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캐나다보다는 러시아 쪽이 유망" 작성일 08-03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빙하 전문가 아베-오우치 도쿄대 교수 <br>"러시아 인근 빙하가 더 빨리 녹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gBfTBo9NM"> <p contents-hash="c772238952818dc4c22938f21388e967048a783a67acdeb10c335f13bfc89b27" dmcf-pid="Uab4ybg2Nx" dmcf-ptype="general">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으며 생겨나고 있는 북극항로가 캐나다 인근보다는 러시아 주변이 유망하다는 과학적 전망이 제시됐다. 한국 등을 통해 아시아에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인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f514241d1ba7370af8efdd786749706efdbb5712448d4500571fb61d5479840" dmcf-pid="uNK8WKaV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야코 아베-오우치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가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열린 BACO2025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BACO 2025 사무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akn/20250803134035218gxvw.jpg" data-org-width="745" dmcf-mid="0pPdtPwM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akn/20250803134035218gx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야코 아베-오우치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가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열린 BACO2025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BACO 2025 사무국.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aaf72617008a09f0c4e142f718ade317e09c0162f847a7739b6fc1dc9fc093d" dmcf-pid="7j96Y9NfgP" dmcf-ptype="general"> <p>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열린 'BACO 2025' 국제 기후 극지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아야코 아베-오우치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여름철 북극 해빙 감소는 대부분의 기후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러시아 측 항로는 캐나다 측보다 해빙이 얇아 상대적으로 항행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p> </div> <p contents-hash="b3ace7468ee6d08e5eff68396c9e73e2cbd3e0f4209da000f93c4ee1f631ece9" dmcf-pid="zA2PG2j4c6" dmcf-ptype="general">아베-오우치 교수는 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 소속으로, 빙하와 해빙을 포함한 고위도 기후변화 모델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p> <p contents-hash="4fb8de50d2ea25ccd27b96a2a2aa089d6ae2448faa6d21401516118fb34b317f" dmcf-pid="qcVQHVA8N8" dmcf-ptype="general">아베-오우치 교수는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러시아 쪽이 캐나다 쪽보다 얇은 해빙이 분포돼 있고, 현재로서는 캐나다 측 통로보다 러시아 측 통로가 실질적으로 더 이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a5ed3396ab4f00e8114ae0128adc64e980f76ae32cb9385012a6b12427f30af" dmcf-pid="BiuKhuJqa4" dmcf-ptype="general">그는 북극항로의 개방 시점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델에 따라 예측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7daf74d257ff821b937f801742c82bb484344be17294d81945c57ec77a81656" dmcf-pid="bn79l7iBAf" dmcf-ptype="general">아베-오우치 교수의 예상은 북극항로 중 북동항로(NSR)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출발해 캐나다 북극 군도를 지나는 북서항로(NWP) 보다 현실적인 항행 가능성이 더 높다는 해석으로 풀이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cae10e16a766e35f1c8735bed9b237552e9b62867b1c87e3220035389689de11" dmcf-pid="KLz2SznbNV" dmcf-ptype="general">북극해 항로는 아시아에서 유럽 일부 지역으로 가는 다른 방법보다 훨씬 짧은 경로이다. 부산항에서 유럽의 핵심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기존 수에즈 운하를 통해 2만2000km로 약 40일이 소요되지만, 북극 항로로는 1만5000km로 30일이면 지날 수 있다.</p> <p contents-hash="f8cbd4724a0abfb4159b14502a1c1a4c6af2ba7902c086fe738ec71dc115f6d7" dmcf-pid="9oqVvqLKa2" dmcf-ptype="general">북극항로는 기후변화 효과를 반영해 여름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해빙 면적이 가장 적은 시기인 여름철이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아시아에서 유럽과 북미로 화물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성수기에만 항로를 운영하더라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b867266fb9f93ddecf2011f806b4db1846777c9b2a5d7dddd4172ed024293472" dmcf-pid="2gBfTBo9j9" dmcf-ptype="general">올해 북극 빙하는 지난 3월 기준 겨울철 면적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는 지난 3월 2025년 겨울 북극 빙하 규모가 위성 관측 이후 가장 작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베?오우치 교수는 "북극 빙하는 겨울에 증가하고 여름에 녹는데, 이번 겨울의 빙하가 가장 적었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 녹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db653b018006d104f51ab301bd57bbccec6aaed563c17d4246a05ee774d415f3" dmcf-pid="Vab4ybg2cK" dmcf-ptype="general">아베?오우치 교수는 언제 북극항로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예측이 쉽지 않다고 했다. 다만 "빙하는 여름철 기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위도 지역은 지구 평균보다 기온 상승 폭이 더 크다"며 "북극은 기후 변화의 민감한 지표이자, 향후 해상 항로 변화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bd55fc099ee00ff28a5d2ed1a7c043f4826136e4031d381e8bc6562e875076f" dmcf-pid="fNK8WKaVkb" dmcf-ptype="general">이원상 극지연구소 박사는 "기후변화의 심화로 인해 폭염, 폭우 등 극한 기상현상이 빈발하고, 이로 인해 북극항로를 비롯한 고위도 해역의 해빙 및 항행 안정성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BACO 2025에서 논의된 다학제 기후변화 연구는 AI 기반 감시 및 예측기술과 극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국제협력 확대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는 북극항로 개척을 넘어 디지털 해양산업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p> <p contents-hash="a44ae3fd48ec88a43d0eadd961a062e60177a0fe56c9698e51fe97b401a1703a" dmcf-pid="4j96Y9NfoB" dmcf-ptype="general">부산=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어이 침씨, 한잔하지?” 인간만 술 마시는 줄 알았더니...알콜 해독 능력은 진화의 산물 [사이언스라운지] 08-03 다음 박현성 완패→'日 파이터' 다이라 저력에 밀려 2R 서브미션 패배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