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9단, 박정환 꺾고 LG배 2연패 순항 작성일 08-04 8 목록 <b>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 대진 확정</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04/0003921103_001_20250804163817121.jpg" alt="" /><em class="img_desc">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 변상일(왼쪽) 9단과 박정환 9단과의 경기. 변상일이 142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기원</em></span><br> LG배 2연패(連覇)에 도전 중인 변상일 9단이 또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면서 대회 사상 최초 2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br><br>변상일(28)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준준결승(8강전)에서 한국 랭킹 2위 박정환(33)을 상대로 1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중반 이후 하변 두터운 수(백78)가 전환점이 됐다. 흑 105수 이후에는 사실상 형세가 기울었고, 박정환은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돌을 거뒀다.<br><br>올해 초 중국 커제 9단을 꺾고 첫 LG배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변상일은 한동안 주춤했다. 최근 농심신라면배 최종 예선에서 안성준 9단에게, 란커배 본선 32강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도 고배를 마셨다. 변상일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LG배에서 박정환을 꺾으면서 다시금 반등하고 있다.<br><br>또 박정환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18패로 크게 밀려 있었던 만큼 이번 승리는 더욱 값졌다. 경기 후 변상일은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성과가 있었던 LG배에서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04/0003921103_002_20250804163817196.jpg" alt="" /><em class="img_desc">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 신민준(왼쪽) 9단과 강동윤 9단과의 경기. 신민준이 223수 끝에 백 불계승으로 4강에 올랐다. /한국기원</em></span><br>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신민준 9단이 강동윤 9단과의 내전에서 짜릿한 재역전극을 펼쳤다. 백을 잡은 신민준(26)은 중반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침착하게 재반격에 나서며 226수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에는 강동윤의 정확한 운영에 밀렸지만, 65수 전후에서 흐름을 돌려놓았고, 이후 다시 역전을 내줬다가 135수에서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04/0003921103_003_20250804163817276.jpg" alt="" /><em class="img_desc">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 안국현(왼쪽)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과의 경기. 이치리키 료가 163수 흑불계승했다. /한국기원</em></span><br>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은 안국현 9단을 상대로 완숙한 운영을 펼치며 163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중반 이후 안정된 리드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바둑을 보여줬다. 한편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은 설현준 9단이 병역 문제로 대국을 기권하면서 기권승으로 4강에 올랐다.<br><br>이로써 6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는 변상일과 이치리키 료, 신민준과 쉬하오훙이 서른번째 LG배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2명, 대만과 일본이 각각 1명씩 남았다. 4강 진출자 간 상대 전적은 변상일이 이치리키에게 6승 1패, 신민준은 쉬하오훙에게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인사] 스포츠서울 08-04 다음 '20억 복권 당첨' vs '변우석으로 살기' 중 변우석 선택은?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