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44세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 14살 어린 日 파이터 꺾었다...4313일만의 메인이벤트서 '감격승' 작성일 08-04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1년 9개월 만에 국내 MMA 메인이벤트 복귀…3R 2분 11초 TKO승<br>-82㎏에서 66㎏까지 16㎏ 감량 성공 "10년 만의 페더급 출전"<br>-"승리가 간절하고 목마르다"…프로 통산 21승 달성하며 감동 선사</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04/0002229723_001_20250804175007308.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딥앤하이스포츠)이 4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br><br>남의철은 지난 2일 경기도 오산시 블랙 아고라에서 열린 '블랙컴뱃 라이즈 7' 메인이벤트에서 '아이언 힙' 미야히라 슈타로(일본)와 페더급(66㎏)으로 맞붙어 3라운드 2분 11초 TKO승을 거뒀다.<br><br><strong>11년 9개월 만의 메인이벤트 복귀전서 감격승</strong><br><br>남의철이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 메인이벤트를 뛴 것은 4,313일(11년 9개월 22일) 만이다. 2013년 10월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초대 로드FC 라이트급(70㎏) 챔피언으로 타이틀 1차 방어전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그는 당시 도전자 쿠메 타카스케(일본)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br><br>또한 2019년 12월 로드FC 57 이후 2,059일(5년 7개월 20일) 만의 종합격투기 승리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 전 남의철은 소속사 KMMA 파이터에이전시와의 인터뷰에서 "인생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승리를 쟁취했다.<br><br><strong>40대 중반의 나이에 16㎏ 감량..."시합 자체가 도전"</strong><br><br>남의철의 이번 승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극한의 감량을 통해 페더급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직전 종합격투기 30경기 중 페더급은 UFC 시절 두 차례가 전부였다. 3,536일(9년 8개월 6일) 만에 라이트급보다 가벼운 체급을 선택한 것은 40대 중반에도 선수생활 반등을 진지하게 노린다는 증거다.<br><br>남의철은 '블랙컴뱃 라이즈 7' 승리 인터뷰에서 "10년 만의 페더급 출전이자 프로 데뷔 20년 주년을 맞아 16㎏를 뺐다"며 "식단에 맞춘 하루 3끼 도시락 식사와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았다"고 82㎏부터 시작한 감량 과정을 설명했다.<br><br>그는 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합 자체가 도전이다. 중요한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많은 분이 도와줬다"며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고 목마르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종합격투기 31번째 경기에서 14살 어린 일본 선수를 꺾고 프로 통산 21승을 달성한 것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04/0002229723_002_20250804175007362.jpg" alt="" /></span></div><br><br><strong>'코리안 불도저' 별명 되찾다</strong><br><br>남의철은 지난해 9월 블랙컴뱃 합류 당시 '돌격장'이라는 별명을 사용했다. 대회사에서 '불도저' 닉네임을 쓰는 밴텀급(61㎏) 후배와의 혼동을 우려한 조치였다.<br><br>44세 전설은 프로 통산 21번째 승리를 달성한 뒤 "원래 제가 쓰던 수식어를 되찾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부탁했다. 그러자 박평화 블랙컴뱃 대표도 "그렇게 하시죠"라며 남의철에게 '코리안 불도저' 별명을 흔쾌히 돌려줬다.<br><br><strong>"아직도 젊은 선수 못지않은 열정 존경"</strong><br><br>남의철은 스피릿MC 초대 70㎏ 챔피언, 홍콩 레전드FC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로드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등의 커리어를 쌓고 UFC에 진출해 한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br><br>그는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3 멘토,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4, KBS '우리동네 예체능' 등의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br><br>김대환·정용준 KMMA 공동대표는 "아직도 젊은 선수 못지않은 열정을 존경한다"며 "명승부를 기대하면서도 다치지 않기를 바라며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는데 승리 소식을 듣고 감동과 기쁨을 숨길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사진=이데아 파라곤 제공<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①네이버 ②LG ③SKT ④엔씨 ⑤업스테이지 …'국가대표 AI' 후보 5곳 선발 08-04 다음 전국 롤러 스키대회 4~6일 평창 알펜시아서 개최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