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랭커 도전' 박현성, '세계 6위' 日 타이라에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 사상 첫 한일전 메인이벤트 작성일 08-03 14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03/0003353520_001_20250803134817091.jpg" alt="" /><em class="img_desc">박현성(오른쪽)이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 2라운드 초반 타이라 타츠로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허용하며 탭을 치고 있다. /사진=U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랭커의 벽은 높았다.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은 끝내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를 넘지 못했다.<br><br>박현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2라운드 1분 6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탭을 치며 서브미션 패배했다.<br><br>이로써 박현성은 종합격투기 데뷔 후 10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타이라는 통산 전적 17승 1패로 UFC 랭킹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br><br>경기 초반 박현성은 침착하게 타이라의 틈을 노리며 탐색전을 펼쳤지만, 타이라의 날카로운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에 여러 차례 적중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1라운드 막판 케이지에 몰린 채 방어에 급급했고, 타이라는 등을 잡고 끝까지 압박을 이어갔다.<br><br>타이라의 수준이 남달랐다. 경기 내내 박현성을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쥐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03/0003353520_002_20250803134817192.jpg" alt="" /><em class="img_desc">박현성(왼쪽)과 타이라 타츠로가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 경기가 끝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U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03/0003353520_003_20250803134817283.jpg" alt="" /><em class="img_desc">타이라 타츠로가 박현성과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승리한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사진=U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타이라는 빠른 테이크다운으로 박현성을 넘긴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고, 박현성은 끝까지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탭(항복)을 치며 경기가 종료됐다.<br><br>이번 경기는 UFC 역사상 최초의 '한일전 메인 이벤트'였다. 아시아 출신 선수 간의 첫 메인 이벤트 경기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당초 타이라는 랭킹 4위 아미르 알바지(이라크)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알바지의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되면서 박현성이 긴급 대체 선수로 투입됐다.<br><br>문제는 준비 기간이었다. 경기 확정은 단 5일 전 이뤄졌다. 박현성은 시차 적응과 체중 감량에 쫓겼다.<br><br>준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박현성은 UFC 랭커 진입 도전에 나선다. 이 경기 승리 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이어 약 2년 만의 한국인 UFC 랭커가 탄생이 유력했다.<br><br>게다가 박현성은 UFC에서 5라운드 경기를 처음 경험했다. 체력과 전략 면에서도 불리한 조건이었다.<br><br>그럼에도 박현성은 두려움이 없었다. 경기 전 미디어데이에서 "2~3라운드에 KO 시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r><br>이번 패배로 박현성의 UFC 랭킹 진입은 잠시 뒤로 미뤄지게 됐다. 다만 박현성은 단기간 준비에도 메인 이벤트 도전에 당당히 응하며 향후 UFC 무대 도전 기대감을 키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03/0003353520_004_20250803134817402.jpg" alt="" /><em class="img_desc">타이라 타츠로(왼쪽)가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 2라운드 초반 박현성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U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남자 혼계영 400m 세계선수권 예선 8위로 첫 결승 진출 08-03 다음 '찰떡 호흡' 김나영-유한나, WTT 포스 두 이구아수 결승 진출...2주 연속 우승 도전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