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빛의 방향성을 좌우로 구분해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광학기술 개발 작성일 08-04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avmw56FIc"> <p contents-hash="322134de95206c12c1e1bdca4e1950f0be03267e49f9fdc0ef5f8cbef732b9ad" dmcf-pid="HNTsr1P3mA" dmcf-ptype="general">포스텍(POSTECH)은 노준석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빛의 방향성을 좌우로 구분해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광학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나노미터(㎚) 두께의 평면 구조만으로도 가능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부터 의료 진단 센서 등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6817827eda99928a68e8edbcdce4c0fb53d9fa58032bcc47368380594b110ae4" dmcf-pid="XjyOmtQ0sj" dmcf-ptype="general">스마트폰 화면이나 3D 영화관 안경에는 모두 '편광'이라는 빛의 특별한 특성이 숨어있다. '편광'이란 빛이 진동하는 방향을 말하는데, 그중 '원편광'은 나사처럼 시계방향이나 반시계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나아가는 특별한 형태의 빛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7a06c4d231737ad4d79a33dd19d735d38ce7628d6e6b091df3cd82859f4d3f" dmcf-pid="ZAWIsFxp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노준석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정민수 씨,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이지해 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timesi/20250804093504112oifr.jpg" data-org-width="700" dmcf-mid="KowaoSqyw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timesi/20250804093504112oi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노준석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정민수 씨,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이지해 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92f9ec412b3345e1c5df9fc6827d81a7b9a21ec489854e6f1166358d449fa0a" dmcf-pid="5cYCO3MUra" dmcf-ptype="general">이를 이용하면 디스플레이 화질을 높이거나 의료 진단 센서 정밀도를 높일 수 있지만 기존 광학 장치는 좌우 원편광을 분리하기 위해 두꺼운 부품과 복잡한 설계가 필요했고, 원하는 성능을 얻기 위해 품질을 조절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p> <p contents-hash="a7d5efc70b7bb616b2c6c903681f7403244a22009d5bfa498c3f4b15e384edb4" dmcf-pid="1kGhI0RuD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광결정'이라는 특수한 구조 기반의 메타표면 기술을 활용했다. 이는 빛보다 작은 구멍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판 구조로, 빛이 이 구조를 통과할 때 특정한 공명 현상이 일어난다. 여기에 '이중 비대칭 섭동'을 적용, 의도적으로 두 가지 방향의 '비틀림'을 주었다. 이를 통해 좌원편광과 우원편광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공명하도록 만들었다. 두 개의 라디오 주파수를 완전히 분리하듯, 서로 간섭 없이 각각의 편광에만 반응하게 한 것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7e82487f74db95be0b9b190d29edf5ae3026839b1ceda3d161b1bd68c28749" dmcf-pid="tOFYyBo9I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브릴루앙 존 폴딩에 의해 형성된 고각 분리 비대칭 공명 모식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timesi/20250804093505391zqik.jpg" data-org-width="700" dmcf-mid="YPhDkHf5r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timesi/20250804093505391zqi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브릴루앙 존 폴딩에 의해 형성된 고각 분리 비대칭 공명 모식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126ae93b5d8aef9abe92f2359ef876c317b93d33acd7b21b0bd1e6cb8f08ac2" dmcf-pid="FI3GWbg2IL" dmcf-ptype="general">또 '브릴루앙 존 폴딩'이라는 물리학 기법을 도입, 원래 외부에서 관측할 수 없던 빛의 속박된 상태를 자유공간으로 방출되도록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좌·우 원편광을 100도 이상 떨어진 각도로 완전히 분리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cf718af5eafab49a4d39599f7366dc1843ca1913a66ebfd57ffabf17e90291c9" dmcf-pid="3C0HYKaVEn"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기술의 응용 가능성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2차원 반도체 물질과 빛의 공명 모드를 결합,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빛을 내는 '공간 분리형 발광'을 구현했다. 이는 편광 상태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p> <p contents-hash="6f081e76bda76fdb0dd5f3fd987d0d9d03ffd37393e8b1b2b411d06cf87fe8a9" dmcf-pid="0hpXG9NfOi" dmcf-ptype="general">더불어, 연구팀은 구조 비대칭 강도에 따라 공명 품질을 정량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를 통해 복잡한 3차원 가공 없이도 원하는 성능을 손쉽게 설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d56c5da39645b231967a04ac1c345093769f7a713ba649a25eab023b5cfd3824" dmcf-pid="plUZH2j4rJ" dmcf-ptype="general">노준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편광 기반 광원 제어, 고감도 바이오센서, 양자광학 소자 등 다양한 광기반 응용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cb40dd732c4419bd88685b8f87515a94d5c2a7854e831967ac886fdc20ec73e" dmcf-pid="USu5XVA8Id" dmcf-ptype="general">한편, 노준석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정민수 씨,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이지해 씨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성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span><strong>'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strong></span>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는 포스코홀딩스 N.EX.T Impact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p> <p contents-hash="5def42b7556cd6e5f8d4d8d043fb83b4aa6b2894eb62bae723376da62c0e9f63" dmcf-pid="uv71Zfc6se" dmcf-ptype="general">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어벤져스' 토르, 韓 체육관서 김동현과 스파링..왜?(리미트리스) 08-04 다음 감자의 기원은 900만년 전 토마토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