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음보코 돌풍'... 1시간만에 세계 2위 고프 격파 작성일 08-03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해 초 333위였던 세계 랭킹, 55위까지 상승할 듯<br>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각 나타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03/0000879588_001_20250803162506830.jpg" alt="" /><em class="img_desc">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가 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16강전에서 코코 고프(미국)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음보코는 이날 고프에 2-0 승리를 거뒀다. 몬트리올=AP 연합뉴스</em></span><br><br>여자 테니스 18세 신예 빅토리아 음보코(85위·캐나다)가 2025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코코 고프(2위·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br><br>음보코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16강전에서 고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1 6-4) 승리를 거뒀다. 고프를 완파하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2분에 불과했다. 음보코가 WTA 1000 시리즈 8강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br><br>2006년 8월생인 음보코는 불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세계 랭킹이 333위에 그치는 무명 선수였다. 음보코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지난 5월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WTA 125 대회 파르마 레이디스오픈이다. 이때 처음으로 투어 결승에 진출한 음보코는 준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6월 프랑스오픈에선 예선에서 시작해 32강까지 올랐다. 이어진 윔블던에선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나섰는데, 25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마그달레나 프레흐(폴란드)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물리치고 2회전까지 진출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03/0000879588_002_20250803162506865.jpg" alt="" /><em class="img_desc">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가 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16강전에서 코코 고프(미국)를 2-0으로 꺾고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몬트리올=AFP 연합뉴스</em></span><br><br>이번 대회에서도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출전한 음보코는 2회전에서 2020 호주오픈 우승자인 케닌(27위·미국)을 꺾은 데 이어 3회전에선 세계 39위 마리 부즈코바(체코)를 물리치며 돌풍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고프까지 꺾고,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음보코의 세계 랭킹은 55위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8강에선 제시카 마네이로(51위·스페인)와 맞붙는다. <br><br>음보코는 경기를 마친 뒤 "많은 팬들 앞에서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며 "세계 2위 고프와 맞대결은 큰 기회였다. 두려움 없는 테니스를 치려 노력했고, 승리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br><br>음보코의 부모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정치적 혼란으로 이민을 떠나 2006년 캐나다에 정착했다. 4남매 중 막내인 음보코는 테니스를 치던 언니, 오빠들의 영향으로 3~4살 때 라켓을 잡았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양하은, 대통령기 여자 단식 우승…대회 전관왕(3관왕) 달성 08-03 다음 ‘금수저 배우’인 줄 알았는데…차인표의 반전 美 유학 시절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