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였던 컨소시엄…국가대표 AI 탈락 기업도 ‘패자 부활전’ 노린다

작성일 08-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국가대표 AI 선정 막전막후 SKT, 코난 별도로..경경사 크래프톤, 엔씨도 별개로 업스테이지에 전 SKT 사외이사, KT '믿:음' 개발자 합류 탈락한 팀에 GPU 등 추가 지원 검토 오픈소스 확산 이끈 공정한 심사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XOie3MUme">
 [이데일리 윤정훈·김아름 기자]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정예팀 5곳을 발표하자, 탈락한 기업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번 사업에는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이 중 5개가 1차로 선정됐다.
 정부는 올해 말 4개 팀, 내년 상반기 3개 팀, 그리고 2027년까지 최종 1~2개 팀으로 단계적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전 국민이 성능을 평가하는 공개 리더보드도 운영된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17716d25f8c9773574010f1517d5c622363ed9298a5a4cf05261bef4a5771b" dmcf-pid="K1hoiUdzrx" dmcf-ptype="figure">
 <img alt="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팀으로 선정됐다.(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4512864paxc.jpg" data-org-width="670" dmcf-mid="z47TldCnO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4512864paxc.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팀으로 선정됐다.(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09b9d1d7411dbc838d1c4a577bbe84123d36a1b6c56cfc7df53d57f843e2552" dmcf-pid="9cR7pm3IwQ" dmcf-ptype="general">
 AI 국가대표 선발전, 숨막힌 눈치싸움… 유일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이번에 1차 관문을 통과한 5개 정예팀에는 LG경영개발연구원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가 포함됐는데, 이들은 6월 20일 사업 공고 이후 약 한 달 반 동안 치열한 경쟁과 눈치 싸움을 벌였다.
 
 총 15개 컨소시엄이 각각 10여 개의 기업·연구기관·대학과 팀을 이뤘고, 결과적으로 150여 개 기관이 얽힌 AI 생태계가 형성됐다. 컨소시엄 구성은 비공개 전략이 철저히 유지되었는데, 예컨대 SK텔레콤의 관계사인 코난테크놀로지는 별도 컨소시엄으로 움직였고, 게임 경쟁사인 크래프톤은 SKT와, 엔씨소프트 자회사 NC AI는 독립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각각 다른 전략을 택했다.
 
 특히 눈에 띈 팀은 업스테이지다. 유일한 스타트업 정예팀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SKT 사외이사 출신인 오혜연 교수, KT ‘믿:음’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장두성 서강대 교수 등 실력 있는 인재들이 힘을 보탰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스타트업이 몇 팀이나 들어갈 수 있을지 말이 많았지만, 업스테이지는 기본 실력과 함께 스타트업 중심의 컨소시엄 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쉽게 탈락한 팀에도 기회는 열린다… 정부, GPU 등 추가 지원 검토”
 
 과기정통부는 참여한 기업들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높아 선정이 쉽지 않았고,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5~7위의 점수 차이도 거의 없었다는 후문이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6위부터 10위까와 처음에 접수했던 나머지 5개 팀까지도 저희가 추가적으로 다른 사업을 기획해서라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산업)특화 모델이나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탈락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GPU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확보한 GPU외에도 엘리스에서 512장을 확보한 만큼, 별도의 공모 절차를 통해 GPU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인데, 이번에 탈락한 회사들도 응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탈락한 한 기업 관계자는 “대기업이 많이 참여한 만큼 인력이나 컨소시엄 구성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었다”며 “비록 선정되진 못했지만 빠르게 핵심 개발팀을 구성해 대등하게 경쟁한 것 자체가 의미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픈소스 확산 이끈 ‘공정 심사’…정부, 국내 AI 기술력 재확인
 
 정부는 이번 독자 AI 과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 전문가까지 평가에 참여시켰다. 기술력을 정밀하게 판단하기 위해, 각 팀의 실제 개발 경험은 물론 논문, 특허, 오픈소스 보유 여부 등 객관적인 지표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오픈소스 공개 여부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제시하면서, 공고 이후 여러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사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공모 단계부터 국내 AI 기업들이 기술력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생태계 협력이 활발히 이뤄졌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국내 AI 기술력과 기업들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div>
 </section> 
 </div>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안보·우주산업 '일석이조' 초소형 위성 100기 쏜다

08-04
다음

우주로 날아간 대장균, 어떻게 성장하고 번식할까

08-0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먹튀폴리스

극비였던 컨소시엄…국가대표 AI 탈락 기업도 ‘패자 부활전’ 노린다

멤버랭킹

관련자료

멤버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