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BE] 노석준의 메타버스 세상…메타버스에 발전과 파괴를 묻다-② 작성일 08-04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npupeIiXB"> <p contents-hash="3d264676e16f31cfdaede4f7613c676b33289da8588fc46f3c683f933d7eee14" dmcf-pid="2LU7UdCn1q" dmcf-ptype="general">[※ 편집자 주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주간으로 게재하며 K컬처팀 영문 한류 뉴스 사이트 K바이브에서도 영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3abb41c46c5cf799405d59ea479f1fbbe91677bd75b8049b2eb894884f424f" dmcf-pid="VYLgLvBWG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석준 RPA 건축연구소 소장 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yonhap/20250804134152660ouda.jpg" data-org-width="500" dmcf-mid="BTPMQrFOY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yonhap/20250804134152660oud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석준 RPA 건축연구소 소장 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69fbeb78bf6c4b41dd134f47ad3c659105106a8c1c23f628ffd66645c63f40a" dmcf-pid="fGoaoTbYH7" dmcf-ptype="general"><strong> 메타버스가 제안하는 미래형 소비</strong></p> <p contents-hash="9127beddb85cc57849dd576a5dd139f5bfc7604576ecfb6618e434ed4c80511d" dmcf-pid="4HgNgyKGXu" dmcf-ptype="general">인류는 석탄을 이용한 증기기관 시대와 석유의 시대, 전기의 시대, 원자력의 시대를 지나오며 기술과 산업의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그리고 마침내 정보통신 산업의 전성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p> <p contents-hash="ce666d7090dc72662656fe59927adb46f7da618142fa5cbd6c83ef90af734c58" dmcf-pid="8XajaW9HXU" dmcf-ptype="general">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현재 전기차와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에너지의 시대로의 회귀'와 같은 흥미로운 대전환이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도 자원의 새로운 활용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364781c78ba024bff4140d15b6caeb3164a707de5ae53761e5e534221156dd8b" dmcf-pid="6ZNANY2XHp" dmcf-ptype="general">메타버스는 디지털 세상이므로 전기의 소비는 엄청나게 증가할 테지만 이외의 소비는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과도 같은 세상이 구현되는 미래 메타버스 시대에 우리는 하루 중 매우 많은 시간을 디지털 세계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99f380ce7e21a6cf90de59091dc14e53970b34d655624c050ec88673513486" dmcf-pid="P5jcjGVZX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타버스 세계 사진 출처 : 캡슐사이트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yonhap/20250804134152818mnha.jpg" data-org-width="1080" dmcf-mid="bAf8fcXD5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yonhap/20250804134152818mnh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타버스 세계 사진 출처 : 캡슐사이트 홈페이지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ea51a0bd42e5eaf47f5718c781b6f899c15e7a613e3c610fbfae98fdd2b22f" dmcf-pid="Q1AkAHf513" dmcf-ptype="general">간단하게 메타버스 세계의 소비 행태를 상상해봤다.</p> <p contents-hash="3ab4eb19462661de467d36086e9fa31522cdd461e2dea34f8eec4947055b0dfa" dmcf-pid="xtcEcX411F" dmcf-ptype="general">메타버스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오락을 즐기고 친구를 사귀고 여행도 하러 간다. 현실 세계에서는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생리 현상을 해결하는 것에 주로 시간을 보낸다.</p> <p contents-hash="883336d2dfdd68c38e7e2aca9a82fbc24ce7f3d60d1437a7c7464116ef2ed250" dmcf-pid="youzuJhL5t" dmcf-ptype="general">물론 메타버스 세계에 로그인하려면 우리는 현실 세계의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 고글을 끼고 있거나 특수한 캡슐 방에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현실의 모든 활동이 멈춘 상황이기에 전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소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p> <p contents-hash="130b4bbfb8630fee9b65ce7d7d81d45438f80936a07963164e5c0504aaabce27" dmcf-pid="Wet3tQrRX1" dmcf-ptype="general">즉, 메타버스 세상 속에 머무는 동안 현실 세계의 소비는 정지되는 셈이다. 이 정지의 시간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적용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거시적으로 볼 때 현실의 자원 활용을 감소시키며, 더불어 환경오염의 속도도 늦춰줄 것이다. </p> <p contents-hash="c80823de9aa5e3a3f4574fc7ccdf20f79c90bd0143a5296cc6d144205558b6c2" dmcf-pid="YdF0Fxmet5" dmcf-ptype="general">그뿐만이 아니다. </p> <p contents-hash="cc5da5a460d2370c0b6dd318169fd471bd8ca9bb9592c5c4825ca934f916040b" dmcf-pid="GJ3p3Msd5Z" dmcf-ptype="general">현실 세계에서 행해진 과시적 소비도 디지털 세상의 소비로 옮겨 간다. 메타버스 속의 가상 아이템과 상품으로 나의 아바타를 장식하고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나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형태로 변화한다. </p> <p contents-hash="9ca784461936b617873f4b2868f0f0e2c164660619bc74e773e68b0e70b8e4b0" dmcf-pid="Hi0U0ROJ5X" dmcf-ptype="general">현재 활발한 메타버스 중 하나인 제페토의 상점을 보면 구찌, 샤넬,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소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현실 세계에서 고급 브랜드의 소비가 어려웠던 사람들이 메타버스 내에서 과시적으로 소비하면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cc3d691558558eaf662f78b2d1b6577280a1bd09d1c72768e3ad0a1c80079f" dmcf-pid="XnpupeIi5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페토 샤넬 매장 사진 출처 : 제페토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yonhap/20250804134153015uiqo.jpg" data-org-width="1200" dmcf-mid="Kgb9bgyj5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yonhap/20250804134153015uiq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페토 샤넬 매장 사진 출처 : 제페토 홈페이지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cbfcb176f2d57c9b80f20a1ef671b7e95f296fc87a58e92db1f16e5aa028cc3" dmcf-pid="ZLU7UdCnZG" dmcf-ptype="general">메타버스의 발전과 함께 이런 현상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 메타버스 속에서 아바타를 돋보이게 하는 디지털 아이템이 더욱 다양해지고 사람은 현실에서 즐겼던 소비와 다를 바 없이 가상 세계에서 과시적 소비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p> <p contents-hash="71f6da8e7183656c3b3d4eace8010501500d9b9e847bbf77793386cc897f20a3" dmcf-pid="5ouzuJhLGY" dmcf-ptype="general">이로써 현실의 과시적 소비는 확연히 줄어들고,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과 환경오염도 줄어들 것이다.</p> <p contents-hash="a8a7969cdd17c21735084979f965df05e108ba95c48beb8fa8f82698468ce77b" dmcf-pid="1g7q7iloHW" dmcf-ptype="general"><strong> 변화가 불가피한 현실 세계 소비</strong></p> <p contents-hash="e00a60849b3044df4e7501578bdea8a12c622fc246670047592a6aec790b9243" dmcf-pid="tazBznSgty"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현실 세계의 소비는 어떻게 변화할까? </p> <p contents-hash="d6f6c98523041b7b5e6efbd88a7a288a882e3029fcb34051a6b696319137501c" dmcf-pid="FjBKBoTNYT" dmcf-ptype="general">하루 중 상당 부분을 디지털 공간에서 보낸다 해도 실체적 인간은 현실에 발을 딛고 있어 분명 소비는 발생한다. </p> <p contents-hash="365acfb1761eda14d3ef32b0abf41e5505e0f55aeef80e164ab2575fe3a4a44d" dmcf-pid="3Ab9bgyjtv"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전과는 다른 소비 행위가 일어난다. 과시적 소비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필수적 소비가 확대된다. 이러한 필수적 소비에 사용되는 제품은 기술의 발달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기능이나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를 보인다. </p> <p contents-hash="f60f2dcb3956d6bcdf74e9f446c594b64a5633d6c09a2692597e0d439f61d1e9" dmcf-pid="0cK2KaWAtS" dmcf-ptype="general">이미 이러한 변화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 자율 주행, 메타버스, 인공지능, 플랫폼, 블록체인 등 최근 현실 세계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기술은 인간의 근원적 생활방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 <p contents-hash="17cf4928f5b0d8d2cc66357c993bc9eec477b95f9776e75c446f3e581f867ef2" dmcf-pid="pk9V9NYctl" dmcf-ptype="general">테슬라나 애플 같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이너가 제시하는 미래의 주거 형식과 의복을 보면 기능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요소들이 담겨 있다. 불필요한 과시적 요소를 덜어내고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실용성을 더욱 부각한다. </p> <p contents-hash="1a3e84f2ae63784e20aa3b36ace5ec4cdd2258bf65b87455e0273288bcebc99b" dmcf-pid="UE2f2jGkth" dmcf-ptype="general">실제로 혁신적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동 수단이나 의복, 주거 공간을 보면 디자인이 과거의 장식적 요소가 최소화되고 기능에 충실해 있다.</p> <p contents-hash="ecc357e3f686da93805a52b149400c762d2ce923cf8dab7c0d38a5e215c05557" dmcf-pid="uDV4VAHEtC" dmcf-ptype="general">이렇듯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지금까지 인류가 동경하며 즐겨온 과시적 소비가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옮겨 가고 현실 세계는 필수적 소비의 형태로 변화된다. </p> <p contents-hash="31f37d46933a88e41f13875864c7d2a4810a1a3bb2b1a50eb87be25ac56550f6" dmcf-pid="7wf8fcXDZI" dmcf-ptype="general">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과거에 현실 세계에서 일어났던 자원 고갈, 환경오염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메타버스가 만들어갈 인류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이다. </p> <p contents-hash="1b04a19e887104931e9389af6a702262773057f7914dd818d3d0ee8758a81960" dmcf-pid="zr464kZwHO" dmcf-ptype="general">노석준 RPA 건축연구소 소장</p> <p contents-hash="14f3cfaf8274c5f798cfadc71c83c3221037772058af890e15c0a0972a0cb32f" dmcf-pid="qm8P8E5rYs" dmcf-ptype="general">▲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 전문가 ▲ 미국 컬럼비아대ㆍ오하이오주립대ㆍ뉴욕 파슨스 건축학교 초빙교수 역임 ▲ 고려대 겸임교수 역임 ▲ 현대자동차그룹 서산 모빌리티 도시개발 도시 컨설팅 및 기획</p> <p contents-hash="6609acd9791b8d3e9df4b1994e3d02d5231c97a237ccb0465c80d5a21dfb5d4b" dmcf-pid="Bs6Q6D1mYm" dmcf-ptype="general"><정리 : 이세영 기자> </p> <p contents-hash="5fff9836ec278909a3b1be2be45cbcbd45aa049d62f250c564ffa4549f688c53" dmcf-pid="bNqbqLvaHr" dmcf-ptype="general">seva@yna.co.kr</p> <p contents-hash="1971b5dc93d027e19e130812b2bd27567518c320067f63e6fdcc2989d5cf4377" dmcf-pid="9Ab9bgyj5D"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보안이 필요한 중요문서, 안전하게 전송할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08-04 다음 국내 제조사 10곳 중 8곳 “경쟁우위 없거나 추월당해”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