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디지털·AI 장관선언문 채택…아태지역 협력 이정표 기대

작성일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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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25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개회사 하는 배경훈 장관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newsy/20250804180504195dimw.jpg" data-org-width="500" dmcf-mid="PFre7IUl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newsy/20250804180504195dim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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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개회사 하는 배경훈 장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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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AI 전환이라는 주제를 담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AI(인공지능) 장관선언문이 오늘(4일) 채택됐습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회의를 마친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은 회의 성과를 밝혔습니다.
 21개 회원경제는 선언문에서 '사회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디지털·AI 혁신 활성화',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연결성 강화', '안전하고 보안(유지)되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AI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습니다.
 회원경제들은 올해 APEC 인터넷 및 디지털경제 로드맵(AIDER) 이행 업무 프로그램이 올해 완료된 이후에도 AIDER의 목표를 진전하기 위한 방법론을 개발할 필요성을 인정했으며 모든 사람과 지역에 혜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 한국 주도로 추진 중인 APEC AI 이니셔티브 개발 작업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배 장관은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APEC 21개 회원경제의 디지털·AI 분야 고위급 관료들이 모두 참석한 것은, 역내 경제 성장을 위해 AI·디지털 정책 협력이 시급하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실무 차원에서 논의되어 온 디지털·AI 의제를 장관급 수준의 공동 원칙과 협력 방향으로 명문화해 역내 정책 협력의 구체적인 진전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선언문에는 디지털·AI 기술을 통해 공동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보편적이고 의미 있는 연결성을 확대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국제사회의 공동 비전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회의를 통해 APEC 내 디지털·AI 고위급 협의체를 정례화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는 APEC 회원경제 간의 협력 채널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공동연구 프로젝트, 국제 표준화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시작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장관선언문 도출이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에서 '혁신'에 대한 논의가 보다 심도 있게 이루어지고 실질적인 결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배 장관은 내일(5일)에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만나 AI 기술 투자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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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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