yxy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5bbed23144e576e9eb73c8aa5d577a2bacecfa56f75e16c0a7bf9ff866b74ee" dmcf-pid="3If3TnSgSV" dmcf-ptype="general"><br> 이 영화는 올해 2월부터 전국을 돌며 공동체·기획 상영 프로그램을 개최해 3천여명의 관객을 먼저 만났다. 특히 지난 5월 인천 부평에서 진행한 공동체 상영에선 실제 인천 직업계고교 학생들과 인천의 노동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정식 개봉 전부터 자발적으로 모인 전국 서포터스가 생길 정도로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다.</p>
          <p contents-hash="8c3b55934060fcb5c56f0ee391f3f740652d135bc7a16881614e809476297e38" dmcf-pid="0C40yLval2" dmcf-ptype="general">인천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인천 직업계고교 3학년 학생들이 주인공이며, 이들이 현장 실습으로 취업한 일터 또한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공장이다. 주요 촬영지 또한 인천이라 인천 시민들이 반가울 만한 풍경이 많이 나온다. 또래보다 조금 일찍 ‘사회’라는 어른의 영역에 발을 들인 고교생들은 여느 평범한 청춘의 모습 그대로이며, ‘위험이 도사리는 일터’에서 스스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도 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b33de3062db92a19f452bda6d06fca96036d7d8c8c8ce701ff0dbaa5233b9b" dmcf-pid="ph8pWoTNl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551714-qBABr9u/20250804183237607odhx.jpg" data-org-width="600" dmcf-mid="Y0J9FD1m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551714-qBABr9u/20250804183237607odh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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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c433f95d929d583d49c11e9b9fc02142cead986de82f344d1111468800919b5e" dmcf-pid="Ul6UYgyjyK" dmcf-ptype="general"><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434a387cbab0d9be7af082552dc69d7aeb7e0c350a01ac1b0ea899093eb102" dmcf-pid="uSPuGaWAh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3학년 2학기’ 포스터. /작업장 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551714-qBABr9u/20250804183238904dnwd.jpg" data-org-width="500" dmcf-mid="GKmn4GVZC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551714-qBABr9u/20250804183238904dnw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3학년 2학기’ 포스터. /작업장 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294e44c246e36646ec0a03a71057462cd800e9eca33874bd671e6b46e39df0" dmcf-pid="7vQ7HNYcTB" dmcf-ptype="general"><br> 지난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유이하와 신예 양지운, 김성국, 김소완 등 청년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또 다른 볼거리다. 지난해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배우 강진하가 어머니 역할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극의 진정성을 더한다.</p>
          <p contents-hash="e7e10707cf3117c8f577d3f768cc5d1bb9a9f00014d779080cd80c2c4e26059a" dmcf-pid="zTxzXjGkCq" dmcf-ptype="general">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따스한 햇살 아래 모인 5명의 청춘들은 교복 위에 작업복을 걸쳤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이들의 표정은 영화의 주제와 시선을 암시한다. 작업장봄 관계자는 “따뜻한 휴머니티와 정직한 리얼리티를 통해 세상의 모든 초년생들에게 진한 공감과 위로,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영화”라며 “학교가 아닌 공장 현장에서 기술을 익히고, 또래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e0df85bcf122552ef02465da3b0e88f8519c3846eb4db8cfd197d7ad1e80695" dmcf-pid="qyMqZAHESz" dmcf-ptype="general">/박경호 기자 pkhh@kyeongi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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