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성인 당구대회 도전장 낸 ‘14세 유망주’ 이환희-한연우 “졌지만 값진 경험 얻었어요” 작성일 08-03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03/0005535483_001_20250803205416177.jpg" alt="" /><em class="img_desc"> 중학교1학년으로 14세 동갑내기인 한연우(왼쪽)와 이환희는 처음으로 팀을 이뤄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일반부 복식에 출전했다. 64강서 졌지만 둘은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함께 기념촬영하는 연우와 환희.</em></span><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3일 안동시장배전국3쿠션당구대회,<br>일반부 복식 64강서 최봉원-김성철에 20:25 패,<br>전국대회 첫 복식 출전 애버 0.909로 선전,<br>경북당구연맹 김도형 선수가 스승…실력 급성장,<br>4일부터 개인전 출전 연우-환희 둘다 2승이 목표</div><br><br>‘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안동시장배) 전문선수부 복식경기가 열린 3일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br><br>쟁쟁한 선수들 틈 사이에 앳된 모습의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중학교1학년으로 14살 동갑내인 이환희(경북 구미 형곡중1)와 한연우(경북 성주 수륜중1)다.<br><br>김도형(경북당구연맹) 선수에게서 체계적으로 배워 짧은 기간에 실력이 급성장한 환희와 연우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팀을 이뤄 복식에 출전했다. 이번 ‘안동시장배’는 일반부 남녀 3쿠션(전문선수부)만 있고, 별도로 학생부 경기는 없기 때문이다.<br><br>복식 첫 경기인 64강에서 연우와 환희는 최봉원-김성철(경기)에게 20:25(23이닝)로 졌다. 환희와 연우는 초반에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최봉원-김성철의 경험과 연륜에 동점을 허용했고 마지막 23이닝에 끝내기 5점을 맞고 패했다. 비록 졌지만 둘은 일반부 복식경기에서 애버리지 0.909를 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끝난 후 환희와 연우를 만났다.<br><br>▲간단하게 자기 소개 해달라.<br><br>△한연우(이하 연우)=경북 성주 수륜중학교 1학년인 당구선수 한연우다. 현재 경북당구연맹 소속이며 당구수지는 27점이다.<br><br>△이환희(이하 환희)=(한)연우와 마찬가지로 경북당구연맹 소속인 이환희다. 경북 구미 형곡중학교 1학년이며 당구수지는 29점이다.<br><br>▲이번에 일반부 복식경기를 처음 뛰었는데.<br><br>△연우=중간에 실수한 것도 있지만 첫 복식 경기를 감안하면 만족한다. 난구를 잘 처리하고 연계플레이가 뛰어난 상대를 보고 많이 배웠다.<br><br>△환희=확실히 어른 선수들이라 실수가 적었다. 기본구 놓치는 일이 없고 포지션 플레이도 잘하며 우리보다 호흡이 좋았다. 좋은 경험했다.<br><br>▲당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br><br>△연우=2년 전 마을 복지회관의 낡은 당구대에서 아빠랑 4구를 친게 계기가 돼 당구선수가 됐다.<br><br>△환희=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에 형 따라 당구장 갔다가 쳐봤는데 재미있었다. 소질이 보인다는 말에 당구를 본격적으로 배웠다.<br><br>▲둘 다 김도형 선수에게 배우고 있는데, 스승님이 강조하는 부분은.<br><br>△연우=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기본구 칠 때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대회장에서는 우리가 제일 어리니까 항상 예의있게 하라고 하신다.<br><br>△환희=맞다. 경기는 물론이고 끝나고 나서도 정중하게 선수들을 대하라고 하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03/0005535483_002_20250803205416205.jpg" alt="" /><em class="img_desc"> 이환희(왼쪽)와 한연우가 경기 끝난 후 대회장 이벤트존에 마련된 ‘인생네컷’ 코너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장난치고 있다.</em></span>▲이제 14살이면 한창 친구들하고 놀 나이인데.<br><br>△연우=친구들이 놀 때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게 아쉽다. 하지만 당구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더 크기 떄문에 괜찮다.<br><br>△환희=학교 끝나고 친구들은 놀고 있는데 당구장에 가는게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익숙하다. 좋은 당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br><br>▲각자 롤모델은.<br><br>△연우=조명우 선수다. 당구 실력은 물론 힘 있는 스트로크를 부드럽게 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열심히 노력해서 조명우 선수처럼 되고 싶다.<br><br>△환희=김행직 선수다. 경기를 보면 굉장히 차분하고 멘탈이 강해 보인다. 실력도 뛰어나서 마음 속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br><br>▲복식으로 호흡을 맞춰본건 처음인데 서로의 장점을 꼽자면.<br><br>△연우=환희는 기본 공을 잘치고 경기할 때 집중력이 뛰어나다. 멘탈도 좋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br><br>△환희=연우가 나보다 힘이 좋아서 나는 못하는 힘 있는 스트로크를 하는게 부럽다.<br><br>▲복식은 끝났지만 내일(4일) 바로 일반부 개인전이 있는데 목표는. (연우와 환희는 각각 이충재 유훈상(이상 충남)을 상대로 256강을 치른다)<br><br>△연우=지난 6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에서 성인무대 1승을 거뒀다. 쉽진 않겠지만 이번에는 2승을 노려보겠다.<br><br>△환희=이기면 좋겠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나서겠다. (한)연우처럼 나도 2승을 목표로 잡겠다.<br><br>[안동=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로밍 데이터 2배'...출국 전 '로밍' 확인 필수 08-03 다음 김준호♥김지민, 난임 부부 성지 찾았다…경주 한의원서 진맥 진단 "지금 아이 가져도" ('미우새')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