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필감성 감독, 좀비물의 경계를 깼다 "가족이 함께 웃는 영화 만들고 싶었다" [영화人] 작성일 08-0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lVSDIUlhs"> <p contents-hash="811f99b9d7d1da46c6b988acb29e1b65d74bcdbf9ee492d189325a74a95e7151" dmcf-pid="0SfvwCuShm" dmcf-ptype="general">코믹 가족 드라마 '좀비딸'로 2025년 여름 극장가에 도전장을 던진 필감성 감독은 '좀비물'의 익숙한 틀을 깨고자 했다. 2021년 영화 '인질'로 데뷔한 그는 이후 네이버웹툰 원작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장르물 연출에 특화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코미디 영화 '좀비딸'로 관객을 만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52fe5240137e44483712c5051f6be6497db476f2a39a87224305a3ceb653772" dmcf-pid="pI3cJaWAv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iMBC/20250803160236099mvvz.jpg" data-org-width="900" dmcf-mid="FMuwocXDT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iMBC/20250803160236099mvv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3f4d5fd048445ea3688a5490e2c991b3c2d9e79c816df469bd37d0ccd20c4e" dmcf-pid="UC0kiNYchw" dmcf-ptype="general"><br>필감성 감독은 "최근 좀비물 자체가 많다 보니 자칫 식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좀비 장르에 포커싱되지 않도록 하고, 영화만의 방식으로 유쾌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무섭긴 하지만 너무 무섭지 않게, 동시에 웃음도 전할 수 있어야 해서 신중하게 접근했다"며 기존 좀비물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p> <p contents-hash="013719742d48d184f684918a0a1cbe7ff61ee53e214acc3acec680b50836957f" dmcf-pid="uhpEnjGkCD" dmcf-ptype="general">'좀비딸' 속 좀비들은 단순한 배경 캐릭터가 아니다. 감독은 "각 좀비에게 서사를 부여하려고 했다. 틀니 할머니 좀비는 새벽에 수영 수업을 다녀온 분이다. 그래서 움직임을 보면 팔을 배영하듯이 젓고 다닌다. 택배 좀비는 계속 테이프를 뜯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런 설정들은 수아가 몸이 했던 행동을 기억하고 있다는 복선이었다"며 디테일에 대한 노력을 설명했다. "K-좀비 창시자인 안무가와도 함께 이번 좀비물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안무를 참고해 군무처럼 보이길 원했다. 실제로 배경 음악으로 '스릴러'를 쓰고 싶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신 영화 속에 삽입된 곡들은 마이클 잭슨 음악을 오마주한 톤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2ec05e66e54125ac255f6d5207006e65ac4b7e4ecbee837900e7d0980468b898" dmcf-pid="7lUDLAHEvE" dmcf-ptype="general">영화에 대표적으로 삽입된 음악으로는 보아의 'No.1'이 있다. "보아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이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멜로디는 슬프고 경쾌하며, 가사에는 '변한 그를 욕하지 말아줘', 'You still my number one' 같은 문장이 있는데, 영화의 정서와 너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대본 단계부터 이 곡을 꼭 써야겠다고 명시해뒀는데, 보아가 흔쾌히 허락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대체 불가능한 곡이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be146731fe0c208400216d01cd66736b4d8e66f8fe99a673ddf8beaa59313bc" dmcf-pid="zSuwocXDTk" dmcf-ptype="general">투애니원의 곡도 사용됐다. 그는 "밤순의 스웩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씨엘의 에너지가 딱 맞다고 생각했고, 은봉리 할머니들과의 군무가 있어서 잘 어울렸다"며 선곡의 이유를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fb2587c8802183266fa98e8722440fb1b06bfd9e53df5124852ec8e6d63704f1" dmcf-pid="qv7rgkZwhc" dmcf-ptype="general">영화 속 배경인 은봉리의 공간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필 감독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가장 먼저 만난 이가 최경선 미술감독이다. '인질'도 함께했던 감독이다. 가장 먼저 공유한 건 '사실적인 동화, 동화적인 사실'이었다. 동화책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고, 그래서 알록달록한 색감을 강조했다. 엔서니 브라운의 동화 같은 따뜻한 느낌을 참고해 콘셉트를 잡았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648bbd9ecef957da329fac3a9853fe974a9bdd271d5ab7f428d1f6359852f1aa" dmcf-pid="BTzmaE5rvA" dmcf-ptype="general">감독은 코미디 장르의 힘에 대해서도 새삼 배웠다고 했다. "서스펜스 장르를 할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나왔지만, 이번 현장에서는 엔도르핀과 해피바이러스가 있었다.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저기서 웃는다고?', '저긴 왜 안 웃지?' 같은 예기치 못한 반응을 보며 새로운 즐거움을 느꼈다. 그래서 코미디는 타이밍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3ddb4c8845eb528066b3e59fdeb9bb8c390f4d9d1306a48fce054446b30829a" dmcf-pid="byqsND1mhj" dmcf-ptype="general">다음 작품에 대해 묻자 "이번 작품을 코미디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이야기 자체에 매료돼서 하게 된 거다. 앞으로도 '또 코미디 해야지'보다는, 매료되는 이야기가 있다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쓰고 있는 시나리오는 좀 더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장르다. 이정은 배우는 시나리오를 쓸 때마다 '이 캐릭터를 이정은이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b58f9ab714cf01223a70bf0dbeee3228121027d8cbcc9c9f06e27ddfce8d2c0a" dmcf-pid="KSuwocXDvN" dmcf-ptype="general">필감성 감독은 "무대인사를 돌며 새삼스럽게 느껴진 게,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 전 연령층이 극장에 앉아 있는 걸 보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좀비를 죽이거나 생존을 위한 싸움보다는, 좀비가 되었더라도 그 존재를 지키고 사랑하는 이야기, 그 특이한 지점이 좋았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함께 주는 영화로,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b02261599a419e389de13e87b3e88faf5d4dc9478a52410a64f476d730fe126d" dmcf-pid="9v7rgkZwCa" dmcf-ptype="general">'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드라마로, 7월 30일 개봉했다. </p> <p contents-hash="909159e7ad93fad92c9333ab10e94ce211276dfc2c2df79d65e8888f3aa022b0" dmcf-pid="2TzmaE5rlg" dmcf-ptype="general">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NEW</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주가조작 논란 뒤…임창정♥서하얀, 럭셔리 근황 공개 [스한★그램] 08-03 다음 이번엔 김장훈 '파인' 등장…"맞나, 맞나" 부산 사투리도 눈길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