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손흥민 동상 좀'…토트넘 동료들의 애틋한 작별 인사 작성일 08-04 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8/04/0001281042_001_20250804101908385.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가 종료된 뒤 관중에 인사를 보내고 있다.</strong></span></div> <br> 한국에서 성대하게 치른 고별전을 끝으로 '캡틴' 손흥민을 떠나보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동료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br> <br> 어제(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 선수단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오늘 이른 새벽 유럽행 항공편을 탔습니다.<br> <br> 손흥민과 숱한 영광과 좌절의 순간을 함께 한 동료들은 촉박한 이동 시간에도 정성스럽게 작별 메시지를 보냈습니다.<br> <br> 손흥민을 '형'처럼 따랐던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은 인스타그램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듯한 손흥민의 동상 이미지를 게시하고 "스퍼스, 제발"이라는 문구를 달았습니다.<br> <br>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에 손흥민의 동상을 세우자는 얘기입니다.<br> <br> 그는 고별전 직후,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한국 경기 직후 손흥민과 함께 찍힌 사진들도 잇따라 게시했습니다.<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8/04/0001281042_002_20250804101908450.jpg" alt="" /><em class="img_desc">'손흥민 동상' 이미지 SNS에 올린 히샤를리송</em></span><br> 히샤를리송은 "그라운드에서 옆을 볼 때 네가 없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것 같아. 넌 훌륭한 친구일 뿐 아니라 프로 정신, 리더십, 인간적인 면에서 본보기였어"라면서 "너와 함께해 영광이었어. 우리의 길이 언젠가 다시 교차하리라 믿는다"고 적었습니다.<br> <br> 손흥민은 히샤를리송이 부상과 심리적 문제 등으로 부진할 때마다 주장으로서 세심하게 '멘털 관리'를 해줬습니다.<br> <br> 훈련장에서 미소와 장난으로 기분을 풀어줬고, 기자회견장에선 브라질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그의 실력을 믿는다며 신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br> <br>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과 함께한 순간들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10년 전 소년으로 왔던 네가 전설이자 내 최고의 친구가 돼 떠난다. 소니, 네가 곧 토트넘이야. 언제나 사랑한다"고 남겼습니다.<br> <br> 2021-2022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과 4시즌을 함께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도 "모두가 '선수 손흥민'을 알지만, 난 너를 '인간 손흥민'으로 기억하겠어. 오랜 싸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던 건 첫날부터 날 따뜻하게 맞아준, 커다란 마음을 가진 너와 함께여서 가능했어. 사랑한다"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br> <br>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127골, 국내 컵대회 19골, 유럽클럽대항전 27골을 넣고 도움은 도합 101개를 올렸습니다.<br> <br>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5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습니다.<br> <br> 토트넘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치릅니다.<br> <br> 전날 뉴캐슬전을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하고 한국에 남은 손흥민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이적을 준비합니다.<br> <br>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br> <br> (사진=히샤를리송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속도 4배 정확도 10배↑…플라즈모닉 PCR “치주질환 세균도 바로 잡아낸다” 08-04 다음 박지성♥김민지, 배성재♥김다영 부부 집들이에 깜짝 등장…박태환 “날 잡자”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