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부각되는 '멘탈 케어'의 중요성. 루드는 "상담의 중요성 강조" 페굴라는 "SNS 대책 필요" 작성일 08-03 2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3/0000011300_001_20250803210706778.jpg" alt="" /><em class="img_desc">멘탈 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캐스퍼 루드(왼쪽)와 제시카 페굴라</em></span></div><br><br>테니스에서 '멘탈 케어'는 경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런 생각은 톱 선수들의 기자회견을 비롯한 공식석상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다.<br><br>현재 여자테니스 7위의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는 일에 대한 의욕이나 열의를 급격하게 잃어 버리는 상태를 뜻하는 '무기력감(anhedonia)'을 이유로 2023년 5월부터 약 8개월간 투어를 이탈한 적이 있다. 또 6월의 프랑스 오픈에서는 알렉스 드미노(호주)가 2회전 탈락 후의 기자회견에서 과밀한 스케줄에 의한 마음의 흔들림이 부진 이유라고 언급했었다.<br><br>여름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를 맞은 현재 남녀 모두 캐나다에서 내셔널 뱅크 오픈(남자는 토론토, 여자는 몬트리올)이 열리고 있는데 대회 전, 선수들의 정신건강을 조명한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멘탈 케어의 중요성에 대해 두 명의 톱 선수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br><br>16강에서 탈락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는 과거 심리사와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말했다.<br><br>"심리상담사와 이야기하는 것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헬스장에 가는 것처럼 심리상담사와 대화를 한다는 것은 정신을 단련하는 것과 같습니다. 뇌를 단련하고, 사고를 정리하고,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는 데 도움이 됐어요."<br><br>"원래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말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만약 곤란하거나 누군가에게 상담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꼭 제가 했던 것과 같은 케어를 해보라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 자신은 정말 멘탈 케어 효과를 받으니까요."<br><br>디펜딩 챔피언이지만 3회전 탈락을 한 제시카 페굴라(미국)는 SNS를 통한 비방이 선수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br><br>"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끔찍한 메시지를 받고 있는지 모릅니다. 거기에는 승패와 상관없는 것도 있습니다. 선수로서는 그런 것에 대해서도 강한 마음을 가져야 하지만, 이제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선수 자신이 온라인에서의 행동을 바꿀 필요가 있고, 부정적인 코멘트 차단하기, 대회 기간 중에는 코멘트 기능을 끄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br><br>이번 포럼에서 WTA와 ATP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각 1만달러를 캐나다 정신건강 스포츠센터에 기부했다고 한다. 마음의 건강이 경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이상, 이러한 대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더욱 확대 되어 가기를 바란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초통령 왔다’…게임 체험·굿즈 구입 ‘장사진’ 08-03 다음 '런닝맨' 김종국 약하게 때리는 '대문자 I' 이준영에 "금성제 어디 갔어"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