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혼계영 400m,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승서 7위 작성일 08-03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남자 계영 800m 이어 단체전 사상 두 번째 세계선수권 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03/NISI20250803_0001909519_web_20250803230752_20250803230920728.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 (사진 =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나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7위에 올랐다. <br><br>한국 대표팀은 3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헤엄쳐 3분32초32를 기록하고 전체 8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br><br>러시아 출신 중립 선수들(NAB)이 3분26초93의 유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프랑스가 3분27초96으로 은메달, 미국이 3분28초62로 동메달을 땄다. <br><br>이날 오전 벌어진 예선에서 같은 멤버가 역영을 펼쳐 3분32초54를 기록하고 25개 출전국 중 8위를 차지해 결승행 막차를 탔다. 결승에서는 기록을 줄인 동시에 순위도 한 계단 끌어올렸다. <br><br>이번 대회와 같은 선수들이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기록인 3분32초05에는 0.27초 모자란 기록을 냈다. <br><br>혼계영 400m는 4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br><br>이미 결승 진출 만으로도 세계선수권 혼계영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br><br>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혼계영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br><br>단체전 종목 중에서는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두 번째다. <br><br>남자 계영 800m에서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룬 후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결승에 나섰다.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br><br>이번 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결승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br><br>세계적인 평영 강자 친하이양,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판잔러 등을 앞세운 중국은 예선에서 3분32초69를 기록, 한국에 0.15초 차 뒤진 9위에 그쳐 탈락했다.<br><br>이날 예선에서 이주호는 53초60, 최동열은 59초58, 김영범이 51초12, 황선우는 48초24를 기록했다. <br><br>결승에서는 배영의 이주호가 53초83을 작성했고, 최동열이 평영 구간을 59초57로 헤엄쳤다. 접영의 김영범이 51초15로 맡은 구간을 마쳤고,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47초77을 작성했다. <br><br>경기를 마친 뒤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기록상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는데, 첫 결승에서 최하위가 아닌 7위에 오르면서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03/NISI20230926_0020056795_web_20230926222332_20250803230920733.jpg" alt="" /><em class="img_desc">[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가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결선 경기를 마친 뒤 모여있다. 2023.09.26. jhope@newsis.com</em></span>최동열은 "결승을 경험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국제 대회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r><br>김영범은 "예선 때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7위에 올라 기쁘다. 열심히 해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br><br>황선우는 "한국 최초로 혼계영 400m 결승에 오른 것 자체로 뜻 깊었다. 예선보다 한 단계 올라선 7위를 차지해 기쁘다"며 "내년 아시안게임과 3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br><br>한국은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을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br><br>한국 수영은 지난해 2월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세계선수권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br><br>당시 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계영 800m에서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품에 안았다. <br><br>다이빙에서도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수확했고, 김수지와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이 혼성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땄다. <br><br>하지만 올해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는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딴 동메달이 유일한 메달이었다. <br><br>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21초77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3개의 한국신기록을 써냈다. 조현주(경북도청)가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8초10, 이주호가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5초70을 작성해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br><br>결승 진출은 5차례 있었다. <br><br>김효열 총감독은 "출국 전 크게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기초군사훈련으로 공백기를 가진 황선우, 김우민의 국제 대회 감각 회복, 유망주로 주목받는 김영범과 김승원의 실제 기량 파악, 현재 대표팀의 어린 학생 선수들의 국제 무대 경험 누적이었다"며 "세 가지 모두 90% 정도 달성했다고 본다"고 총평했다. <br><br>이어 "귀국하면 이번 대회를 철저히 분석해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br><br>한편 세계선수권을 마친 경영, 다이빙 대표팀은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에스콰이어' 정채연, 이진욱 블러핑에 반발 "어쩌시려고" 08-03 다음 이재문·박은영, 순천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정상...김은채 2관왕 달성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