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오픈] 박은영 실업무대 첫 우승, 이재문 은퇴 전 마지막 정상 작성일 08-04 1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4/0000011304_001_20250804091611193.jpg" alt="" /><em class="img_desc">실업 무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박은영(사진/김도원 기자)</em></span></div><br><br>[순천=김도원 기자] 2025 순천만국가정원배 순천오픈테니스대회가 8월 3일, 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순천 팔마테니스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남녀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고, 이재문(한국산업은행)과 박은영(수원시청)이 단식 정상에 오르며 감동적인 마무리를 했다.<br><br>여자 단식 결승에서 박은영이 김다혜(고양시청)를 4-6, 6-1, 7-5로 꺾고 생애 첫 실업무대 우승을 거머쥐었다. 1세트를 내준 뒤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코트 전반을 활용한 플레이로 반격에 성공했고, 3세트 후반 결정적인 고비에서 침착하게 리드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은영은 실업무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경기 후 박은영은 "처음으로 실업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지난해 부상과 재활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면서 경기에 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신 감독 선생님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br><br>김다혜는 시드 순위에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공격적인 포핸드와 안정된 백핸드를 앞세워 매 경기 상대를 흔들었으며, 결승전에서도 빠른 템포의 전개로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대회 내내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히 인상 깊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4/0000011304_002_20250804091611231.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단식 우승 이재문</em></span></div><br><br>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이재문이 강구건(안동시청)을 상대로 2-6, 7-5, 7-6<5>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에는 강구건이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주도권을 쥐었지만, 이재문은 점차 수비 범위를 넓히고 긴 랠리를 통해 리듬을 되찾았다.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진 3세트는 팽팽한 접전 끝에 이재문의 노련함이 빛난 순간이었다.<br><br>이번 우승은 이재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10월경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현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천오픈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와 이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실업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은 결승에서 고스란히 드러났고, 선수로서의 마지막 여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짓는 결과로 남게 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4/0000011304_003_20250804091611269.jpg" alt="" /></span></div><br><br>강구건은 결승전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1세트를 가져갔지만, 이후 상대의 수비 집중도와 체력전에서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비록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준결승까지 포함해 전 라운드에서의 활약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br><br>순천오픈은 폭염 속에서도 야간 경기 체제를 통해 선수 보호에 힘썼고, 관중들과 함께하는 스포츠 이벤트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김우민 銅1,1亞신1X한신3X결선5" 아쉬움속 희망 뫘다...김효열 총감독"김승원X김영범 가능성 확인 수확...내년 亞게임 향해 매진"[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 결산] 08-04 다음 세이렌 에잇, 4일 신곡 '점프!' 발매…무더위 녹이는 청량 사운드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