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kt 안현민, '전설 장효조' 넘어설까 작성일 08-03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규정타석 채우자 타율 0.365, 출루·장타율 합쳐 1.118 '1위 싹쓸이'<br>지난 2일 창원NC전 74경기만에<br>신인왕·MVP석권할지 관심쏠려</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03/0005386406_001_20250803185711747.jpg" alt="" /><em class="img_desc">안현민이 타격을 하고 있다. kt wiz 제공</em></span> <br>kt wiz의 '괴물 신인' 안현민(21)이 마침내 규정타석을 채웠다. 그 순간, KBO리그의 판도가 바뀌었다. <br> <br>지난 2일 창원에서 열린 NC전. 안현민은 팀의 103번째 경기에서 정확히 319타석을 채웠다. 안현민은 3일 현재 모든 시상 자격을 갖춘 정식 타자다. 그리고 성적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74경기 출전, 타율 0.365, 출루율 0.476, 장타율 0.642, 18홈런, 60타점, 6도루. 여기에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118. 단순히 좋은 수준이 아니다. 리그 전체 1위. 그것도 압도적인 차이의 독주다. <br> <br>타율 2위는 삼성의 김성윤(0.338)이다. 무려 0.027 차이다. 출루율은 2위와의 격차가 0.057에 달한다. 장타율도 삼성의 홈런왕 르윈 디아즈(0.606)를 0.036 차로 따돌렸다. <br> <br>OPS 부문에선 더 놀랍다. 안현민의 1.118은 디아즈(0.966)보다 무려 0.152나 높다. OPS 0.150 이상 차이는 KBO 리그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격차다. <br> <br>전문가들은 벌써부터 1980년대 전설들을 떠올리고 있다. 고(故) 장효조가 지난 1983년 신인으로 기록한 타율 0.369가 자연스럽게 소환됐다. 물론 당시 장효조는 실업야구에서 4년을 뛴 뒤 프로에 들어왔기 때문에 순수 고졸 또는 대학 출신인 안현민의 기록은 그보다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br> <br>OPS 격차 0.152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백인천과 김봉연, 그리고 1983년 장효조와 이만수의 간극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KBO 초창기,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모호했던 시절 이후 이런 격차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br> <br>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그의 기록이 거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가 본격화된 이후에도 안현민의 방망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br> <br>장타력은 물론이고, 출루율과 컨택 능력까지 갖춘 그는 투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형이다. 그야말로 '정교한 파워히터'다. <br> <br>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신인왕은 물론, KBO 역사상 가장 강렬한 데뷔 시즌이라는 평가도 부족하지 않다. 이제 관심은 단 하나. 안현민은 과연 시즌 종료 후 MVP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까. 역대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사례는 류현진(한화)이 유일하다. <br><br> 관련자료 이전 [TD영상] 호우 손호영-김태우, 여수를 하늘빛으로 물들이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거짓말' 무대 08-03 다음 테슬라, 오토파일럿 미국서 첫 배상 판결...로보택시·자율주행 시장 먹구름 [팩플]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