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의 거침없는 흥행 질주…역주행 ‘F1 더 무비’도 300만 ‘터치’

작성일 08-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좀비딸, 개봉 나흘 만에 186만…BEP 눈앞 ‘역주행’ 돌풍 F1, 300만 돌파 4번째 영화 ‘킹 오브 킹스’ 올해 유일 100만 애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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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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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은 극장가의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은 개봉 첫 주말 동안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순식간에 손익분기점(BEP)에 바짝 다가섰고,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F1 더 무비’는 결국 300만 고지를 넘으며 장기 흥행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주말(8월 1일~3일)동안 116만32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86만6255명. 이번 주 초 BEP(220만명) 달성이 확실시된다.
 관객 동원 속도도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다. 좀비딸은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일 오전에 동원 관객 100만명을 넘겼다. 개봉 나흘 만이다. 올해 상반기 흥행 1위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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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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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여름 극장가 흥행 보증수표로 알려진 조정석을 비롯해 12년 차 아역 최유리,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영화 ‘인질’과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F1 더 무비’의 ‘장기 레이스’는 개봉 7주 차에도 이어졌다. ‘F1 더 무비’는 지난 주말 동안 관객 38만4918명을 동원하며, 7월 최신 개봉 영화들을 모두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09만7358명이다. 올해 개봉한 ‘야당’과 ‘미키 17’,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이어 네 번째 3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됐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 분)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사운드로 영화가 주는 ‘시네마틱 레이싱’이 입소문을 톡톡히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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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팩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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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는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이름을 올렸다. ‘킹 오브 킹스’는 주말동안 13만735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사랑의 하츄핑’,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에 이어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4위 기록이기도 하다.
 ‘킹 오브 킹스’ 연출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지난 3일 100만 돌파를 맞아 손글씨로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국영화 파이팅! 한국 애니메이션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세계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은 관객 11만5202명(누적 97만271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5위에는 동원 관객 11만4607명의 드림웍스 오락 액션 블록버스터 ‘배드 가이즈 2’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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