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할당 없어”… 국가대표 AI 정예팀 선정 기준은(종합)

작성일 08-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엔씨 AI·LG AI연구원 선정 “6개월마다 단계 평가… 단계 평가 기준 추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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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chosunbiz/20250804154405773gvxh.jpg" data-org-width="5000" dmcf-mid="HTOrznSg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chosunbiz/20250804154405773gvx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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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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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주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예팀이 5곳으로 추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예팀 선정 기준에 대해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등 할당 기준 없이 철저히 실력으로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는 열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포문을 열 5개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팀들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해 데이터 및 인건비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데이터의 경우 5개팀 모두 지원 받는다. 정부는 사전 확보한 데이터 제공기관과 각 정예팀이 공통적으로 신청한 데이터 수요 등을 고려해 100억원 규모를 공동 구매하고 가공, 올해 9월부터 제공한다.
 또 각 팀의 전략에 맞춰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가공할 수 있도록 팀당 28억원씩 추가 지원하고 200억원 규모의 방송영상 기반 학습 데이터도 지원한다.
 GPU는 업스테이지와 NC AI, LG AI연구원 정예팀이 지원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B200 512장 또는 H100 1024장 수준을 각 정예팀과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의 GPU 임대 공급사로 선정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GPU 임차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B200을 2개팀에, 네이버클라우드는 H100을 1개팀에 공급한다.
 인재 지원비는 선정된 정예팀 가운데 업스테이지만 신청했다. 정부는 업스테이지가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와 연구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발표평가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를 거쳐 5개 정예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역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되지 못한 팀들에게도 평가 의견을 제공해 향후 각 팀의 발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4곳으로 줄인다. 또 정부는 국민 누구나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AI 기업·기관들의 도약과 소버린 AI 생태계의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과기정통부 관계자와 일문일답.
 -대기업·통신사·스타트업 등 골고루 선정됐다. 할당 기준이 따로 있었나.
 “그렇지 않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로 국내 기업들의 체력을 키워줄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파급력 있는 팀을 선정하는 게 목적이다. 대기업이나 학계나 스타트업 등 할당을 고려해서 안배한 사업은 아니었다.”
 -합격과 불합격을 가린 핵심 기준은.
 “평가 기준은 공모 안내서에 공개돼 있다. 6위부터 10위까지, 그리고 처음에 접수했던 나머지 5개 팀까지도 정부가 추가로 다른 사업을 기획해서라도 지원할 방법을 추진하려고 한다. 꼭 파운데이션 모델이 아니라도 특화 모델이나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지원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
 -향후 단계 평가 및 대국민 테스트 계획은.
 “올 연말에 5개에서 4개로, 내년 상반기 때 3개로 이렇게 6개월마다 단계 평가를 할 예정이다. 대국민 콘테스트는 구체적 계획을 따로 발표할 계획이다.”
 -순위와 점수를 공개할 계획이 있나. 탈락한 팀의 이의신청은 언제까지 받나. 
 “규정상 순위와 점수는 공개하기 어렵다. 이의신청 절차는 규정상 10일간 하기로 되어 있고, 오늘부터 10일간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평가 과정에서 중대한 하자가 있으면 받게 돼 있다.”
 -평가 항목에서 강조한 ‘프롬 스크래치’(기초 단계·from scratch) 기준은? 
 “우리의 데이터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아키텍처(구조) 등이 다 고려돼야 한다. 이런 것들의 경험 여부와 오픈소스 공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데이터 수급 계획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데이터를 공동구매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팀별로 데이터셋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데이터 공동구매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정예팀과 협의하면서 과기정통부가 공동구매를 할 예정이다.
 “공급기관을 6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 바가 있고, 다양한 국가 공공기관 등과도 지금 협의하고 있다. 각 정예팀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팀별 데이터셋 구축은 또 개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5개 팀이 경쟁을 이어가게 된다.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 항목은.
 “현재 기준에 더해 글로벌 벤치마크(성능 실험)와 과기정통부가 만든 데이터셋(학습 자료) 벤치마크 성능 테스트 그리고 대국민 평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이다. 향후 별도로 단계평가 계획을 수립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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