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전독시》로 영화 도전…삶에 치인 모습 표현하려 노력” 작성일 08-03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글로벌 팬덤 품고 첫 스크린 정복 나선 배우 안효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Ax9boTN0D"> <p contents-hash="0a2cdc2fd91f1a1354e267ae9011e7b5f37d8f99af4efcdc9e26071da2b7ead4" dmcf-pid="bcM2Kgyj0E" dmcf-ptype="general">(시사저널=하은정 대중문화 저널리스트)</p> <p contents-hash="9ae7a745102e700e6854742d8b4b1ff28bc2192e09fa7e7bd84a949a0dae853c" dmcf-pid="KkRV9aWAuk"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악령 아이돌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 역을 맡아 영어 더빙에 도전한 배우 안효섭에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관심은 스크린 데뷔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으로도 이어졌다. 7월23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개봉 첫 주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형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의 저력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676cdef6f92b2c0fc7debf0255f70fce8fc47d737b522dd5da3476a1e7f6abc6" dmcf-pid="9Eef2NYcFc"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드라마 《사내 맞선》 《낭만닥터 김사부3》 등에서 로맨스와 휴먼 드라마를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다.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스타성을 겸비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글로벌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소화해내며 차세대 K콘텐츠 대표 얼굴로 떠올랐다. 그가 선택한 《전독시》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에서 벌어진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p> <p contents-hash="c3fef750bf8c3495574452a97f7ddef5dcea258b90b8d119ac6de4f8b889bdf2" dmcf-pid="2Dd4VjGkuA"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극 중 평범한 게임회사 계약직 사원 김독자로 분해 스토리 전반을 이끈다. 그는 "김독자가 누구보다 평범하게 느껴졌으면 했다. 최대한 튀지 않으려 했고, 삶에 치여 위축된 듯한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그래야 이후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독자의 변화가 더 설득력 있게 그려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a25dc95911814bc8b929eceb3e603b4cb26cd03bf9ff04595dd12a9b8ef505" dmcf-pid="VwJ8fAHE7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isapress/20250803130147951ukxg.jpg" data-org-width="580" dmcf-mid="7q4Yybg2U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isapress/20250803130147951ukx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c34877840b850b412b1dfc13046069cdf229da76143bdf9c5ec0da2b13f2b8" dmcf-pid="fri64cXD0N" dmcf-ptype="general"><strong>스크린 데뷔작 《전독시》는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부담은 없었나.</strong></p> <p contents-hash="07df346b544da1a7587188fbd09b7e04db789bff3cfd97797f6ac625ff23d303" dmcf-pid="4mnP8kZwUa" dmcf-ptype="general">"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이미 제 손을 떠난 일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장에서 캐릭터를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었다. 촬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뜻깊은 인물을 얻었고, 후회는 없다. 흥행도 당연히 바라고 있다(웃음)."</p> <p contents-hash="ad55709783729b6455dfd58aa89d84c6edd253134cc622840b745ad5c488993a" dmcf-pid="8kRV9aWA7g" dmcf-ptype="general"><strong>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나.</strong></p> <p contents-hash="cdf06996782f4a4c0f39edb3a58f7899a4fd9ebb44ee78f11b8af80a9e3b78c0" dmcf-pid="6Eef2NYcpo" dmcf-ptype="general">"촬영 전부터 김독자를 만들어가는 전 과정이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감독님과 많은 토론을 거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가 로드무비다 보니 실제로도 장면 순서대로 촬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과몰입돼 멸망하는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잠자리에서도 느낄 정도였다.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p> <p contents-hash="3b1ce602936990055d844ce45d94124f1aa47f5784c9d394af30ba50212b745f" dmcf-pid="PDd4VjGkUL" dmcf-ptype="general"><strong>첫 영화로 《전독시》를 선택한 이유도 궁금하다.</strong></p> <p contents-hash="fe3161d26c72cf10bb458c6a430c0a06ab55659fa397ef65b5b3f1cfd26672f0" dmcf-pid="QwJ8fAHEzn" dmcf-ptype="general">"일부러 영화를 피한 건 아니다. 작품을 선택할 때는 마음이 끌리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당시 나는 많은 작품을 연달아 소화하며 회의감을 느끼던 시기였는데, 대본을 읽으며 극 중 김독자의 상황이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박함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 이전까지는 능력이 뛰어나고 특징이 뚜렷한 인물을 주로 연기했는데, 김독자는 너무 평범했다. 그 평범함을 내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bc420ad9a53b887b563c4017b3683dbdc75796925b96b836ba90e9653ce4d7" dmcf-pid="xri64cXD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isapress/20250803130149241ojsl.jpg" data-org-width="800" dmcf-mid="93WOmFxpz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isapress/20250803130149241ojs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419440877b80bda3321ee64caf5729a18ed8933b7066ade9306609b11014b4" dmcf-pid="ybZShuJq3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isapress/20250803130150518hgvl.jpg" data-org-width="800" dmcf-mid="zHELih7v0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isapress/20250803130150518hgv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b3daa38a859462c527d60e717386152f6c67ca96053524294be7f19db4508c" dmcf-pid="WK5vl7iB0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isapress/20250803130151863bkbw.jpg" data-org-width="800" dmcf-mid="qmRV9aWA3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isapress/20250803130151863bkb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8f8a89fd98324a02977fe6e52671b2b549fc3abc2760f3e6c78e52bdad6695" dmcf-pid="Y91TSznbUe" dmcf-ptype="general"><strong>원작을 좋아한 팬들의 기대 때문에 부담도 컸을 것 같다.</strong></p> <p contents-hash="c68c092ffa90e3acb5b1fcf3a84564d8d3ca7221d76c87861fae6b954a27e978" dmcf-pid="G2tyvqLKzR" dmcf-ptype="general">"아쉬운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나 역시 좋아하는 작품이 리메이크되면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작품과 캐릭터에만 몰입하는 것뿐이었다."</p> <p contents-hash="92d4e6a2ca55892989da31c306734f72083074ed9fec3e2d00704844662c3822" dmcf-pid="HVFWTBo9uM" dmcf-ptype="general"><strong>감독이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strong></p> <p contents-hash="499a9bb0db5dbc77843081954f20ee56989078de70777eedd1fbf74217979c60" dmcf-pid="X3SwEZ8t3x" dmcf-ptype="general">"감독님께 직접 물어봤는데, 내가 평범해 보여서 선택했다고 하시더라. 누군가는 나를 그렇게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덕분에 캐릭터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bc0657834b82b9876576336ceea14c246df082973f40899f807b99688fc3b636" dmcf-pid="Z0vrD56FzQ" dmcf-ptype="general"><strong>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더빙에 참여한 계기가 궁금하다.</strong></p> <p contents-hash="c6e5dad07428d6a374ba073fac0fec5fcee2f08d32ee820aae5ab22e609313c8" dmcf-pid="5pTmw1P30P" dmcf-ptype="general">"처음에는 가볍게 접근했다. K팝이라는 소재보다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다.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것보다 내가 끌리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은 몰랐다. 영어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안효섭은 어릴 적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학창 시절을 현지에서 보냈다)."</p> <p contents-hash="46515621b380c7acd842318719a261be7a713a5853fb0f08160a340f4cfac8c6" dmcf-pid="1UysrtQ076" dmcf-ptype="general"><strong>더빙 연기는 일반 연기와 차이가 있었나.</strong></p> <p contents-hash="56e9375eba883d52e700f174544d00667461e27c7415d4a392a9f124f8b0a918" dmcf-pid="tuWOmFxp78" dmcf-ptype="general">"확실히 과장이 필요했다. 목소리만으로 모든 감정을 전달해야 하기에 디테일한 조율이 중요했다. 감독님들이 그 부분을 잘 잡아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bfb5f151876383f66bf39496c91d43a9599bab4cf6933056f5721317c8edede6" dmcf-pid="F7YIs3MUU4" dmcf-ptype="general"><strong>연습생 경험도 도움이 됐나(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 연습생으로 약 3년간 활동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strong></p> <p contents-hash="c98676ccca89da5687b7049bbdadde853984f56db23b691fe439943905a94c7b" dmcf-pid="3zGCO0Ru3f" dmcf-ptype="general">"그렇다. 당시에는 아이돌로 데뷔한 뒤 배우로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했었다(웃음). 실제 아이돌들이 사자보이즈의 《소다팝》을 따라 추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다. 작품 참여 자체가 즐거웠고, 지금은 《케데헌》 팬으로서도 이 현상을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다."</p> <p contents-hash="f342bbb544716f4c9049f12d56fbbb8de3bb88ef28e6c335593c7075e4265e48" dmcf-pid="0qHhIpe77V" dmcf-ptype="general"><strong>《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실사화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크다.</strong></p> <p contents-hash="8ebc88c2c678524d96d00b1cad8cd541a6e648eff1cf767cbfb86121427228bd" dmcf-pid="pBXlCUdz02" dmcf-ptype="general">"이 작품을 좋아하는 시청자로서 반갑지만, 이를 통해 무엇을 얻어야겠다는 욕심은 없다. 이미 큰 선물을 받은 셈이다. 앞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p> <p contents-hash="960a934865745d452231db4192ece59ad4f75702448668b0e9f7c9697d17555f" dmcf-pid="UbZShuJq39" dmcf-ptype="general"><strong>마지막으로 스크린 데뷔작 《전독시》는 어떤 의미인가.</strong></p> <p contents-hash="76d29881f23752bf5c45b40811f191579de26a4b4b64cc166ab3dadb63a6d81b" dmcf-pid="uK5vl7iBFK" dmcf-ptype="general">"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깨달았다.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해준, 선물 같은 작품이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라인' 일진 남규희 "액션스쿨 다녀…다크서클 분장도" [엑's 인터뷰①] 08-03 다음 'S라인' 남규희 "모델 출신 아냐…칸 시리즈, 새로운 경험" [엑's 인터뷰②]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