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염증→아이 알레르기 원인으로 밝혀져 작성일 08-04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연구팀, 엄마 몸 염증→아이 스트레스 호르몬 반응 바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TgsbgyjST"> <p contents-hash="65d9e0b7ca1fee42dc19e0691aab4cb67430898c3d0a847a44fe6d9fbc145906" dmcf-pid="7yaOKaWACv"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임신 중 엄마 몸의 염증이 아이의 스트레스 호르몬 반응을 바꾸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반 염증이 소아 천식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p> <p contents-hash="f9d9e8123047487736be4c7ad832fb6593a0d461dc78821e0178085a4614e408" dmcf-pid="zWNI9NYclS" dmcf-ptype="general">임신 중 엄마 몸에 생긴 염증이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게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태반 내 염증이 태아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고 출생 후 아이가 지나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p> <p contents-hash="6eeb8524c303cf6ba827a85c5caf5fad6676b8bbf8932b62782e2228fc2d7145" dmcf-pid="qYjC2jGkSl"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소아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빠르게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26cc5811c92417384ce8e61962aaea2ecb31a086102a82a6cb03a3043f35a6" dmcf-pid="BGAhVAHEC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신 중 엄마의 염증 반응이 소아의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news24/20250804135406832iuzo.jpg" data-org-width="527" dmcf-mid="U5iatQrRS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news24/20250804135406832iuz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신 중 엄마의 염증 반응이 소아의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312fc1fe3d264e1dde3d6cf7fc29240fd0e7bc8c94579dcf57d11342041d42" dmcf-pid="bHclfcXDyC" dmcf-ptype="general">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 발생한 염증이 태반을 통해 태아의 스트레스 반응 조절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p> <p contents-hash="540bb79d8fc7fd6e96e44048393f50bb35ba8c38a5f5c6f7eb9a291677d40577" dmcf-pid="KXkS4kZwvI" dmcf-ptype="general">그 결과 T세포(후천성 면역계에서 핵심 세포)의 생존과 기억 능력이 증가해 아이가 태어난 후 알레르기 반응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p> <p contents-hash="c3c04a241fb0f88ed7c377ac4fcc9a68622e4f2105cbbaec851ef17e66ac6008" dmcf-pid="9zStnSqyCO"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임신 중 지나친 염증을 일으킨 생쥐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우선 면역계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대표적 물질로 알려진 독소 성분인 ‘LPS(리포폴리사카라이드)’를 생쥐에게 주입해 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도록 만들었다. 태반에도 염증이 발생했다.</p> <p contents-hash="dac1c9b7a7aa8d4a3e68510fe3624ed872d44305184e6a23e3772748e84a68dd" dmcf-pid="2qvFLvBWWs" dmcf-ptype="general">태반 조직은 염증 반응으로 인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라는 신호 물질이 증가했다. 이 물질이 ‘호중구(우리 몸에 가장 많은 백혈구)’라는 면역세포를 활발하게 만들면서 태반에 염증성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b6200be731642e452d2550c7e79c77ce636720ee12bd2a35682f9918b266a8a3" dmcf-pid="VBT3oTbYCm" dmcf-ptype="general">이 손상은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스트레스 호르몬(글루코코르티코이드)이 많이 분비되면서 태아의 면역 체계에 중요한 변화를 유도했다. 그 결과 태아의 T세포(면역 기억을 담당하는 세포)가 더 오래 살아남고 기억 기능이 더 강해졌다.</p> <p contents-hash="5d297c96f404298b62a42818e9970dffbf60cba92b84f0d371ed32f637289245" dmcf-pid="fby0gyKGCr" dmcf-ptype="general">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기억 T세포는 출생 후 항원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실제로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을 생쥐의 기도에 노출했을 때 알레르기와 천식 반응에 중요한 면역세포가 증가하는 강한 호산구성 염증 반응과 면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p> <p contents-hash="30d9a49a5ecc7a0b8bfd09127c06d29bca4ad1e7e6c7d94cae49db9ca004046a" dmcf-pid="4KWpaW9Hvw" dmcf-ptype="general">이흥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엄마의 염증 반응이 태반을 통해 태아의 알레르기 면역 체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소아 알레르기 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예방 전략 마련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1eb4211539b00c3b6f907a1c813ff17a28cc08df1ff99cd412f354c6d42d6f7" dmcf-pid="89YUNY2XvD"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의 제1 저자는 KAIST 의과학대학원 권명승 박사(건양대 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학 임상강사)이며 연구 결과(논문명: Placental inflammation-driven T cell memory formation promotes allergic responses in offspring via endogenous glucocorticoids)는 점막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뮤코잘 이뮤놀로지(Mucosal immunology)’에 지난 7월 1일 자로 실렸다.</p> <address contents-hash="d35d8fc2c7d9c0918211c0e8f7118ea80aeef3a5794da35e80c582d756910d40" dmcf-pid="62GujGVZTE" dmcf-ptype="general">/정종오 기자<span>(ikokid@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플라스틱, 안전하지도 저렴하지도 않아"…글로벌 건강 영향 추적 08-04 다음 수영하고 ‘각얼음’ 피서… 뜨거운 여름, 경주마의 여름나기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