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MRI 결과? OK…다시 뛰는 안세영, 선수촌 합류 후 세계선수권 2연패 시동 작성일 08-04 1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4/0000011302_001_20250804090206757.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의 2025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소식을 전하는 BWF 홈페이지</em></span></div><br><br>무릎 부상으로 급제동이 걸린 안세영(23·삼성생명)이 재도약을 향한 재시동을 걸었습니다.<br><br>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달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4강전 도중 무릎 통증으로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6-11에 기권했습니다. 아쉽게 '슈퍼 1000 슬램'이라는 진기록을 눈앞에서 놓친 안세영은 귀국 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 결과를 들었습니다.<br><br>  박주봉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피로 누적에 따른 붓기 때문에 통증이 왔다고 한다. 과거 같은 부위 부상에 비해서는 괜찮은 상태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삼성생명 길영아 감독은 "(무릎은) 괜찮다. 기본적으로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정상적으로 대표팀 합숙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역시 "의무진 보고에 따르면 피로가 쌓인 게 (통증의) 원인인 것 같다고 한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br><br>  빡빡한 대회 출전과 강도 높은 훈련 일정 탓에 컨디션이 떨어진 안세영은 경기 용인시의 구단 숙소에 머물며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4/0000011302_002_20250804090206816.pn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안세영. 채널에이 자료</em></span></div><br><br>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재개합니다. 안세영을 비롯한 대표팀의 다음 출전 대회는 25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개막하는 BWF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br><br>  안세영은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사상 첫 단식 챔피언으로 등극한 데 이어 2연패를 노립니다. 세계선수권은 해마다 열리지만,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는 개최하지 않는 원칙에 따라 지난해에는 없었습니다. <br><br>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아디다스 아레나는 안세영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잊지 못할 추억이 담긴 장소입니다. 올림픽 당시 정상에 오른 직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폭탄선언을 해 한국 배드민턴의 시스템 전반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br><br>  안세영이 말끔해진 몸 상태로 세계선수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기분 좋은 승리 소감을 밝힐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4/0000011302_003_20250804090206876.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의 정교한 백핸드 플레이 모습.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em></span></div><br><br>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대회 3개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6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습니다. 중국오픈을 마친 뒤 그는 "재정비하는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겠다"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br><br>  한국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세영과 함께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의 우승 가능성도 높게 예상합니다. 김원호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정나은(화순군청)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복식 세계 4위 백하나-이소희, 세계 5위 김혜정-공희용 조도 메달을 노립니다.<br><br>  2023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채유정(인천공항)과 서승재는 이번 대회에는 손발을 맞추지 않습니다. <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황찬섭, 9개월 만에 소백급 정상에···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 우승, 도입 2년차 소백급서 첫 3승 달성 08-04 다음 세계선수권 동메달 1개뿐…수영 세대교체, 아직은 잔물결?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