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스윔-오프' 지유찬 "다음 목표는 AG 자유형 50m 2연패" 작성일 08-04 15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21초66으로 남자 자유형 50m 아시아신기록 수립…첫 결승 진출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4/AKR20250804139600007_01_i_P4_20250804172622430.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 지유찬<br>[촬영 이대호]</em></span><br><br>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수영 단거리의 희망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쓴 선수다.<br><br> 지유찬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21초77로 아미르 체루티(이스라엘)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br><br> 이후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스윔-오프(swim-off)에서 그는 21초66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체루티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br><br> 이 기록은 한국 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이다. <br><br> 한국 선수가 자유형 50m에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br> 지유찬은 결승에서는 21초71로 전체 8명 중 7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을 딴 잭 알렉시(미국)의 기록은 21초46으로, 지유찬과는 0.25초 차이였다.<br><br>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지유찬은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스스로에게도 매우 뜻깊은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4/PYH2024102419860006500_P4_20250804172622447.jpg" alt="" /><em class="img_desc">자유형 50m 아시아 기록 세운 지유찬 "세계가 점점 다가온다"<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스윔-오프에 대해서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스윔-오프를 경험했지만, 그때는 공동 17위로 예비 순번을 정하는 경기였고, 결과도 졌다"며 "이번엔 이겨서 결승에 갈 수 있었던 만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br><br> 이어 결승을 돌아보면서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엄청난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며 "긴장하기보단 즐기면서 경기했다. 기록은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되돌아봤다.<br><br> 아시아 신기록 달성 배경에 대해선 "제 장점은 초반 스피드인데, 이번엔 그 부분이 특히 잘 발휘됐다"고 설명했다. <br><br> 육상의 꽃이 남자 100m라면, 경영의 꽃은 최단 거리 종목인 자유형 50m다.<br><br> 자유형 50m는 이제까지 아시아 선수에게는 높은 벽이었다.<br><br> 지유찬은 "메달권과는 0.2~0.3초 차이였다. 커 보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기록을 줄여온 걸 생각하면 멀지만은 않다"며 "다음에는 결승에서 메달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4/PAF20250801192401009_P4_20250804172622454.jpg" alt="" /><em class="img_desc">스윔-오프에서 승리하고 주먹을 불끈 쥔 지유찬<br>[AFP=연합뉴스]</em></span><br><br> 이어 "50m는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야 기록을 줄일 수 있다. 장점을 살리면서 후반부 보완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밝혔다.<br><br> 지유찬의 아시아 기록은 '시한부'다.<br><br> 지난달 일본의 미쓰모토 슈야가 국내 대회에서 21초64를 기록해 지유찬이 이번 대회에서 세운 21초66보다 빨랐다. <br><br> 다만 미쓰모토는 일본 국내 대회에서 세운 기록이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br><br> 지유찬은 "제가 먼저 아시아 기록으로 인정받았지만, 그 기록을 넘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며 "또 다른 동기부여"라고 했다.<br><br> 또한 지유찬은 신체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제 장점은 탄력과 스타트다. 외국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그 부분에서 차이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한다"고 설명했다.<br><br> 끝으로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자리를 지키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얻었다. 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정타 08-04 다음 손 끝으로 보여주는 나만의 개성, 네일 아트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