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는 행동으로' 클럽 회장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테니스 봉사자로, 김운수 강원도테니스협회장 작성일 08-04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4/0000011307_001_20250804155507618.jpg" alt="" /><em class="img_desc">김운수 강원도테니스협회장</em></span></div><br><br><strong>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협회장</strong><br><br>속초시협회장 시절, 김운수 회장은 생각한 것을 실천하는 행동력 하나로 속초시 테니스 발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소속 클럽 회원 증원에 따른 포상제를 실시해 속초시 동호인 인구를 크게 확대 했고 '공정한 테니스'라는 기치 아래 심판들의 역량을 강조하며 다수의 심판강습회를 개최했고 그 결과 강원도에서 제일 많은 심판수를 확보하기도 했다. 설악산 밑 목우재에 신규 코트 확대를 추진해 임기 말까지 약 90% 가까운 사업 진척을 이루었다. 중앙초등학교가 유일한 엘리트팀인 속초에서 지역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중, 고등학교와 교육청 문을 열심히 두드렸고 임기 초반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을 때도 방역 수칙을 최우선으로 준수하며 동호인들을 위한 테니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도 했다.<br><br>김운수 회장은 평범한 회사원이자 순수 테니스 동호인이다. 대학 시절 잠깐 배웠던 테니스를 첫 발령지 였던 속초에서 다시 시작했다. 2017년부터 소속 클럽의 회장을 맡다가 지역 사회 테니스 발전에 대한 열망과 책임감으로 부회장을 거쳐 협회장까지 맡으며 많은 일들을 해냈다. 이제는 강원도협회장이 된 김운수 회장은 여전히 말보다 몸이 앞서는 회장을 자처하고 있다.<br><br>김 회장은 "말보다는 실천으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말보다는 항상 몸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가만히 앉아있는 회장이 아니라 18개 시군을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을 발전 시킬 수 있을지 동호인, 엘리트 선수,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끊임 없이 움직여야 한다. 임원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협회장이 발로 뛰다 보니 임원들도 고생이 많다. 그래도 17개 시도 중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발 벗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br><br>김운수 회장은 강원도 전체 동호인 수 증가와 함께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강조했다. 현재 강원도체육회의 전체 예산은 약 300억 정도이며 이 중 강원도테니스협회에 돌아가는 예산은 약 1%인 3억이다.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시니어 분야 신규 사업 및 엘리트 선수 대회 출전 경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이 논의되고 있다. 김 회장은 "시야가 넓어진다. 전에는 속초만 바라봤다면 이제 강원도 전체를 바라본다. 동호인으로 치면 300~500명에서 강원도 전체 약 8900명을 보고 있다. 앞으로 강원도 동호인 인구를 1만5천명까지 늘리고자 한다. 동호인 인구를 늘려 강원도 내에서 테니스 종목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협상력을 늘리고자 한다"고 했다.<br><br>김운수 회장은 동호인 상향평준화를 통해 테니스 초보자들이 실력을 향상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로컬 대회를 확대하고 도내 랭킹 제도를 운영해 연말 시상식에서 우수 동호인에게 포상을 진행하고 시니어 대회도 늘려 동호인 인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br><br>강원도는 전국체육대회, 소년체육대회 등에서 활약하며 엘리트체육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작년 양구고는 18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했고 원주여고, 봉의고, 춘천여고 출신의 여자 고등부 강원선발팀도 단체전에서 우승하면서 남녀가 도내 최초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소년체육대회에서는 양구중이 15세 이하부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원도청 테니스팀에 박소현, 김다빈 등 여자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고 춘천SC(스포츠클럽)에도 이서아 등 유망 주니어 선수들이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br><br>양구고의 경우 특히 민·관·학의 든든한 지원과 체계적인 훈련이 성과의 이유로 꼽힌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매년 테니스부를 위해 약 1억 원을 후원하고, 양구군은 지도자들의 보수를 지원하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양구교육지원청은 동·하계 강화 훈련 경비를 지원한다. 김 회장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br><br>"양구에 지금 테니스 인프라가 계속 형성이 되고 있다. 양구가 강원도에서 엘리트 선수 육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고 있다. 도내 선수들이 상비군이라든지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게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협회, 체육회, 교육청 모두 삼위일체가 맞아야 한다. 협회에서도 계속해서 지원을 어필하고 선수들은 성적을 내어 지원이 확대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br><br>나아가 강원도협회의 지원은 다른 시군구와 함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구가 선수들도 많고 대회도 많기 때문에 지원을 많이 하겠지만 다른 시군구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고 균형적인 발전 역시 중요하다. 그렇다고 평준화를 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br>김 회장은 "협회장이라면 헌신과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중앙 협회가 내놓은 안이 있다면 우선 따르고 동참을 해야 협회 전체가 전국적으로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과거 집행부의 관행을 버리고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원도테니스협회의 환골탈태를 선언했다.<br><br>'즉시 실행'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는 김운수 회장은 "머뭇거리다 보면 시간과 일정을 놓친다. 생각한 것은 바로 추진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 일이 즐겁다. 임원들과 함께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테니스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테니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임하고 있다. 순수 동호인 출신으로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균등한 발전을 바란다"고 전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인사]스포츠서울 08-04 다음 윤경호, 유재석 만나자마자 눈물 줄줄…"내 인생 커리어하이"('유퀴즈')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