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에 미친 中·의대에 미친 韓' 제작진 "다큐로 이런 반응은 처음"[인터뷰] 작성일 08-04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BS 정용재·이이백·신은주 PD 인터뷰<br>화제의 다큐멘터리 '인재전쟁' 2부작 연출<br>韓·中 과학기술 인재 양성 현주소 짚어<br>방송 후 유튜브 조회수 150만 건 돌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eRkJpe7mj"> <p contents-hash="b2cd19484fbf3cf4ceb03b5ef6444a8e5680f019633abb10365493a8123590eb" dmcf-pid="KdeEiUdzON"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큐멘터리로 이렇게 많은 피드백을 받아본 건 입사 후 이번이 처음이에요. 대통령과 장관들이 꼭 시청해서 독후감을 써야 한다는 댓글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정용재 PD)</p> <p contents-hash="8dd0784982e58999e7a8c7beabe61556101872bad02198dc3641aaa155d337ab" dmcf-pid="9JdDnuJqsa" dmcf-ptype="general">“‘다 아는 얘기 또 한다’고 하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서 기뻤어요. ‘어렴풋이 아는 얘기를 제대로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아요.”(이이백 PD)</p> <p contents-hash="13488906da964ef60aa32b61bd20b4b266c2e1e4637ff368888a3e41dad4e9e2" dmcf-pid="2iJwL7iBOg" dmcf-ptype="general">“1부 방송 후엔 ‘충격과 공포’라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는데, 2부 방송이 끝나고 나서는 ‘슬프다’. ‘눈물이 난다’ 등의 댓글이 많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신은주 PD)</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1e6db94942567fab22de76761d5cc4f131ff225490a7008ee94c25fc91bb2d" dmcf-pid="V84oPZ8t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이이백·신은주·정용재 PD(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09425ngwj.jpg" data-org-width="670" dmcf-mid="uUgPqh7v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09425ngw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이이백·신은주·정용재 PD(사진=K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fcbafc1a3e9f84cedd88a9e3b0ccbd94c91f6fa91701f85554b665e933a3825" dmcf-pid="f68gQ56FOL" dmcf-ptype="general"> KBS 1TV ‘다큐 인사이트’의 ‘인재전쟁’ 연출을 맡은 PD들은 최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방송 후 온라인상에서 지속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div> <p contents-hash="c23af676bcca1f4978a0b1043c10c475c94f1c3461e0f79915231ab034bd8ea9" dmcf-pid="4P6ax1P3mn" dmcf-ptype="general">‘인재전쟁’은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속 한국과 중국의 인재 양성 현주소를 들여다본 다큐멘터리다. 국가 주도형 천재 양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중국과 ‘의대 쏠림’과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인해 미래 과학기술 산업을 이끌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의 민낯을 차례로 짚었다.</p> <p contents-hash="834951041592e5bfcaa5dd9a36060d07f99659d77d46c17a3539d9b533483c9d" dmcf-pid="8QPNMtQ0mi" dmcf-ptype="general">2부작으로 구성된 ‘인재전쟁’은 지난달 10일과 24일 각각 1부 ‘공대에 미친 중국’ 편과 2부 ‘의대에 미친 한국’ 편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방송 후 온라인상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부는 유튜브 게재 후 5일 만에 57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슈카월드’를 비롯한 각종 경제 유튜브 채널들이 방송 내용을 다루며 화제성에 불을 붙였다. 4일 현재 유튜브에서 1·2부 총 조회 수는 150만 건이 넘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8cb76a14d694f6438b1ac2d09a0cbae0f767ac291bf1c2f92a3d4dfa828a37" dmcf-pid="6xQjRFxpO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재전쟁’ 1부 스틸컷(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10712zjit.jpg" data-org-width="670" dmcf-mid="7PifUs0CD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10712zji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재전쟁’ 1부 스틸컷(사진=K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fa9c212c29500acfc429fdfb115ef9ced7913e42797af7a4ff9e2ddf1ef2f9" dmcf-pid="PMxAe3MUD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재전쟁’ 1부 스틸컷(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12429ekfi.jpg" data-org-width="670" dmcf-mid="z9yUGaWAD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12429ekf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재전쟁’ 1부 스틸컷(사진=K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ce27b01aee79cec2924deabb1da4dcf0e33709fa54887d97902653dd2b34108" dmcf-pid="QRMcd0Ruwe" dmcf-ptype="general"> <strong>“中서 생생한 화면 담으려 노력…취재원과 연락 끊기기도”</strong> </div> <p contents-hash="cf797bd05bd149842f8850a430d0ca6dbe357c2664e04ab16041a0176c3df481" dmcf-pid="xeRkJpe7OR" dmcf-ptype="general">1부 연출을 책임진 정용재 PD는 “중국의 기술력과 인재 양성 시스템을 조명한 책들을 읽으면서 ‘진짜 그럴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고,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많다고도 느꼈다”며 “실제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 반향을 일으킬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a866ec8e979f24751f036bda362257e7e89d274c353f5c8a91db2f2e84cc144" dmcf-pid="yYWuHNYcmM" dmcf-ptype="general">정용재 PD는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공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AI 스타트업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의 모교인 저장대학교 출신 인재들과 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인 야오치즈 칭화대 교수 등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중국 현지를 취재했다.</p> <p contents-hash="bfa3941485a92186b6e8c67e63d0681861fa4d50d33e30b6ccc663170a61e77f" dmcf-pid="WGY7XjGkrx" dmcf-ptype="general">그는 “4월부터 두 달여간 촬영을 진행했고, 편집을 비롯한 마무리 단계를 거쳐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 비자를 받기까지의 과정이 까다로워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인터뷰 약속을 잡아두었던 취재원과 촬영 당일 연락이 두절된 적도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p> <p contents-hash="961a074f2aeffa8309c2c9cf8ef9e9db726c9b6c1c4770f5a4750bc4aede53e2" dmcf-pid="YHGzZAHErQ" dmcf-ptype="general">경제위기를 겪으며 ‘평생 직장’ 개념이 흐릿해진 상황 속에 국내 최고 명문대인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 공대 합격자들마저 의대 진학을 위해 재수, 삼수를 마다치 않는 현실을 다룬 ‘의대의 미친 한국’ 편은 이이백 PD와 신은주 PD가 공동 연출했다.</p> <p contents-hash="f307f01ea519ebd95ceedc288793e7791e60deaf8b755d0e522d12ab3fc294ef" dmcf-pid="GXHq5cXDwP" dmcf-ptype="general">두 PD는 “기획 단계에선 2부를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구성하고자 했으나, 도중에 울림과 물음표를 던지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한국 사회 내의 다양한 이유가 얽혀 만들어진 현상이다 보니 결론을 내는 쪽보단 보단 화두를 던지는 쪽이 맞겠다 싶었다. 다양한 취재원의 의견을 모자이크 없이 방송에 내보내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만족한다”고 입을 모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7b896da3dd76eb5787620bc097622556717e09c071f44450539572c83faf2b" dmcf-pid="HZXB1kZwI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재전쟁’ 2부 스틸컷(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13737qyol.jpg" data-org-width="670" dmcf-mid="qZ7QBlzTm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13737qyo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재전쟁’ 2부 스틸컷(사진=K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9e7aa877115afd93b879d9c69b76615b4d6b2d6ce85594f936462c3150f113" dmcf-pid="X5ZbtE5rm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재전쟁’ 2부 스틸컷(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15051qqpn.jpg" data-org-width="670" dmcf-mid="BYQjRFxp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415051qqp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재전쟁’ 2부 스틸컷(사진=K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58119020e25177d4e060f46e6644ad79a30241d2d2fd5223cff053a0addc01b" dmcf-pid="Z15KFD1mI4" dmcf-ptype="general"> <strong>특집 토론 생방송 긴급 편성까지…“해결책 마련 시발점 되길”</strong> </div> <p contents-hash="72f31ab039cf076a101a0c9c6f9daa20ab76444b0b2820b61be72ff02845756d" dmcf-pid="5t193wtsrf" dmcf-ptype="general">KBS는 ‘인재전쟁’이 기대 이상의 화제를 불러 모으자 특집 토론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을 긴급 편성해 지난달 27일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토론에는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 배순민 KT AI 퓨처랩장, 최순원 MIT 물리학과 교수, 백서인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 ‘인재전쟁’ 2부작으로 던진 화두에 대한 대안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다큐멘터리로 미처 다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토론을 통해 보완한 셈이다.</p> <p contents-hash="269b7b9387fbc8e3ae74e9d5c7804228f3600045da61dde8a15ff0ea9049d943" dmcf-pid="1WyUGaWADV" dmcf-ptype="general">정용재 PD는 “‘인재전쟁’ 방송 후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을 때 긴급 토론 생방송을 준비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귀국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지상파의 영향력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기획과 콘텐츠는 여전히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걸 체감한 계기였다”며 “앞으로 시사 교양국 PD로서 자부심을 안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p> <p contents-hash="f92cdbc2844b9ff07d95705e7ac18ffca72209555a59b1f3caac87c22d0e0482" dmcf-pid="tYWuHNYcm2" dmcf-ptype="general">이이백 PD 또한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는 뿌듯함을 가지고 PD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은주 PD는 “젊은 기수의 PD들이 모여 만든 작업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인재전쟁’ 방송이 화제가 된 것을 계기로 미래 과학기술 산업 분야 인재 부족 문제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3693e337ed3e74ea03dec13e888d6c124911ff62dfdaf1350750af4f563f7a4" dmcf-pid="FGY7XjGkm9" dmcf-ptype="general">김현식 (ssi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JMS가 또…"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08-04 다음 사업 실패? 악플 테러? 송영규, 갑작스런 사망 비보에 ‘설왕설래’[스경X이슈]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